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회 울산국제목판화페스티벌

The 2nd Ulsan International Woodcut Print Art Festival展   2013_0704 ▶︎ 2013_0710

별도의 초대일시가 없습니다.

참여작가 CHINA / Chen Qi_Ding Hui_He Kun_Wang Chao Wang Shuai_Wang Wenming_Zhang Guanghui JAPAN / Emi Tanaka_Hiroko Furuya_Keisei Kobayashi Mika Endo_Mitsuru Hiraki_Nikai Takehiro_Sachiko Washino USA / Alison Saar_Frank Romero_Hei Myunghyun_Stan Baden KOREA / Kang Dongseak_Kang Eunjin_Kang Haengbok Kwak Nasil_Kim Kyungbae_Kim Kyungsoo_Kim Dongin Kim Sangku_Kim Seokgon_Kim Seokwhan_Kim Seop Kim Sohee_Kim Sookrye_Kim Eok_Kim Youngman Kim Yookyung_Kim Inja_Kim Jeongim_Kim Jongryeol Kim Joongkeol_Kim Hyungdae_Kim Hyo_Kim Heejin Na Hyesook_Namkung San_Nam Sanghee_Noh Seobok Min Kyeongah_Park Guhwan_Park Kiran_Park Youngsun Park Jeongwon_Bae Namkyung_Suh Inhee_Seo Hyunju Son Kihwan_An Hyeja_Oh Sunyoung_Oh Younghee Woo Hyekyoung_Yook Kyoungran_Youn Byoungmi Yim Youngkil_Im Youngjae_Lee Kyunghee_Lee Kyunghee Lee Seoksoon_Lee Wonsuk_Lee Eunjung_Lee Eunhee Lee Hana_Jang Wonseok_Jeon Miok_Jo Hyangsook Cho Hyekyoung_Ju Sungtae_Joo Hankyung_Cha Jeongsuk Chun Jinkyoo_Chol Rye_Chol Hyelim_Han Hyojeong Hur Eunnyong_Hong Seonwung_Hong Seunghye Hong Ikjong_Hong Jiae_Hong Jinsuk_Hwang Inja

주최 / 울산제일일보 주관 / 울산국제목판화페스티벌 운영위원회 후원 / 울산광역시_한국현대목판화협회

관람시간 / 10:00am~08:00pm

울산문화예술회관 ULSAN CULTURE ART CENTER 울산시 남구 달동 413-13번지(번영로 200) Tel. +82.52.275.9623~8 www.ucac.or.kr

제2회 울산국제목판화페스티벌에 부쳐 ● 판화의 모태가 인쇄술이었음은 주지의 사실이다. 인쇄술은 단순하게 인쇄기술만을 의미하지는 않는다. 뛰어난 인쇄기술도 물론 중요하지만, 여타 인문학의 학문적 체계, 정보전달과 소통회로의 확장, 기록, 디자인 등 사회문화적 수준의 총체적 반영이라는 측면이 더 중요하다. 발달된 인쇄술의 결과로 계급과 계층을 넘어서는 수평적 지식의 공유는 곧 지식을 독점하던 권력으로부터 독립된 인간존재의 보편적 평등을 의미하는 것이기도 하다. 인류의 4대 발명품 중 하나인 종이와 인쇄술은 그래서 중요하다. 그런 인쇄술에서 과거 목판화가 차지하는 비중은 매우 컸다. 단순하게 문자를 읽는 책에서 그 책의 내용을 감성적으로 번안해주는 목판삽화의 등장은 지식의 전달과 함께 시각적 아름다움의 교감이라는 미적·정서적 기능도 동시에 독자들에게 제공해 주는 것이었다. 그리고 그런 목판화 일러스트가 실린 책의 독서 효과는 글을 모르는 사람들에게도 책의 내용이 전달되는 놀라운 것이었다. 성경이나 불경에서의 일러스트 삽화는 바로 그런 기능을 보여주는 대표적인 예라 하겠다. ● 이렇듯 문화적인 기능을 하던 목판화는 근대 이후 등장한 대량제작이 가능한 발달된 타 인쇄술에 의해 그 기능이 상대적으로 퇴보했다. 중세적 수공업이란 한계에 머무르며 인쇄기능이 거세된 목판화는, 그러나 역설적으로 근대 이후 예술적 영역에서 많은 작가들의 중요한 표현매체로 자리하며 현대미술의 중요한 장르가 되었다. 다양하고도 자유로운 표현가능성이 풍부한 목판화는 근·현대판화의 궤적에서 늘 핵심적인 지위를 부여받으며 오늘에 이르렀다. 근대기부터 순수미술로 등장한 판화는 그 이전시대의 삽화적 기능과는 다른 차원에서 그 미적·사회적 독자성에 의한 새로운 특성을 갖는다. 물론 중세에도 판화는 복제성(Reproduction), 복수성(Edition), 대중성(Popularity)이란 성격을 가졌었지만, 근대이후 지금까지는 좀 더 광의의 개념으로 대량생산과 대량소통 구조라는 동시대적 맥락과 더불어 장르적 특성을 확보해 왔다. 또한 동시에 다량으로 제작된 같은 작품을 통해서 소통과 유통의 창구를 넓히는 복수성과 대중성은 같은 맥락에 있다. 같은 작품이 다량이 되며 소구와 소비의 폭이 넓어짐과 동시에 그 가격 또한 저렴해지는 특성 때문이다. 판화라는 매체가 갖는 사회성이 여기에 해당된다.

