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EW WAVE: FURNITURE AND THE EMERGING DESIGNERS

2013_0503 ▶ 2013_0630 / 월요일 휴관

초대일시 / 2013_0503_금요일_05:00pm

참여작가 Design Methods(김기현_문석진_이상필) Eine Kleine Furniture 아이네 클라이네 퍼니쳐(이상록_신하루) 이광호_이상혁_장민승_SWBK(송봉규_이석우)

관람시간 / 10:00am~06:00pm / 월요일 휴관

금호미술관 KUMHO MUSEUM OF ART 서울 종로구 사간동 78번지 1층 Tel. +82.2.720.5114 www.kumhomuseum.com

『NEW WAVE』는 형태와 소재, 기능을 비롯하여 가구 제작을 위한 디자인 생산자들의 치열한 고민을 통하여, 오늘날 디자인과 생활 문화 속의 가구에 대한 우리들의 태도를 환기하고자 합니다. 전시는 국내외에서 주목받고 있는 젊은 디자이너들의 가구 작업을 중심으로 디자인에 영감을 준 레퍼런스 그리고 작업의 과정성을 살펴볼 수 있는 다양한 자료들로 구성됩니다.

Design Methods_School Chair_합판, 베니어판, HPM, 황동, 스틸_760×450×500cm_2013 Design Methods_School Table_합판, HPM, 스틸_720×560×390cm_2013

1. Design Methods(김기현, 문석진, 이상필) ● 김기현, 문석진, 이상필 디자이너로 구성된 DESIGN METHODS는 '산업에 대한 탐구적 접근과 실험적인 프로세스를 통해 새로운 유형의 디자인 결과물을 생산하고자 디자인 전반에서 활동하는 세 디자이너가 모여 설립한 디자인 스튜디오'이다. 그들은 가구를 접근하는 방식에 있어서 철저히 디자인이 되어가는 과정 즉, 프로세스에 집중하는 방식을 선택하고자 하며, 이성적인 로직(logic)을 기반으로 한 소재와 형태에 대한 다양한 탐구는 그들의 작업이 산업가구로서 충분한 잠재력과 가능성을 지니고 있음을 보여준다. ● Design Methods의 대표작인 스쿨체어(School chair)와 스쿨테이블(School Table)은 한 어학원 교실을 위하여 제작된 책걸상으로, 한국인 체형의 대표군 6명의 인체구조를 측정하여 이에 맞는 의자와 테이블을 디자인하였다. 시트(seat)의 깊이감과 기울기, 외형은 모두 대표군의 앉는 자세를 직접 석고 등으로 실측하고 이를 데이터화시키는 일련의 과정을 통하여 제작되었다. 한편 김기현 디자이너의 1.3 chair 는 성장 속도가 빠른 발사나무(Balsa wood)의 무른 특성을 없애고 새로운 공정방식을 사용하여 보통 나무의자의 3분의 1정도 밖에 안 되는 초경량 의자를 제작한 것으로, 세계 최대의 디자인 박람회 중 하나인『100% 디자인 런던』블루 프린트 어워즈(2011), IDEA 은상(2012), 런던 디자인 뮤지움의『2012 올해의 디자인』가구 부문 대상을 받았다. 현재 독일의 자이트라움(ZEITRAUM GmbH)에서 판매되고 있다. 의자의 높낮이가 마찰력만으로 가능한 디자인으로 주목 받는 Climber chair 등이 함께 전시된다.

