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늘진 미래 The Shadows of the Future

한국 비디오 아트展   2013_0509 ▶ 2013_0609 / 월,화요일 휴관

정연두_다큐멘터리 노스탤지어_HD 영상_00:84:00_2007

초대일시 / 2013_0509_목요일_07:00pm

참여작가 / 박찬경_서동욱_안정주_임민욱_전소정_정연두_최원준

주최 / 부카레스트 국립현대미술관_타임 프레임 재단

후원 / 한국 국제교류재단

기획 / 하이너 홀트아펠_양지윤

코디네이터 / 이혜림_마리우스 타나

관람시간 / 10:00am~06:00pm / 월,화요일 휴관

부카레스트 국립현대미술관 NATIONAL MUSEUM OF CONTEMPORARY ART, ROMANIA MNAC, Izvor St.Palace of the Parliament, bucharest, Romania www.mnac.ro

서울은 1970년대 이후 현대 사회로의 빠르게 진입하면서 폭발적인 인구증가를 겪고 있다. 그런데 한강의 기적이라 일컫는 지난 50년간의 한국의 발전사는 그 빠른 성장과 급격한 도시화로 현대 사회가 공통적으로 겪는 정치, 경제, 사회적 문제들을 앓고 있다. 오늘날 서울은 현대의 평균적인 도시가 수용할 수 있는 최대 수용치를 초과하면서, 시민들은 교통, 의료, 복지, 생태환경 등 다양한 사회적 이슈들을 직면하고 있다. 이러한 사회적 이슈들을 완화시키기 위해 서울에 거주하는 예술가들이 서울의 발전사의 재조명하고, 대안의 목소리를 찾으며 이를 해외의 관객과 공유하는 것은 매우 시급한 예술적 행위라고 볼 수 있다.

박찬경_정전_00:06:00_2009
임민욱_New Town Ghost_00:10:45_2005

『The Shadows of the Future 그늘진 미래: 한국 비디오 아트』展은 20세기 초 일본 제국주의의 식민지로서 한국이 겪어온 고난과 모순, 제3세계로서의 경제적 빈곤으로부터 벗어난 현대 국가로서의 역동적인 경제성장의 신화와 아시아 국가 중 성숙한 시민계급과 민주사회로서 거듭난 현대 한국의 발전 상을 예술가들의 다양한 시각에서 해석하고 있다. 참여 예술가들은 각자의 방식으로 한국 현대의 문화적, 정치적, 또는 사회적 맥락과 연결시키는 예술적 위치를 재현하면서 현대 한국이라는 정체성을 정의한다는 행위가 갖는 복잡성을 인지하며, 개발의 역사에서 망각된 대상들을 드러낸다. 대중매체를 통해 해석된 현실과는 달리, 참여작가들은 과거를 새롭게 해석하고, 사적이며 주관적인 이야기들을 통해 재맥락한다. 이는 동영상을 관람하는 상투성과 전형성의 관습과 거리를 둔다.

서동욱_프랑스에 가고 싶어도_00:15:30_2009
정연두_다큐멘터리 노스탤지어_00:84:00_2007

임민욱의 영상, '뉴 타운 고스트'는 서울의 신도시 개발지역으로 선정된 영등포지역을 다니는 것을 찍은 영상이다. 여성 랩퍼가 트럭 위에 올라가 서울의 20대 여성의 삶에 대해 시를 읊는(poetry slam) 장면이 있다. 작가의 작업에서 영등포는 개발에 대한 희망과 지역주민들의 무관심이 공존하는 상징적 장소가 된다. 급격한 산업화는 개인의 꿈의 희망을 실추시키는데 직면한다. 정연두의 영상 '다큐멘터리 노스텔지어'는 편집 없이 '원테이크, 원찬스 퍼포먼스'로 한번에 촬영되었다. 고정된 카메라는 1990년 작가의 개인적인 기억에서 나온 여섯 곳의 인공적인 풍경이 바뀌어지는 과정까지 모두 녹화한다. 상업 영화나 주류 다큐멘터리의 제작방식과는 달리 촬영된 이 작품은 작가의 아름답고 장엄한 자전적 영상이다.