陈琦 Chen Qi_Time Notation NO.12_목판화_지름 45cm_2010
丁卉 Ding Hui_Face one_목판화_90×60cm_2006
张广慧 Zhang Guanghui_Secret Area in Yunnan Jingdong_mount yellow grass_77×66cm_2006

복제성은 판화가 갖는 예술적 형식의 아이덴티티에 해당한다. 복제성도 크게 두 가지 성향으로 볼수 있다. 원본인 판을 직접 찍어내는 작업과정으로서 중요한 표현프로세스를 의미하는 판화가에 의한 예술적인 복제(Printmaking)개념과, 원작인 회화를 판화기술로 다량 복제하는 공방 중심의 복사기술에 의한 복제(Copy, Estampe de reproduction)의 개념이 그것이다. 울산국제목판화페스티벌은 예술의 영역에 있는 목판화가들의 경연의 장이므로 여기서는 전자에 관한 논의가 중심이 된다. 원판을 복제하는 표현으로서의 판화개념이 이 전시에 출품된 작품들을 관통하는 핵심이란 뜻이다. ● 일반적으로 전통적인 판화는 화·각·인(畵·刻·印)의 작업프로세스를 갖는다. 밑그림(畵)과 판각(刻)이 바로 이 제판과정에 속한다. 그리고 찍는 프린팅(印)의 과정이다. 나무판과 칼과 종이와 잉크가 여기에 필요하다. 그 가운데서 첫 번째인 이 그림과 판각을 하는 원본 판이 판화의 물질적 토대다. 제판과정을 통해서 찍어내기를 위한 원판제작은 판화의 가장 중요한 프로세스에 속한다. 원본을 복제(종이에 찍어내는 것)하는 모태가 되기 때문이다. 작가의 몸에 의한 표현성이 집약된 원본을 프린팅하는 복제는 판화의 예술적 가치를 결정짓는 장르적 속성의 핵심이다. ● 목판화는 그런 제판과정에서부터 인쇄에 이르기까지 작가의 온전한 표현적 노동에 의해 가능하다. 전통적인 동판이나 석판화도 물론 작가의 이런 노동력에 기대고 있지만, 목판화가 두드러지는 건 작업프로세스 전체가 작가의 육체와 맞닿아 있어서 그렇다. 거기에 디지털시대를 가로지르는 현대미술 전반적인 흐름과 차별화가 가능한 목판화의 가능성과 한계가 존재한다. 가능성은 디지털로 표현 불가능한 작가의 휴먼터치(Human Touch)에 의한 물리적이고 물질적인 목판화 고유의 속성이 비물질적인 디지털의 표현범주를 넘어설 수 있다는 것이고, 한계란 소통회로와 조건이 과거와는 달라진 문화적 소비구조에서 사회적 소통의 대응점을 찾기엔 목판화의 개념이 다소 고전적 영역에 머물고 있다는 것이다. 이는 새로운 밀레니움이 열렸던 지난 10년여 간 목판화가 우리 미술계와 사회에서 그 양적 팽창에 비해 주춤한 입장이었던 이유이기도 하다. 본 전시가 단순히 유명 목판화작가들의 작품을 전시하는 것을 넘어서서, 목판화의 '복제성'에 대한 새로운 대안을 찾으려는 마인드를 추가로 확립해야 하는 건 이 때문이다.