Eine Kleine Furniture_AV shelf_흰 떡갈나무, 스테인리스 스틸, 내추럴 오일_560×2060×450cm_2012

2. Eine Kleine Furniture 아이네 클라이네 퍼니쳐(이상록, 신하루) ● 이상록과 신하루 디자이너로 구성된 Eine Kleine Furniture는 현대 사회가 지향하는 소모적인 소비패턴에 반하는 '지속 가능한 디자인'의 가구를 생산하는 공방이다. 개성과 존재감 있는 디자인보다는 공간에 '스며드는' 디자인을 표방하는 그들은 비례감을 중시하면서도 예외적인 긴장감 있는 형태가 특징인데, 그 긴장감은 도드라지는 거슬리는 긴장감이 아니라 살짝 기울어지고 가는 책상다리처럼 섬세하고 미묘한 것이다. '아이네 클라이네'는 이상록이 좋아하는 일본 소설의 제목에서 이름을 딴 것으로 독일어로 '하나의 작은'이라는 뜻이다. 소설 속 두 주인공이 작은 일상 속의 접점을 통해 서서히 가까워지는 것처럼 아이네 클라이네의 가구도 만남을 이어주는 물건이 되는 '기분 좋은 접점'이 되길 바란다는 의미에서 지은 이름이다. 아이네 클라이네의 가구는 오랫동안 곁에 두어도 싫증나지 않을 형태를 연구하고, 사용자와의 적극적인 커뮤니케이션을 통하여 가구가 놓이는 공간과 사용자의 삶을 반영한 가구를 디자인한다. 현재 2회까지 진행된「작업대 프로젝트」는 스타일리스트 서영희와 캘리그래피 작가 강병인의 작업대를 각각 제작하여, '사용자와의 소통을 통한 가구디자인'이라는 그들의 관심과 모토를 직접적으로 드러낸다.

SWBK_Leg Stool-Limited Edition_Puso, Pulau_460×350×350cm_2011

3. SWBK(송봉규, 이석우) ● 산업 디자인 컨설팅 오피스 SWBK를 운영하고 있는 두 디자이너 이석우, 송봉규는 자체 가구 브랜드 매터앤매터(MATTER&MATTER)의 업사이클(Up-cycle) 가구 디자인을 선보인다. SWBK는 인도네시아의 오래된 집, 트럭, 선박 등을 해체하여 얻은 나무를 재활용하여 가구를 제작한다. 소재로 사용되는 이들 나무들은 오랜 시간 인도네시아 사람들과 함께 숨 쉬던 것들로 그 자체에 역사와 시간을 머금고 있는 재료다. SWBK의 작업은 이처럼 오래된 나무들이 원래 지니고 있던 이야기에 디자인을 입혀 새로운 가치를 꽃 피우는 일이라 할 수 있다. 그들에게 있어 지속가능성에 대한 의미는 근본적 소재에서 발견된다.

이광호_KNOT-BEYOND THE INEVITABLE FOR POST POETICS_전깃줄, 수제 소켓, 전구_가변크기_2011

4. 이광호 ● 금속공예를 전공한 이광호 디자이너는 베를린 DMY 국제 디자인 페스티벌 심사위원 선정 '10명의 디자이너', 디자인 마이애미/바젤 '미래의 디자이너' 후보, 문화체육관광부 '오늘의 젊은 예술가상' 등을 수상하며 국제적인 주목을 받고 있다. 그의 가구와 조명은 주변에서 쉽게 찾을 수 있는 스티로폼, pvc 전선, 건초더미 등을 소재로 한 기발한 아이디어에 감각적이고 자유로운 형태로 디자인된다. 2009년부터는 금속공예 전공을 살릴 수 있는 금속 위에 칠보, 적동 등을 많이 사용하기 시작하였으며 미니멀한 형태의 가구를 제작 중이다. 공예와 디자인, 그리고 순수예술 사이에 교집합을 이루는 그의 가구는 이번 전시에서 다양한 스케치 및 드로잉 레퍼런스들과 더불어 전시장 공간을 메운다.

