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간의 유형 거기에 머물다...

권성수展 / KWONSEONGSOO / ??? / sculpture   2013_0515 ▶ 2013_0520

권성수_거기에 머물다_검정 화강석, 붉은 대리석_530×90×65cm

초대일시 / 2013_0510_금요일_05:00pm

관람시간 / 10:00am~07:00pm

인사아트센터 전북도립미술관 서울관 JEONBUK PROVINCE ART MUSEUM 서울 종로구 관훈동 188번지 인사아트센터 제1전시실 Tel. +82.2.720.4363 www.jbartmuse.go.kr

지난시간 난 작업을 통해 원론적 조형언어에서 나타나는 물체와 공간의 관계 그리고 그것에서 오는 긴장감과 주제의 충돌에서 빚어지는 스토리텔링을 원했고 그렇게 작용하는 작업을 고민했다. 그러한 작업의 연장선상에서 이번 전시는 나와 같은 공간속에서 같은 시간을 지내온 감성의 단어를 즐기고 싶다. 조형작업이 가지는 공간, 그 본질적인 요소에 시간적 요소가 더해지고 그리고 그 순간 파생되는 또 다른 의미가 보는 이의 사이에서 소통되기를 바래본다. 기억이라는 시간 속에서 문득 마주하게 되는 감정을 소통하고 싶다. 작품이 가지는 생명력은 작품이 말하는 것이 아니라 시간을 공유하는 이들이 가지는 공감의 순간에 존재함을 믿는다. 같은 공간속에 다른 감성들이 작용하고 만들어지는 파생어들이 작품을 더욱 풍요롭게 만들고 공유하는 것이라 본다. 내가, 아니면 당신이 다녀갔을 우리의 시간을 공간속에 구성함으로써 우리가 느끼는 소제의 감성과 조형의 요소 속에서 우리가 다루는 단어들을 이야기하고 느껴지길 바래본다.

권성수_거기에 머물다_붉은 화강석, 유리_90×80×55cm
권성수_거기에 머물다_화강석(검정,회색,적색), 적송_80×230×30cm
권성수_거기에 머물다_녹색 화강석, 유리_50×50×20cm
권성수_거기에 머물다_회색 화강석, 백 대리석, 자연석_120×170×70cm
권성수_거기에 머물다_검정 화강석, 백색 대리석_470×700×420cm
권성수_거기에 머물다_화강석(녹색, 적색)_520×500×480cm

엄청나게 큰 아름드리나무들이 몇 구루 서 있고 그 밑에 나의 작업실이 있다. 항상 그 나무들 밑에서 서성이고 일을 한다. 그리고 생각한다. 작업을 하다가 해가 질 무렵 온 세상이 붉게 물들어가는 적이 가끔 있는데 그 때는 나도 땅도 주변의 공간도 그리고 이 나무들도 붉게 물들어져 간다. 바로 그 순간 그 공간을 끌어드리려고 항상 시도를 한다. 즉 나의 주변의 큰 공간을 함축적 언어로 다듬고 그리고 다시 큰 공감으로 느끼려 한다. 나의 작품은 작품 주변의 공간을 작품 속으로 끌어들여 작품이 공간의 연장선에 있고 공간이 작품의 연장선에 있는 것 같은 느낌을 주어 조각의 본질 중에 하나인 공간에 대한 개념을 보여주려 한다. ■ 권성수

Vol.20130519d | 권성수展 / KWONSEONGSOO / ??? / sculptur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