古谷博子 Hiroko Furuya_Rhyme with wait for the wind No.2_목판화_75×75cm_2011
小林敬生 Keisei Kobayashi_Sunrises again - Illusional Planet 08A_목판화_100.5×66.5cm_2008
平木美鶴 Mitsuru Hiraki_A scene with a house Ⅱ_목판화_56×90cm_2012

역사상 가장 오래된 인쇄판의 원본은 목판이다. 알다시피 불경을 새긴 우리나라 경주 불국사 석가탑에서 나온『무구정광대다라니경』(1)이 세계최초의 목판원판이다. 그러나 이보다 훨씬 이전 판화의 시원적 연장개념에서 일맥상통 하는 게 바로 요철(凹凸)의 돋을 면을 옮겨내는 탁본(2)이고, 그 탁본의 원본은 부조로 비석이나 바위에 새겨진 암각화 같은 것들이다. 따라서 암각화는 목판에 의한 인쇄술이 획기적으로 발달하기 전 그야말로 원시적인 복제대상인 원본의 한 실례라 하겠다. 태화강 상류 천전리 '각석(刻石)'(3)과 '반구대 암각화(盤龜臺 岩刻畫)'(4)는 이런 설명대로 판화의 원판 개념이 적용될 수 있는 유물이다. 이 암각화들을 판화의 기술적 시각에서 보자면 음각으로 새겨져서 탁본을 하면 네가티브한 색과 형상으로 찍혀 나오는 것이다. 좌우가 바뀌지 않는 탁본(拓本)형식으로 복제가 가능한 이 암각화는 아마도 우리나라에선 가장 오래된, 판화형식의 조상일 것이다. ● 국제목판화페스티벌이 열리는 곳에서 판화에 대한 이런 상징적 유물이 있다는 것은 본 행사가 지역적 특색과 연관된 문화적 명분을 얻을 수 있게 된다. 이 암각화들은 판화전체 족보에서 일종의 시조(始祖)같은 상징성을 갖는다고 볼 수 있다. 즉 판화라는 매체의 문화적 원형(原形 Archetype)을 여기에서 찾을 수 있단 뜻이다. 또한 당시 사람들이 수렵이나 사냥, 노획물 등을 기록으로 남기며 자신들을 표현하는 유일한 기록과 원판제작방식이었다는 점도 목판화가 사용되기 이전 판화 개념의 연장선상에 있다 하겠다. ● 지방문화행사에서 그 지방마다의 고유한 아이덴티티는 필수적이다. 울산이라는 도시의 이미지가 그동안 자동차산업과 중공업을 통한 경제적 풍요로 규정되어져 왔었다면, 국제목판화페스티벌 같은 문화행사는 그런 경제적 이미지에 독자적인 문화적 색채를 입혀서 더욱 화사한 웰-메이드 시티(Well made city)란 느낌을 고양시켜 준다. 거기에서 문화행사의 아이덴티티를 찾는 건 중요하다. 문화적 불모지로 여겨졌던 울산에서 열리는 국제목판화페스티벌이 시사하는 바는「천전리 각석」과「반구대 암각화」라는 국내에서 가장 오래되고 고유한 유물의 오리지널리티와 아이덴티티를 현대에도 여전히 중요한 문화적 가치로 컨버팅하는 기획이란 점이다. 이런 발상은 중앙집권화하는 문화행사에 대한 지방분권적 기획의 독자적 성격을 확보할 수 있는 명분의 단초가 되기에 더 두드러지는 부분이다. ● 국제목판화페스티벌은 앞에서 거론했던 세계목판화의 현재적 한계를 인식하면서 동시에 그 가능성을 타진하고자 기획된 대형국제행사다. 지난해와 올해 세계적 목판화 강국인 한국·중국·일본·미국의 현재 목판화의 흐름과 이슈를 수용하면서 울산시민들에게 목판화의 예술성과 대중성을 소개했다. 그리고 국제적인 흐름과 독자성을 비교하며 현재의 한계와 앞으로의 가능성도 모색하고 있다. 그 중에서도 판화의 복제성에 대한 기존의 입장들과 또 목판화의 새로운 실험이나 동시대성에 대한 내용적·개념적 접근에 대한 새로운 고찰과 분석은 앞으로 본 행사에서 의도적으로 주목해야 할 부분이라 하겠다.

