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룡(黃龍佳緣)

이정숙展 / LEEJUNGSOOK / 李貞淑 / crafts   2013_0515 ▶ 2013_0528 / 일,공휴일 휴관

이정숙_십장생十長生10폭 병풍_415×1488cm_2012

초대일시 / 2013_0515_수요일_03:00pm

기획 / 인천평생학습관 문화예술팀

관람시간 / 10:00am~06:00pm / 일,공휴일 휴관

인천광역시평생학습관 갤러리 나무 INCHEON LIFELONG EDUCATION CENTER GALLERY NAMU 인천시 연수구 경원대로 73 (동춘2동 930-3번지) Tel. +82.32.899.1516~7 www.ilec.go.kr

자수공예(刺繡工藝)는 예로부터 내려오는 전통적인 우리 작품이라고 할 수 있다. 인천에서 전통 자수공예는 보기 드문 전시이다. 전통문화 중의 하나인 자수공예는 우리 문화의 우수성을 계승 발전시키고 현대미술의 한 분야로 연결시켜 잊혀져가는 우리나라 전통문화의 멋과 예술성을 여러 사람들과 소통하기 바라면서 기획하였다. 또한, 자수공예를 통하여 고종황제와 명성황후를 만나보길 기대한다. ■ 갤러리나무

이정숙_궁보자기_90×90cm_2012

전통 자수, 영원한 미학. ● 전통 자수는 예로부터 여성에 의한, 여성만을 위한 미를 창조하는 전통예술의 한 장르이다. 그러기 때문에 그 형식과 대상은 정형화되어 왔으며, 이를 깨뜨리는 작업은 제한적으로 이루어져왔다. 오직 전통의 틀 안에서 예술적 창조성보다는 단아한 한국여인의 미를 가꾸는 여성만의 예술로서 전수되어 온 것이다. 그리고 조선시대 유교의 강력한 영향 아래서 유교철학의 근간인 예(藝)의 관념은 인간적 감각이나 감정을 머리하게 하고, 음양오행설에 기초한 우주관은 일반민중의 생활양식이나 색채까지도 규정하였다. 따라서 전통자수는 수놓는 이의 감정을 직접적으로 표현하기 보다는 사회의 관습에 따른 관념과 상징성을 형상화하는 방식을 더욱 중요시하게 되었다. 여성문화의 진수이며 전통예술의 결정체인 우리 전통자수의 아름다움은 그 모든 것을 한데 모아 일거에 표현한 것이다. 그 다양한 모양과 종류, 높은 품격, 그리고 세련됨은 예술적 관점에서 보아도 단연 돋보이는 것이다. 이정숙은 전통자수의 형식과 대상을 뛰어넘는 예술적 시도를 통하여 그 품격과 섬세함을 극대화하고 자수예술의 미학을 한 단계 높였으며, 우리 전통예술을 세계화 하는데 커다란 기여를 해오고 있다.

이정숙_금은사공작흉배_33×32cm_2012

흉배, 남성복식의 미학 ● 흉배는 조선시대 왕을 위시하여 왕세자, 그리고 문무백관이 입는 관복에 장식하던 표장(表章)을 말한다. 왕과 왕세자의 곤룡포에는 용무늬를 수놓은 흉배를 가슴과 등, 양 어깨에 달았는데, 이를 특히 보(補)라 고 부른다. 문무백관의 관복에는 사각의 흉배를 가슴과 등에 달았다. 흉배의 문양은 기린, 사자, 운학, 공작, 해, 달 산 등으로서 문야에 따라 계급과 신분을 상징하였다. 또한 현대에 들어와서는 흉배는 작가에 따라 문양의 배치와 형태, 색상의 변화가 다양해지고 있으며, 이러한 차이에 따라 작품의 내용과 수준이 결정된다. 흉배는 우리나라 전통 자수에서 상당한 위치를 차지하고 있으며, 특히 복식자수에 있어서 가장 세련된 장르로 평가 받고 있다. 이정숙의 흉배는 전통의 미를 지키면서 동시에 색과 형태에서는 그녀만의 독창적이고 현대적인 조형 감각을 불어넣어 생활공예의 경지에서 벗어난 예술로 승화시킨다.

