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reparat 프레파라트

장규돈展 / JANGGYOODON / 張圭敦 / painting   2013_0507 ▶ 2013_0512

장규돈_온도 속 세 형상_캔버스에 유채_198×112cm_20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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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대일시 / 2013_0507_화요일_06:00pm

관람시간 / 09:00am~06:00pm

서울대학교 우석홀 WOOSUK HALL 서울 관악구 신림동 산 56-1번지 서울대학교 종합교육연구단지(220동) 1층 Tel. +82.2.880.5884 blog.naver.com/woosukhall

전시 제목 '프레파라트'는 보이지 않는 힘을 보이게 하라는 파울클레(Paul klee)의 말과 관련이 있다. 프레파라트는 원래 현미경으로 생물 조식을 구성하는 세포의 모양을 볼 수 있게 염색을 한 후, 유리판에 끼워 관찰할 수 있는 상태의 도구를 말한다. 나의 회화는 명암과 원근법을 색채로 대체한 회화이다. 회화에서 색채는 프레파라트의 염료와 유사한 역할을 한다. 프레파라트가 세포의 모양을 드러나게 했다면, 나의 그림에서는 색채의 관계를 통해 힘, 그리고 감성이 드러난다.

장규돈_별, 수정란_캔버스에 유채_150×162cm_2011
장규돈_분리 중인 형상_캔버스에 유채_174×130cm_2013

니체는 관능, 도취, 잔혹을 사물이 우리들 자신의 충실이나 생명욕을 되 비추기에 이르는 상태라고 말한다. 나는 사람이 자신의 충실이나 생명욕을 되 비추기 위해 그림 앞에 서는 상황을 고려한다. 그 사람은 자신의 충실이나 생명욕을 가장 청명하게 느낄 수 있도록 거울과 같은 그림이 필요할 것이다. 나는 그 사람이 자신의 충실함이나 생명욕을 즐길 수 있는 신뢰할 만한 그림을 그리려 한다. 그 사람은 화가 자신이기도 하다. 화가는 자신의 그림을 통해 앞에서 말한 상태에 도달하고자 본능과 감각을 예민하게 한다. 일단 그림이 자신의 상태를 되비추는 청명한 거울과 같은 상태에 가까이 이르게 되면 눈은 매우 예민해진다.

장규돈_한 발로 선 형상_캔버스에 유채_184×130cm_201
장규돈_핀 몸_캔버스에 유채_150×160cm_2012

눈과 감각은 예민해져서 화면 속의 형상을 화가의 몸처럼 느낄 수 있게된다. 예민해진 감각은 기하학적으로 완벽한 타원이 아니라 칠해진 색과 관련해서 적절한 타원을 그릴 수 있고, 리듬감을 표현하는 대칭을 그릴 수 있다. 나는 이러한 형태를 명암과 원근법의 어법을 파괴한 후 그릴 수 있다. 명암과 원근법은 색채위주의 그리기를 통해 극복된다. 색과 관련해서 어떤 획이 장애를 없애고 생생한 감각을 되 찾을 것인지 화면으로 부터 제안을 받아드리는 상태가 된다. 그림의 힘을 표현하기 위해서는 그림으로부터 영향을 받는 상태가 되어야 된다. 그림의 힘은 내가 혹은 당신이 형상으로부터 영향받은 만큼 표현된다.

장규돈_분리 중인 여자_캔버스에 유채_193×130cm_2012
장규돈_온도 속 형상_캔버스에 유채_193×130cm_2012

나는 형상으로부터 영향받은 결과로서 모든 감정이 파생되는 관능, 도취, 잔혹이 결합된 형상을 그리고 있다. 나는 그림을 통해 원시적 감정상태에까지 이르고자한다. ■ 장규돈

Vol.20130513c | 장규돈展 / JANGGYOODON / 張圭敦 / paintin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