Alison Saar_Tango_목판화_70.2×104.8cm
Frank Romero_Palm Drive In_목판화_72×57cm_2002
Hei Myunghyun_Landscape I_목판화, 리토그래프_77.47×57.8cm

그것은 울산국제목판화페스티벌이 목판화라는 단일 표현매체에 의한 단순한 현재진행형 전시가 아니라, 앞으로 세계목판화의 흐름을 주도할 이슈를 생산하고, 그 과정에서 좀 더 면밀한 형식과 매체개념에 대한 비평적 논의를 이끌어 낼 수 있는 장력으로 작용해서 세계목판화의 트렌드를 이끌어 가는 중심축이 되어야 하기 때문이다. 본 행사가 울산이라는 주최공간에서는 울산시민들의 문화적 안목과 예술적 소통을 이루어내는 역할을 하면서도, 넓게 확산되어서는 세계적인 목판화의 흐름을 주도할 공적 가치가 창출되어야 하는 명분이자 임무가 주어져 있음을 주최측이 주지해야 할 이유다. 그리고 그것이 울산국제목판화페스티벌이 앞으로도 더 팽창하며 국제적인 지명도와 인지도를 높이는 단서가 될 것임도 잊어서는 안 될 중요한 포인트다. ● 이런 바탕에서 열리는 올해의 2회전은 지난해에 비해 규모가 커졌다. 한·중·일을 중심으로 한 작가 수도 그렇지만, 처음으로 미국작가 4명이 참가하며, 아시아권에서 벗어나서 바야흐로 국제전의 모양새를 더 탄탄하게 구축시키는 모양새다. 목판화의 전통적 중심권인 아시아 3국과 현대미술의 본고장인 미국의 현대목판화작가까지 더해지며, 울산이 바야흐로 목판화의 국제적 각축장이자 교류의 구심점이 되어가고 있는 것이다. 총 참여작가중 한국작가는 한국현대목판화협회 회원을 주축으로 69여명, 중국작가 7명(陈琦 Chen Qi, 贺昆 He Kun, 王文明 Wang Wen Ming, 王超 Wang Chao, 张广慧 Zhang Guang Hui, 丁卉 Ding Hui, 王帅 Wang Shuai), 일본 작가 7명(小林敬生 Keisei KOBAYASHI, 古谷博子 Hiroko FURUYA, 平木美鶴 Mitsuru HIRAKI, 二階武宏 Nikai TAKEHIRO, 田中恵美 Emi TANAKA, 遠藤美香 Mika ENDO, 鷲野佐知子 Sachiko Washino), 그리고 미국작가 4명(ALISON SAAR, Frank Romero, Hei Myung Hyun, Stan Baden)에 의한 100여점이 훨씬 넘는(한국작가는 각 한 작품, 외국작가는 각 두 작품씩 출품) 현대목판화작품은 그 규모만큼이나 각국의 문화적 특성을 비교감상하기에 모자람이 없는 것이다. 한국을 대표하는 초대작가도 그렇지만, 더욱 엄선된 중국·일본·미국작가들의 목판화 기량과 내공은 가히 세계적인 수준이라는 점에서, 이번 전시가 더욱 성공적인 것이 될 것이라는 믿음이 커지는건 당연하다 하겠다. ■ 김진하

김상구_No.1044_목판화_42×198cm_2013
김억_Ulsan Taehwagang daegokcheon_Edition 12_목판화_200×60cm_2013
임영길_木生火-北斗七星 The burning Big Dipper- 02_목판화, 컴퓨터 프린트_55×80cm_2013

