복숭아와 거울

배산빈展 / BEASANBIN / 裵珊嬪 / painting   2013_0321 ▶︎ 2013_0326

배산빈_복숭아와 거울1_캔버스에 아크릴채색_130×160cm_20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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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대일시 / 2013_0321_목요일_04:00pm

관람시간 / 10:30am~06:00pm

월전미술문화재단 한벽원 갤러리 WOLJEON MUSEUM OF ART HANBYEKWON GALLERY 서울 종로구 삼청로 83(팔판동 35-1번지) Tel. +82.2.732.3777 www.iwoljeon.org

내작업실 한켠 탁자위엔 오랜시간 나와 함께한 복숭아들이 한무더기 쌓여있다. 늘 내그림속에 이런저런 모양으로 놓여져있던 복숭아 들이다. 햇살이 저만치로 기울어져가던한가로운 오후에 무심코 던진 시선이 탁자위 복숭아에 머물렀고 그사이 아무렇게나 놓여있던 - 가끔 눈속에빠진 속눈섶을 빼낼때주로 비추어보던- 손거울로 이어졌다. 소곤소곤 ---- 아무도 모르게 조용히 그러나 너무도 강렬하게그들은 서로 이야기하고 있었다. 동글 동글 살뽀얀 복숭아는 언제 떠나온줄도 모르는 고향이 그립다말하고있었고 단한번도 자신만의모습을 가질수 없었던손거울은 한없는 너그러움으로 푸르른 풀밭을 하나가득 넘치도록담아넣고 기꺼이 복숭아들에게 고향이되어 받아주고있었다. 그들의 속삭임은 계속되었고 이렇게우리의 이야기는 시작되었다. ■ 배산빈

배산빈_복숭아와 거울2_캔버스에 아크릴채색_90×116cm_2013
배산빈_복숭아와 거울3_캔버스에 아크릴채색_130×130cm_2013

The story of peaches and a mirror ● On the table in one corner of the atelier are a stack of (mock) peaches that have shared a long time with me. They are kids appearing in my paintings in this or that manner. The glance that I half-heartedly throw in the leisurely afternoon with the sun declining at a distance have first alighted on the peaches on the table and then moved onto the hand mirror carelessly placed among them, which I often use for taking out the eyelash tucked in. Chatter… Quietly so as not to anyone know, they were so intensely into talking to each other. Those round peaches with white flesh are saying that they miss their home that they don’t know when they left, while the mirror that has never had a look for its own, holding a brimful of greens in its unlimited generosity, willingly embraces the peaches as their home. While their whisper continues like that… The story of peaches and a mirror has begun. ■ BEASANBIN

Vol.20130323a | 배산빈展 / BEASANBIN / 裵珊嬪 / paintin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