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ly to the Sky

김창환展 / KIMCHANGHWAN / 金昌煥 / sculpture   2013_0501 ▶ 2013_0624 / 백화점 휴점일 휴관

김창환_Shark1_스테인리스 스틸_130×330×130cm_20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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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창환 홈페이지_changhwankim.com                                      페이스북_www.facebook.com/changhwan.kim.7543

별도의 초대일시가 없습니다.

관람시간 / 10:30am~08:00pm / 백화점 휴점일 휴관

롯데갤러리 본점 야외 LOTTE GALLERY 서울 중구 소공동 1번지 롯데백화점 본점 영플라자, 에비뉴엘 건물 사이 러브릿지 Tel. +82.(0)2.726.4456 store.lotteshopping.com

롯데백화점에서는 러브릿지(영플라자와 본점을 잇는 다리)의 오픈 100일을 기념하여 조형예술가 김창환작가의「상어」작품을 오는 6월 30일까지 영플라자와 에비뉴엘 건물 사이에서 선보인다.

김창환_Shark2_스테인리스 스틸_130×330×130cm_2011

현대인들은 가끔 답답한 일상을 벗어나 일탈을 꿈꾼다. 바다 속 상어는 무시무시한 공포의 대상이지만, 하늘로 올라가 자유롭게 유영하는 상어들은 사뭇 다른 느낌을 준다. 작가가 만든 '하늘을 나는 상어'는 바로 일탈을 꿈꾸는 현대인들을 상징하기 때문이다. 현대인들이 매일매일 반복되는 답답한 일상을 벗어나 미지의 그 무엇을 꿈꾸듯이, 작품으로 승화한 상어들도 가끔 하늘을 나는 꿈을 꿀 수 있다. 꿈꾸는 자유는 때로 날게 할 수 있는 것이다. 그것이 상어라도 말이다. 그리고 그것이 꿈이 되었을 때 더 이상 위협적이거나 경쟁적인 존재가 아니라 해방과 자유의 대상이 된다.

김창환_Swimming_스테인리스 스틸_2013
김창환_Swimming_스테인리스 스틸_2013

김창환작가가 스테인레스 스틸 철사로 만든 상어는 바다 속을 유영하는 생명체로 보이기 보다는 유선형의 비행물체처럼 보인다. 공포스러운 이빨이 제거된 체, 선으로 구성된 최소한의 형태는 공간에 그려놓은 드로잉 같아 보이기도 한다. 늦은 나이 미술대학에 다시 들어가면서 어렵게 조각가의 길로 들어선 작가는 보일러 수리나 건축공사현장에서 철근을 가설하는 작업 등 우리가 상상할 수 없는 다양한 일을 하며 학업과 작업을 병행했다. 철근구조물을 설치했던 경험에서 영감을 얻어 선과 선 사이의 간격이 만들어내는 어른거림이나 철선의 구성을 연구하기 시작했고, 다양한 패턴에 대한 연구를 거쳐 다이아몬드 패턴으로 이루어진 견고하면서도 가벼운 현재 작품으로 발전시켜 나갔다.

김창환_Swimming_스테인리스 스틸_2013
김창환_Swimming_스테인리스 스틸_2013

현재 영플라자와 에비뉴엘 사이에 공간을 이용하여 설치되어 있는 이 작품들은, 작가가 직접 제작한 합성수지 상어 외형(몰드)을 기반으로 5cm가 조금 넘는 스테인레스 스틸 철사를 하나하나 용접하며 연결한 선으로 이루어져 있다. 완성된 작품의 크기는 대부분 3m 이상으로 한 작품당 5-6개월의 작업시간이 소요된다. 단순하면서도 매끈한 형태를 갖추기까지 작가의 피땀 어린 노동과 감각이 집약적으로 녹아있음을 알 수 있다.

치열한 경쟁사회 속에서 일탈을 꿈꾸는 현대인들에게 자유, 꿈과 희망을 품고 하늘을 유유히 헤엄치는 상어들. 금속의 선으로 이루어진 상어들의 군집이 위협적이라기보다 아름답고 우아하게 보이는 이유이다. ■ 롯데갤러리 본점

Vol.20130512g | 김창환展 / KIMCHANGHWAN / 金昌煥 / sculptur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