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람에 물들다

김성욱展 / KIMSUNGWOOK / 金性稢 / painting   2013_0320 ▶︎ 2013_0325

김성욱_바람-꽃에 물들다-1_핸디코트, 수묵채색_64×122cm

초대일시 / 2013_0320_수요일_06:00pm

관람시간 / 10:00am~07:00pm

인사아트센터 전북도립미술관 서울관 JEONBUK PROVINCE ART MUSEUM 서울 종로구 관훈동 188번지 인사아트센터 제1전시실 Tel. +82.2.720.4363 www.jbartmuse.go.kr

작가의 이전 수묵작품이 사실적 사생에 기초를 두고 설명을 위해 먹과 채색을 다루었다면 이번에는 먹을 최대한 절제하고 간결한 필치로 대상에만 집중하였다. 생동감 넘치는 필묵의 유희로써 자연의 잔상을 사실적으로 담아내고 있는 것이다. 작가는 산수화의 현대성 모색이라는 화두를 중심으로 일차적으로 가장 중요한 것을 지필묵(紙筆墨)으로 보고 질료에 대해 연구하며 실험하였다. 광목이나 한지, 핸드코트 등을 이용하여 발색이나 먹의 번짐 효과에 따른 차이를 통해 자연의 표정을 다채롭게 표현해 내고자 하였다.

김성욱_바람-꽃에 물들다-2_핸디코트, 수묵채색_64×122cm
김성욱_바람-나무에 물들다_핸디코트, 수묵채색_45×54cm

묘사력의 습득만이 아니라 자연의 호흡을 느끼고 그것을 화면 안으로 가져와 자연스럽게 어우러지게 한다. 화려한 색채의 묘사보다 자연의 이미지를 색으로 표현하고자 하였으며, 이러한 함축적 의미를 갖는 노란 꽃과 붉게 물들어 가는 노을의 정겨운 모습을 황토의 색으로 어우러지게 표현하였다. 세속의 답답함을 풀고 맺힌 것을 풀어내는 듯한 동적인 필선과 맑은 바람과 함께 사방으로 뻗은 나뭇가지는 어린잎과 꽃잎들로 하여금 춤을 추는 듯한 율동미를 보여준다. 굵고 강한 필선은 황량한 들녘에 선 고목의 앙상한 가지들에게 힘찬 역동성을 실어주는 듯하다.

김성욱_바람-붉은 꽃 내리다_핸디코트, 수묵채색_122×244cm
김성욱_바람-한옥에 가을내리다_핸디코트, 수묵채색_51×57cm

이번 전시에서 작가는 작품을 통해 향토적이며 서정적인 분위기를 지닌 전북지역의 모습을 다채로운 색감과 자연물 형상이 조화를 이루는 풍경을 보여준다. ■

Vol.20130320j | 김성욱展 / KIMSUNGWOOK / 金性稢 / paintin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