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코의 에코

박주연展 / PARKJOOYEON / 朴珠然 / installation   2013_0411 ▶ 2013_0511 / 일,월요일 휴관

박주연_우회로_콘크리트, 유리, 슬라이드 프로젝션_가변설치_2012

초대일시 / 2013_0411_목요일_06:00pm

관람시간/ 10:00am~06:00pm / 일,월요일 휴관

두산갤러리 뉴욕 DOOSAN Gallery New York 533 West 25th Street, New York, NY 10001 Tel. +1.212.242.6343 / 6484 www.doosangallery.com

두산갤러리 뉴욕은 2013년 4월 11일부터 5월 11일까지 2011년 두산연강예술상 수상자인 박주연의 개인전 『에코의 에코』 I 부를 개최한다. 전시 제목의 「에코」는 오비드의 『변신』 중에서 나르시스를 외사랑한 님프 에코를 의미한다. 박주연의 이번 전시는 나르시스의 끝말만을 반복할 수 있었던 에코의 중재된 언어의 가능성과 한계, 바위로 변한 에코의 뼈가 의미하는 언어의 실체성과 긴밀한 대화 구조를 이루고 있다. ● 박주연의 최근 몇 년간의 작품들은 렌즈와 빛을 기반으로 하는 필름, 사진, 슬라이드 프로젝션 설치 작품들과 시 또는 연극대본을 연상시키는 텍스트 작업으로 나눌 수 있다. 언어의 구조와 변형, 해독 불가능성에 대해 지속적 관심을 보여왔던 박주연에게 있어서 다중적 매체와 언어, 다원적 장소들 간의 반사와 공명은 작업을 이루는 주요한 조건들이다. 이 전시 역시 1부와 2부로 구성되어 하나의 주제가 상이한 언어권인 뉴욕과 서울에서 시차를 두고 서로 공명하는 방식으로 이루어질 것이다. ● 1부 전시에서는 헬싱키에서 암스테르담으로 이동 중인 비행기 안에서 스테레오 카메라로 촬영한 하늘 이미지가 상하로 대칭되는 흑백 사진, 인쇄물 위에 타자기로 표기된 위치 정보가 다시 먹지에 의해 중복되는 텍스트 작업, 거울 파편에 태양빛이 출현했다가 사라지는 장면이 반복되는 영상작업, 작업실을 옮기는 중 우연히 발견한 콘크리트 덩어리와 유리표면 위로 슬라이드가 투영되는 설치 작업, 동일한 텍스트가 수차례 누락되고 재배치하는 과정을 통해서 단어의 관계와 위치, 여백에서 드러난 시적 이미지에 주목한 작품들이 보여진다. 박주연은 이러한 작업들을 통해서 언어 구조의 사이 공간에서 발생하는 시적 언어와 이미지의 가능성을 모색하고 있다. ■ 두산갤러리

DOOSAN Gallery New York is pleased to present the first part of Joo Yeon Park's solo exhibition Echo of Echo from 11 April to 11 May 2013. Echo in the exhibition title refers to the classical mythological figure in Ovid's love tale of Narcissus and Echo in his Metamorphoses. Park's fascination with the limits and potential of the mediated language of Echo's repetition of Narcissus's last words and the metamorphic materiality of Echo's bones, which turned to rocks, is closely related to her exploration of the inscrutable movement of languages and their possible transfiguration. ● The artist does not limit herself to a particular medium or a method of working, but her works in the past few years are largely of two types: lens- and light-based artworks, such as film, photography, and slide projections; and writings that recall poetry and drama in their form. Movements between plural mediums, languages, and locations inform much of her work. Thus, among other, the black-and-white stereoscopic photographs of skies taken from airplanes between locations, part of an ongoing series, are doubled, inverted, and joined in pairs; typewritten texts on dictionary paper are duplicated by carbon copy paper inserted between pages; a found slide is simultaneously projected onto multiple surfaces such as a sheet of glass, a wall, and the abandoned concrete sculpture that she found when she moved into a new studio; a film shows a woman holding a piece of mirror reflecting the sunlight into the camera lens that is in a continuous repetition of appearance and disappearance; and unresolved disagreements between the artist (author) and the editor on her essay are suspended on underlines, recalling fragile scaffoldings of language architecture. Even the two-part exhibition itself is a work of disjunctive movement: the second part, opening in Seoul in September, echoes the first part with a time delay. ■ DOOSAN Gallery

Vol.20130411b | 박주연展 / PARKJOOYEON / 朴珠然 / installatio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