The Soulmate. B

변우식展 / BYUNWOOSICK / 邊祐湜 / painting   2013_0320 ▶︎ 2013_0326

변우식_The Soulmate. B_캔버스에 한지, 먹, 아크릴채색_65×90cm_201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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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프닝 퍼포먼스 / 2013_0320_수요일_06:00pm

사회 / 박진우(아나운서)

후원,협찬 / 춘천시문화재단_BBS춘천불교방송_(주)춘천연옥-이노퓨어

관람시간 / 10:00am~06:00pm

더 케이 갤러리 THE K GALLERY 서울 종로구 관훈동 192-6번지 Tel. +82.2.764.1389 www.the-k-gallery.com blog.naver.com/thekgallery

음악의 색채, 그 정지와 역동의 순간을 그리는 화가 변우식 ● "나의 작품 주제인 '어쿠스틱 러브(Acoustic Love)'는 우주와 자연 그리고 인간이 그 구분을 허물고 원초적으로 합일하는 유토피아 구현을 의미한다. 내 작품의 모티브가 되는 모든 영감의 원천은 다양한 삶의 체험을 통한 나의 자전적인 이야기들, 음악, 믿음의 종교, 생사(生死), 그리고 인권이다. 나는 사랑과 치유의 동양적 사유를 바탕으로 동서양이 소통할 수 있는 한국적 팝아트를 지향한다. 나의 그림은 주제와 형식에 얽매이지 않으며, 어떠한 그림이론과 재료에도 구속받지 않고 오로지 그릴뿐이다. 나에게 색은 세상에 존재하는 모든 소통과 자유의 소리, 영혼에 직접적으로 영향을 주는 힘이다. 또한 즉흥적이고 유희적이며 자유분방한 나의 조형적 언어의 발현은 우주, 자연, 인간에 공존하는 점(리듬), 선(멜로디), 면(화음)과 원초적 순수가 결합되어 나온 내적 생명의 표출이자 벌거벗은 유미주의 판타지다."

변우식_비목어의 사랑_나무에 한지, 먹, 아크릴채색_20×30cm_2013
변우식_새와 소년_캔버스에 먹, 한지, 아크릴채색_45×52cm_2013
변우식_얼음 꽃 사랑_아크릴채색보드에 한지, 먹, 아크릴채색, 유채_60×43cm_2011~3

음악용어에서 차용한 '어쿠스틱'이란 무엇인가. 그건 전자장치를 사용하지 않은 악기나 그런 악기를 사용하는 연주를 뜻한다. 그의 말대로 어쿠스틱은 본래이며 반문명이다. 반현대인 동시에 원시이기도 하다. 문명의 작위와 위선에 기대지 않고, 코스모스가 아닌 카오스의 혼돈과 무질서를 그는 원초적인 순수로 간주한다. 이 지점이 바로 그의 그림의 출발점이자 지향점이다. 음악인답게 '한국적 팝아트'라는 새로운 장르를 그림으로 나름 야심차게 추구해보고자 하는 그는 자신의 작업을 두고 "내적 생명의 표출이자 벌거벗은 유미주의 판타지"라고 규정한다. 시각과 색채를 넘어서 영혼에 가 닿을 수 있는 그림. 그건 단순한 형상이 아니라 '판타지'일 수밖에 없겠다. 오로지 본원적인 미를 추구하는 유미주의가 아닐 수 없다. 그는 스스로 유미주의자가 되기를 주저하지 않는다. 그림에 소용되는 재료들에도 구속됨이 없다. 그때그때의 느낌에 따라 사용 가능한 동서양의 모든 재료들을 두루 쓴다. 그가 이러한 재료들로 2013년에 그리는 그림들은 '더 소울 캐릭터'와 '뮤직 포 더 마인드'라는 이름 안에 연작의 형태로 들어 있다. '소울(Soul)'. 영혼과 정신을 의미하는 이 단어는 그가 그림으로 표현하고자 하는 모든 욕망을 포괄한다. 음악도 인간의 영혼을 표징 하지만 그는 그림으로도 음악적인 영감들을 담아내고 싶어 한다.

변우식_ Moon Dancer_캔버스에 먹, 아크릴채색_61×73cm_2011~3
변우식_아름다운 재회_유리액자에 한지, 먹, 아크릴채색_64×54cm_2013
변우식_Acoustic Love2013_캔버스에 먹, 아크릴채색_65×90cm_2013

'자유의 소리'가 곧 색이라 말하는 그의 그림관은 확실히 남다르다. '음색(音色)'이라는 말이 그렇게 태어난 말인 것도 같다. 소리에도 빛깔이 있다. 이게 그의 그림 철학인가. 음악의 영감을 그림에 담아내려 하지만 음악과 그림을 여전히 병행하는 그의 삶은 결국 하나일 수밖에 없다. 음악에서든 그림에서든 그는 누구보다도 열정적이고 활동적이다. 강산도 변한다는 10년 이상 그림을 그려도 작가라는 말을 듣기 어려울 만큼 전공이 중요한 시대지만 누구나 그림을 그릴 수 있다는 것을 보여주고 싶다고 그는 말한다. 그의 꿈은 자신만의 작업을 넘어 공공미술 분야에까지 가 닿아 있다. 앞으로의 그의 활동이 입술 마르고 건조한 겨울만 같은 우리 사회에 어떤 빛깔의 무늬를 남기게 될지, 그를 생각하면 즐거운 기대로 충만한 설렘이 있다. ■ 최준

Vol.20130320b | 변우식展 / BYUNWOOSICK / 邊祐湜 / paintin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