안정주_숭례_00:60_00_2010
최원준_Spinning Wheel_00:31:56_2011

이번 전시는 양지윤 큐레이터 (서울)와 하이너 홀트아펠 큐레이터 (암스테르담)와의 논의와 협업의 결과로 이루어 졌으며, 부카레스트의 역사와 도시미학에 대한 관심에서 출발하였다. 루마니아의 차우셰스쿠 정권이 북한의 독재 정권과 그 미학을 그대로 모방하려 했다는 역사적 사실에 기반했을 때, 박찬경의 영상, '정전'은 루마니아 관객들에게 특별하게 다가갈 것이다. '정전'은 북한의 만수대 창작단이 공동 제작한 파도 치는 거친 바다를 그린 조선화 연작을 화보집을 스캔하여 비디오로 보여준다. ● 『그늘진 미래』展에서 소개하는 비디오 아트 작품들은 루마니아 관객들과 한국이 가진 문화적, 정치적, 경제적 맥락에 대한 특정한 예술적 태도를 공유하기를 희망한다. 이번 전시는 한국의 모더니티 과정에 관한 사회적 질문들을 드러내며, 글로벌 시대에 다른 지역적 상황에 기인한 현대화의 역사를 공유한다. ■

최원준_Spinning Wheel_00:31:56_2011
전소정_마지막 기쁨_00:06:58_2012

It was not until the 1970s that Seoul had transformed itself into the modern, urbanized, densely populated and massively industrialized city that it is today. In the last 50 years, as Korea has gone through dynamic economic reforms and rapid developments, the huge influx of people in Seoul are facing a variety of social problems that accompany rushed urbanization. Having exceeded its maximum capacity, Seoul ● currently confronts the threat of cascading breakdowns of critical infrastructures, as well as environmental and political topics. In order to mitigate these social issues, it is crucial for the artists from Seoul to revisit the history of the development and share their alternative voices with the audiences outside. The Shadows of the future: 7 Video Artists from Korea engenders a space of different perspectives, which purposefully diverge from the typical Korean epic to succeed economically from the third-world poverty. By presenting the artistic statements that each in their own way relate to a cultural or social context, the exhibition responds to the complexities of identifying the contemporary Korea and reveals what has been forgotten from the development. The participating artists reinterpret the past and provide contrasting visions from the constant mystification of reality on Korean mass media. Their approaches construct atypical narratives in order to convey personal and subjective stories and transgress the conventional boundaries of the viewing experience of moving images. ● In Minouk Lim's work in particular, New Town Ghost journeys to Yeongdeungpo, an area of Seoul which had been chosen for new development. In the video, on top of a truck, a female rapper is delivering slam poetry about the satirical life of girls in their 20's in Seoul. In Lim's work, Yeongdeungpo becomes a symbolic place where both hope for development and the local residents' indifference coexist; where intensive industrialization faces the lost hopes of individual dreams. Yeondoo Jung's film, Documentary Nostalgia is a one-take, one-chance-only performance shot in real time. The camera is fixed and records the whole process of changing six artificial sceneries from personal memories from 1990. This is Jung's beautifully magnificent autobiography, twisted from the practices of mainstream commercial and documentary filmmaking. ● This project emerged as a result of dialogue between two curators, Ji Yoon Yang from Seoul and Heiner Holtappels from Amsterdam, who together put a keen awareness of the location, Bucharest. Based on the history of Nicolae Ceausescu's attempt to emulate the North Korean model of dictatorship and its aesthetics in Romania, Chan-Kyong Park's video, Black Out, provides a unique experience to the local public. His slide projection presents North Korean Joseon paintings of forceful sea and wave that describes 'Revolutionary Romanticism' as a genre. ● The Shadows of the future found the need to emphasize from where this art is coming from and wishes to connect a selection of certain artistic attitudes from Korea with the Romanian audience. This exhibition sheds light on questions and doubts of modernity in Korea and shares the issues of development and contemporaneity under different regional conditions in the global era. ■

Vol.20130509d | 그늘진 미래 The Shadows of the Future-한국 비디오 아트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