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WO ROOMS

김을展 / KIMEULL / 金乙 / painting.mixed media   2013_0504 ▶ 2013_0615 / 월요일 휴관

김을_untitled_혼합재료_121×95×15cm, 40×28×15cm_20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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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대일시 / 2013_0504_토요일_05:00pm

후원 / 스페이스몸 미술관

관람시간 / 10:00am~06:00pm / 월요일 휴관

스페이스몸미술관 SPACEMOM MUSEUM OF ART 충북 청주시 흥덕구 가경동 633-2번지 제2전시장 Tel. +82.43.236.6622 www.spacemom.org

그림의 가장자리에서 ● 김을의 이번 작업은 회화와 오브제등 17점의 작품으로 구성되어있다. 그는 이 모두를 그냥.. 드로잉이라고 부르고 있다. 편의상 구분해서 말하자면, 이번 전시의 회화작품은 모두 8점이 보여지는데 "나는 매일 새로운 생각을 한다"는 그의 평소의 지론처럼 그의 회화가 계속 변화하고 있음을 이번 전시에서도 확인할 수 있다. 그의 이러한 작업방식은 "작가에게 주제처럼 부자연스러운 것은 없다"는 그의 드로잉적인 태도에서 유래하고 있다.

김을_TWO ROOMS展_스페이스몸미술관_2013
김을_TWO ROOMS展_스페이스몸미술관_2013
김을_untitled_혼합재료_105×125×15cm_2013

그의 이번 회화는 모호한 입체구조를 취하고 있다. 그려진 캔버스를 오려내어 그 자리에 유리창문을 설치하기도 하고 캔버스와 창문을 따로 병치시키기도 한다. 회화에대한 그의 관심은 캔버스의 표면이나 그려진 이미지에서는 벗어나 있는 듯 보인다. 차라리 회화 너머의 인간과 회화 사이에서 작용할 수 있는 보다 근원적인 세계를 탐구하듯이 그림을 다루고 있다.

김을_TWO ROOMS展_스페이스몸미술관_2013

그가 수년전 "그림, 이새끼!"라고 일갈했듯이 자유롭고 여유있는 위치에서 회화의 영역을 넓혀가고 있다고 볼 수 있다. "내 그림은 내 발밑에 위치한다"는 그의 또하나의 일갈은 그림이 인간위에 존재하는 주객전도의 근거없는 신기루 현상을 비판하면서 작가의 존엄을 정치시키고 그의 방식대로 회화와의 관계를 새롭게 하고자하는 의지를 엿볼 수 있다. 하지만 회화에대한 이런 그의 태도는 회화에대한 반목 혹은 폄하가 아닌 지극한 사랑에 바탕을 두고있는 작가로서의 숙명적인 진실탐구의 한 여정으로 이해하여야 한다.

김을_untitled_혼합재료_60×50×41cm_2013
김을_untitled_혼합재료_62×72×50cm_2013

김을의 오브제 작업... 오브제는 그가 수년전부터 즐겨 다루고있는 주요 작업방식의 하나라고 볼 수 있다. 오브제작품 역시 일관된 주제없이 그의 내면을 무작위로 드러내고 있는데 이번 오브제 작업은 공통적으로 현실과 비현실의 중간에나 있을법한 모호한 공간들을 다루고 있는 듯이 보여진다. 특히 낡은 앉은뱅이 책상위에 알 수 없는 형태의 숲속 오솔길이 표현된 작품과 숲으로 둘러쌓인 폐가가 된 작업실 풍경을 보여주는 오브제 작품들은 강한 인상을 풍겨주고 있다. 다음 작업을 기대한다. ■ 알 엘 에이

Vol.20130505h | 김을展 / KIMEULL / 金乙 / painting.mixed media