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촉의 또 다른 시선 Another Eyes of Sensation

신예진展 / SHINYEJIN / 辛叡鎭 / sculpture   2013_0529 ▶ 2013_0604

신예진_떠오르는 감촉_합성수지에 에나멜 도료_33×33×12cm_20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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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대일시 / 2013_0529_수요일_06:00pm

관람시간 / 10:00am~07:00pm

갤러리 이즈 GALLERY IS 서울 종로구 관훈동 100-5번지(인사동길 52-1) Tel. +82.2.736.6669 www.galleryis.com

본인은 사물을 인식하는 여러 감각들 중 촉각에 민감한 성향을 가지고 있다. 특히 손으로 직접 만지게 되는 행위 자체에 묘한 쾌감과 만족감을 가지곤 한다. 어린 시절 몇몇의 추억들이 본인의 성향을 입증 시켜준다. 모든 어린아이가 그렇듯이 본인도 새로운 것에는 무조건 손이 가는 아이였다. 특히 개구리를 만지는 손은 거침이 없었다. 그 말랑말랑하면서 따듯하고, 오돌토돌하면서 터질 것 같은, 미끌미끌한 피부가 닳아 없어질 때 까지 주머니 속에 담아 손으로 주물렀다. 그들의 그 따뜻한 온기와 끈적거리는 점액이 차가워지고 건조하게 말라 생기가 없어질 때까지 멈추지 않았던 것으로 기억한다. 그 시절 감촉의 기억들은 현재의 작업과 연결되어 있다. 생명의 감촉, 살아있는 따듯한 느낌과 죽음의 건조함으로 변화된 차가운 느낌을 소재로 사용한다. 작품은 촉각적인 개구리의 느낌을 시각적으로 재구성하여 새로운 개구리의 형태를 만드는 작업으로 귀결된다.

신예진_생명의 확장_합성수지, 에폭시에 에나멜도료_100×75×5cm_2013
신예진_생명의 운동들_합성수지, 발포우레탄, 에폭시에 에나멜도료_150×40×40cm_2013
신예진_낯선 감촉_합성수지에 에나멜 도료_40×40×150cm_2013
신예진_drawing_종이에 프린트_24.6×16.5cm×2_2013
신예진_감촉의 기억들_혼합재료_가변설치_2013

개구리들은 진물이 나오거나 부글부글한 어떤 것이 터져 피어오르는 형태를 하고 있고, 그 색은 실재 개구리의 색이 아닌 본인이 촉각으로 느꼈었던 색을 사용한다. 또 주머니 속 한가득 담고 있던, 양손가득 쥐어 터질 것 같던 개구리 뭉치들을 형체를 알 수 없는 돌기의 형태로 만들기도 한다. 일반적인 감각의 경계를 허물어 시각과 촉각이 교묘하게 뒤엉켜 있는 개구리를 만든다. 본인의 작업은 보이는 이미지만으로도 촉각이 곤두서게 하는 작업으로 공감각적 자극이 되는 성향을 띄는데 이를 통해 관람자가 소름 돋는 감촉의 경험을 갖게 되기를 희망한다. ■ 신예진

Vol.20130529c | 신예진展 / SHINYEJIN / 辛叡鎭 / sculptur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