이정숙_웅비흉배_33×32cm_2012

보자기, 구상과 추상의 미학 ● 보자기는 예로부터 물건을 싸거나 덮기 위해 사용된 헝겊이나 종이로 만든 생활용품을 말한다. 보자기의 제작과 사용에는 전통신앙적 의미가 내재되어 있다. 그 종류와 문양을 보면 가장 대표적으로 조각보와 수보가 있는데, 보자기에 한 땀 한 땀 수를 놓음으로써 신(神)에 대한 정성된 마음을 쏟아 붓는 행위가 된다. 또한 이렇게 정성 들여 만든 보자기에 물건을 싸두는 것은 복(福)을 싸두는 의미가 되는 것이다. 특히 수보자기는 주로 혼례와 같은 길사에만 사용되어왔는데, 수보의 문양으로는 나무와 꽃 문양이 가장 많고 나아가 학, 봉황, 공작 등의 길조와 나비, 풀벌레 등이 있다. 문양의 형태는 자연물을 단순화시켜 그 자연물의 이미지를 전달하는데 최소한 요구되는 요소만을 남겨 전체적으로 풍요로운 문양을 형성하고 있다는 점에서 수보자기의 구상미와 추상미를 동시에 찾아볼 수 있다. 이정숙의 보자기는 전통보자기의 소재영역과 색채는 물론 보다 다양한 형태와 색채를 찾아 현대적 의미와 조형예술의 미학을 추구하고 있다.

이정숙_어락도_115×35cm_2012

여성복식의 미학, 장신구 ● 장신구는 몸치장을 위하여 쓰는 패물로서, 한복이나 신체에 붙이는 장식품이며 한복을 보다 아름답게 만드는 역할을 한다. 장신구의 기능은 미적 의식을 나타내는 장식적 기능, 악을 물리치는 주술적 기능, 부와 권력의 표시 수단인 신분표시적 기능이 있다. 우리의 옛 여인들은 마음의 염원을 담아 이루어지기를 기원하는 뜻, 그리고 앞으로 올지도 모르는 불행을 미리 막으려는 마음에서 이를 피하고자 장신구를 착용하였다. 특히 여성 노리개의 재료는 이러한 성격이 잘 담겨져 있다. 옥나비 한 쌍은 부부해로의 의미가,, 비취는 장수를 상징하고, 포도송이는 자손의 우애를, 은침통은 병과 우환을 없애준다고 믿었다. 이렇게 장신구에는 인간의 공통적인 바람이 표현되어 있으며, 그것은 의복과의 조화를 통하여 여성의 감추어진 내면을 추구하는 예술로서 전승되어 왔다. 그리고 장신구 조형에 있어서도 양각과 음각으로 십장생을 새기는 등, 한 쌍을 기본으로 조화의 미를 추구하였다. 이정숙의 장신구는 그녀의 독창적인 창조성과 조형감각이 더욱 빛나는 분야로서 그 미적 감각은 현대적인 조형예술의 기준으로서도 타의 추종을 불허하는 것이다. 그녀는 자신이 추구하는 색채를 얻기 위하여 스스로 만들어낸 염색과 다양한 재료로서 장신구의 미학을 새롭게 창조하고 있는 중이다. ■ 이정숙