이상혁_유용한 실업자_단풍나무, 황동, 책장, 벤치, 책상_210×140×60cm, 75×190×50cm, 125×120×95cm_2012

5. 이상혁 ● 유럽을 기반으로 활동하고 있는 디자이너 이상혁은 네덜란드 디자인 아카데미 아인트호벤 Man and Living과를 졸업한 후 독일 베를린에 정착하여 작품활동을 하고 있다. 2012년 쾰른 국제가구 박람회(imm cologne)에서 젊은 디자이너에게 주는『D³³』Contest 2위를 수상하며 국제적인 주목을 받은 출품작「당신의 손에 귀 기울여요(Listen to your hands)」는 하나의 서랍을 밀면 다른 쪽 서랍이 밀려나오는 구조로 된 테이블이다. 한 꼬마 아이가 엄마 뱃속에 있는 동생을 어루만지는 사진으로부터 영감을 받아 시작된 이 가구디자인은 천천히 서랍장을 여닫으면서 손(촉각)에 집중함으로써 가구를 대하는 사용자의 태도에 대한 개념적인 접근이 부각된 작품이다. ● 한편「유용한 실업자」는 외국 생활에서 오는 언어의 문제, 소속감에 대한 고민과 불안전한 디자이너 혹은 예술가의 삶 등 디자이너 자신의 삶을 반영한 작업이다. 잠시 쉬어가는 벤치, 생활 대부분의 시간을 보내는 책상, 그리고 지식과 삶의 시간이 모여 있는 책장에 대한 생각에서 출발한「유용한 실업자」는 모두 조립식으로, 황동으로 된 조인트는 디자이너 삶의 무게를, 조인트를 돌리는 행위 또한 편안함을 만들어 가는 삶의 일부분이다. 디자이너는 삶은 무거워지고 생활의 공간은 넓어지지만 우리에게 필요한 가구들은 점차 가벼워지며 무신경해지는 오늘에 대해 이야기한다.「유용한 실업자」의 형태와 구조는 현대인의 노매드(nomade)와 불안전한 삶을 가구를 통하여 이야기하고자 한다.

장민승_T2_자작나무 합판에 래커칠_730×1600×800cm_2012

6. 장민승 ● 미술을 전공한 장민승 디자이너는 일찍이 록밴드 활동, 음악 코디네이터, 20여 편의 영화에 음악 프로듀서로 참여하는 등 다양한 활동을 하였다. 이를 바탕으로 음악을 통해 특정 공간을 공감각적으로 경험하게 하는 공공미술 프로젝트를 작곡가 정재일과 팀을 이뤄 지속하고 있다. ● 취미로 시작한 가구 만들기가 계기가 된 그의 가구디자인은 군더더기 없는 세련된 형태에 알루미늄과 나무 소재, 레드와 블랙 같은 색감의 조화로 만들어진 유니크함으로 2000년대 중반에 이미 큰 주목을 받았다. 이후 2008년부터 3년 간 가구 제작을 미뤄두고 특정 건축이나 가구와 같은 사물의 문화적 맥락을 관찰하고 시각화하는 작업 프로젝트로 『A Multi-Culture』 (One and J. Gallery 2010)와 『水聲十景수성십경』(아트라운지 디방 2010) 등과 같은 전시를 개최하였으며, 재개발구역의 버려진 가구들이나 대사관 집무실의 공간들을 기록한 이 과정에서 가구 사용자와 가구가 위치하는 공간의 맥락에 서 가구를 바라보게 된다. 그리하여 T1과 최근의 T2에 이르기까지 보다 합리적이고 대중적인 소재와 간결한 디자인의 가구 제작에 돌입한다.

연계프로그램

1. 디자인 전공 학생 및 일반인 대상     1) 디자이너 토크 : 참여 디자이너가 작업을 소개하고 학생들이 질문을 하는 자유 토론 프로그램         5월 18일 (토) - 5시~6시 : Design Methods                            - 6시~7시 : 이광호         6월 1일 (토) - 2시~3시 : SWBK                           - 3시~4시 : 장민승         6월 15일 (토) - 2시~3시 : Eine Kleine Furniture     2)「오늘의 디자인, 가구, 그리고 예술」세미나         5월 11일 (토) - 2시~4시 : 임근준(디자인 평론가)         6월 6일 (목) - 2시~4시 : 김상규(서울과학기술대학교 디자인과 교수)

2. 어린이 대상 1)「Fun Furniture」(5월5일, 5월17일)    - 부모와 어린이가 함께 디자이너(아티스트)와 다양한 재료들로 어린이를 위한 가구를 직접 제작 2)「금호미술관과 함께하는 의자탐험!!!」(5월18일, 5월25일 / 뮤지엄 페스티발)    - 초등학생들을 대상, 전문 에듀케이터와 함께 전시관람 및 탐구지 학습

Vol.20130507f | NEW WAVE: FURNITURE AND THE EMERGING DESIGNERS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