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리마베라

Primavera展   2013_0506 ▶ 2013_0703

초대일시 / 2013_0506_월요일_06:30pm

참여작가 김용호_홍경택_김세중_우종일_강준영 권오상_탐리_김남표_남대용_한젬마_도로시 손문일_이관우_노자영_정해진_박선기

관람시간 / 10:00am~07:00pm / 일요일_10:00am~06:00pm

암웨이미술관 AMWAY MUSEUM 경기도 성남시 분당구 구미동 159번지 암웨이 브랜드 센터 2층 Tel. +82.31.786.1199

여 성 의 르 네 상 스 가 시 작 된 다 ● 예술과 기업의 상생을 추구해온 암웨이갤러리가 개관 2주년을 맞아 암웨이미술관으로 새로운 변신을 시도한다. 그 첫 번째 전시 『프리마베라』를 시작으로 진선미가 일치된 르네상스의 이상적 풍경을 그려본다. '재생' '부활'의 의미를 지니고 있는 르네상스는 지구 역사상에서 예술과 과학과 철학이 하나가 되었던 거의 유일한 시대였다. 르네상스인은 시대를 초월한 이상적 아름다움을 추구했으며, 그것을 그들의 현실 속에 구현해내려고 애썼다. 신적인 것과 인간적인 것의 결합, 과거와 현대의 어우러짐을 통해 그들 삶의 현장을 채색화하고 의미화했다. 따라서 르네상스 정신을 재발견하는 것은 과학과 예술의 통섭, 융합을 꿈꾸는 우리시대의 요청에도 부합되는 일이다.

김남표_Instant Landscape-circle #6_2011
김용호_나혜석_디지털 프린트_120×173cm_2013

이번 전시는 『비너스의 탄생』과 함께 르네상스 미의 이념을 가장 잘 구현했다는 산드로 보티첼리(Sandro Botticelli)의 『프리마베라』라는 작품에서부터 그 내재적인 이야기를 풀어나간다. '프리마베라'는 '봄'이라는 이탈리아어로, 사랑과 미의 여신 비너스의 등장과 함께 춥고 어두웠던 세상을 이기고 피어나는 꽃들의 향연, 생명의 약동을 그려내고 있다. 다양한 인물들의 몸짓을 통해서 정신적 사랑과 육체적 사랑, 달리 말해서 진리에 대한 사랑과 미의 대한 사랑이 어떻게 하나가되어 하모니를 이루는가를 보여주고 있다. 그들은 반쯤 비켜 서있기도 하고, 날아가기도 하고 앞으로 걸어나오기도 하고, 빙빙 돌면서 춤추기도 하고, 매달린 것에 손을 뻗기도 한다. 그림은 끊임없이 움직이고 있다.

손문일_관계 3_천에 혼합재료_187×47cm_2011
우종일_Women of the Joseon Dynasty Series #9-1_168×120cm_2011

이번 전시는 보티첼리의 원작이 갖고 있는 구성과 색채를 현장감 있게 구현해 놓는다. 초록, 핑크, 황금색의 주조(主調)색으로 채색된 공간 속에서 모든 장르의 작가 16인이 그들의 이상형들을 풀어 놓는다. 그것들은 사색의 표정으로 정지되어 있기도 하고, 서로의 관계를 찾기 위해 수직적으로 수평적으로 움직이기도 한다. 그 중심엔 항상 미인(비너스)이 있다.

탐리_Crimson Audrey_캔버스에 유채, 아크릴채색, 메탈릭 글리터 파우더_122×160cm_2012
홍경택_Madonna_캔버스에 아크릴채색, 유채_80×130cm_2008

백년도 안 되어서 몽땅 사라져버린 모던 걸의 순수한 이미지(김용호), 찬란한 여배우를 위한 우리시대의 이콘화(홍경택), 꽃처럼 화면 밖으로 퍼져 나오는 빛살의 눈부심(김세중), 작은 돌들의 모자이크를 통한 조선 미인의 우아한 아름다움(우종일), 도자기 위에 그려지는 시대적 풍경(강준영), 사진의 살갗으로 포착된 지금 이 순간의 신화성(권오상), 우리의 역사 속에 융합되고 트랜스 되는 팝의 색채(탐리), 추체험된 역사의 초현실적 판타지(김남표), 극사실과 사실 사이에서 증폭하는 정신의 울림(남대웅), 미디어의 놀음에 편집되는 진상과 가상의 목소리(한젬마), 자연 속에 놓인 인공적 인간의 시대착오적 소외감(도로시윤), 추상적 평면과 구체적 입체의 경계를 오가는 사물의 윤곽(손문일), 시간과 기억에 대한 집적과 해방(이관우), 마리아와 비너스의 스푸마토적인 오버랩(노자영), 동양 안료로 되살아난 보티첼리의 채색(정해진), 바람에 흔들리는 무중력의 풍경(박선기)이 펼쳐진다. 5월의 시작, 우리시대의 대표작가 16인이 펼치는 봄날의 숲 속으로 들어가 보자. 이미 그곳엔 오렌지향기 가득한 사랑의 노래가 흘러나오고 있을 것이다. ■ 암웨이 미술관

Vol.20130506h | 프리마베라 Primavera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