이정숙_면복(십이장복)_130×240cm_2012
이정숙_십이등청적의_130×240cm_2012

Traditional Embroidery, the Everlasting Aesthetics ● From old times Traditional Embroidery is genre of traditional art creating beauty by women, For such a reason its form and subject have been standardized, and the work which breaks it has been become restrictively. it has been handed down as just women's art which cultivates the beauty of graceful Korean women within traditional rather than artistic creativity. in addition, under the influential Confucianism in Chosun period, The idea of Ye, the basis of Confucian philosophy kept people away from human sense or feeing, and the outlook on the universe based on the Theory of Cosmic Dual Forces and Five Elements prescribed even life style or color of general public. Therefore, Traditional Embroidery became to be regarded more important in the method that the idea and symbolism depending on custom was figured rather than the feeling of one who embroiders was expressed directly. ● The beauty of our Traditional Embroidery, the essence of women culture and crystallization of traditional art is including all the things, and then expressed at once. The various shapes and kinds, high level grace, refinement look better absolutely seeing from the aspect of art, through artistic experiment which is beyond the form and subject of Traditional Embroidery, Lee, Jung Sook maximized its grace and delicacy, heightened the level of aesthetics of embroidery art, and has been contributing a lot towards globalizm of our traditional art. ● Hyungbae(Embroidered Patches on the Breast and on the Back) Aesthetics of Male Costumes Hyungbae is an emblem decorated on official uniform worn by king, the Crown Prince, civil and military official uniform of civil and military officials. In the royal robe of king and the Crown Prince, Hyungbae embroidered with dragon pattern was put on breast, back, shoulders, and it is especially called Bo. In the official uniform of civil and military officials, quadrangular Hyungbae was attached on breast and back. The pattern of Hyungbae is the figures of giraffe, lion crane with cloud, peacock, sun, moon, mountain etc. and symbolized social position and degree of official rank according to the patterns. Also in modern times, Hyungbae becomes to be varied in the arrangement and form of pattern, the change of color according to artists, and the content and level of work is determined in terms of such differences. Hyungbae is important in Korean Traditional Embroidery, and particularly in Costume Embroidery it is rated as the most refined genre. The Hyungbae of Lee Jung Sook has a beauty of tradition, and at the same time in color and form, it is developed higher level which is beyond a living craft putting into her own creative and modern plastic sense. ● Bojagi(Wrappting clothes), Aesthetics of Figurativeness and Abstraction From old times Bojagi is a living goods made of cloth or pater which is used to pack or cover things. In the production and use of Bojagi, a traditional religious meaning is immanent. Seeing its kind and pattern, as the most representative ones there are Jogak-bo(patchwork wrapping-cloth) and Soo-bo(embroidery wrapping-cloth). With embroidering elaborately on Bojagi, it becomes an action expressing elaborate heart towards God, In addition, Containing things with such Bojagi made elaborately this way means one has fortune in Bojagi. Especially Soo-bojagi has been used mainly in auspicious events such as wedding, and in the pattern of Soo-bo, the tree and flower pattern is the most, further there are birds symbolizing fortune such as crane, Bongwhang, peacock etc, and butterfly, insect etc. in the figure of pattern, we can see the beauty of figurativeness and abstraction in Soo-bojagi all together in that leaving the elements only needed minimally to convey the image of natural object with simplifying it, totally abundant patterns are formed. Bojagi by Lee, Jung-Sook is pursing the aesthetics of plastic art in modern meaning, searching for the subject matter area and color in traditional Bojagi as well as various ones. ● Aesthetics of Female Costumes, personal Ornaments Personal ornaments is accessories for dressing, and as an ornament for wearing Hanbok or body, it serves to be look Hanbok more beautifully. The function of personal ornaments is ornamental purpose showing aesthetic consciousness, incantatory purpose against ill luck, indication of social position showing riches and power, The ancient Korean women wore personal ornaments to wish their cherished desires, to prevent in advance bad luck that might come in the future, Especially in the materials of plaything for woman, such character is shown well, A pair of jade butterfly meant growing old together in wedded life, green jadeite and a bunch of grapes symbolized longevity, friendship of posterity respectively, silver acupuncture needle case believed to get rid of sickness and anxieties. Like this, the common wishes are expressed in personal ornaments, and they have been handed down as an art seeking for the woman's hidden inside. In addition, in the plasticity of personal ornaments, the beauty of unity was pursued based on one pair such as engraving Sipjangsaeng(ten things for meaning eternal longevity such as sun, mountain, water, stone, cloud, pine, herb of eternal youth, turtle, crane, deer) with intaglio and relief. Personal ornaments by Lee, Jung-Sook is a field that her own original creativity and plastic sense look better a lot, and its aesthetic sense is second to none even seeing from the criterion of contemporary plastic art. She is creating newly the aesthetics of personal ornaments in terms of the dyeing in person to gain the color that she seeks for and various materials. ■ LEEJUNGSOOK

Vol.20130514b | 이정숙展 / LEEJUNGSOOK / 李貞淑 / craft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