* 주석 (1) 무구정광대다라니경 無垢淨光大陀羅尼經 / 서기 751년(신라 경덕왕 10년) 무렵에 간행된 우리나라 최초의 목판권자본(木板卷子本). 현재까지 알려진 것으로는 세계 최초의 목판인쇄물이다. 1966년 경주불국사의 석가탑을 보수하기 위하여 해체했을 때 발견되었고 국보 제126호로 지정되었다. 이 인쇄물은 너비가 8cm, 길이가 약 52.5cm의 종이 12장을 이어 붙여서 630cm의 길이로 만들고 이를 둥글게 말아놓은 불경책이다.『무구정광대다라니경』은 도화라국(都貨邏國)의 승려인 미타산(彌陀山)이 법장(法藏)과 함께 704년 경에 한역하여 대장경에 편입한 것이다. 이 불경의 내용은, 옛 탑을 수리하거나 조그마한 탑을 무수히 만들어 그 속에 공양하며 법에 의해 신주(神呪)를 염송하면 수복을 얻고 성불할 수 있다는 것이다. (한국고중세사사전) (2) 탁본 拓本 / 금속·돌·목재·도기·토기·기와 등, 요철(凹凸)이 있는 것이면 무엇이나 탁본할 수 있다. 석비의 문자나 공예품의 아름다운 조각·문양 등의 탁본은 그대로 흑백의 간소하고 고상한 예술품으로서 감상할 수 있다. 고고학이나 미술사 연구를 하는 데 사진과 같이 복제방법으로서 중요하다. 사진은 연구 대상이 되는 큰 물체 전체를 찍을 수가 있지만, 반드시 실물대로 찍을 수 는 없다. 그러나 탁본은 간단하게 언제나 그대로의 크기로 뜰 수 있어, 그 원시성에 오히려 가치가 있다. 문자의 점획이나 선 등의 미묘한 부분은 사진으로는 불가능한데, 특히 비문이나 종명 등의 문자·문장을 주로 연구하는 금석학에서, 탁본은 빼놓을 수 없는 자료이며 방법이다. (두산백과) (3) 천전리 각석 蔚州川前里刻石 / 신석기시대의 암각화로 1973년 5월 4일 국보 제147호로 지정되었다. 제1암각화는 가로 10m, 세로 3m의 바위에 상고시대부터 신라 말기에 이르는 명문과 기하학적 문양이 새겨져 있다. 제2암각화는 사냥예술로 사슴, 멧돼지, 호랑이, 곰 등의 동물들과 사슴을 사냥하는 모습, 고래잡이하는 광경과 기타 동물들 약 150여 점이 새겨져 있다. (4) 반구대 암각화 盤龜臺岩刻畵 / 1971년 동국대학교 탐사반에 의해 발굴된 선사시대 암각화로 울산광역시 울주군 언양읍 대곡리 반구대 소재. 태화강의 지류인 대곡천의 절벽면에 새긴 것인데 강 하구에 저수지가 생기면서 절벽면이 물에 잠겨 있는 상태이다. 새겨진 그림들은 대략 2백여 점으로 사람·동물·배·목책·그물 등인데, 동물은 포유류·조류·파충류·어류 등이다. 새기는 방법은 모두떼기와 선떼기가 이용되고 있으며, 문양의 양식은 자연적인 모양에서 도식화되어 가는 모습을 볼 수 있다. 또한 움직이는 모습을 표현하여 생동감을 살리고 있는 것도 이 암각화의 특징이다. 이러한 특징들을 통해서 이 암각화가 새겨진 연대를 추정해 보면 신석기시대 말기에서 청동기시대에 이르는 때에 형성된 것으로 보인다. 이 암각화의 성격은 이 지역의 수렵 어로인들이 사냥의 풍성과 번식을 기원하는 마음으로 만든 사냥미술이라고 할 수 있다. 또한 북유럽 스칸디나비아 반도와 러시아 시베리아 일대에 분포하고 있는 암각화들과도 유사한 특징을 보이고 있다. (한국고중세사사전)

임영재_Loving touch_목판화_19.6×90cm_2011
이경희_Reda_디지털 프린트에 목판화_100×61cm_2011
이하나_Repose 0214_목판화_140×100cm_2013

To the 2nd Ulsan International Woodcut Print Art Festival ● As everyone knows, engraving is inspired by the invention of printing. The printing mentioned here does not simply mean the technique of presswork. The emphasis is on the printing's reflection of social and cultural standard, such as academic system of humanities, delivery of information, and the expansion of communication system. The advances in printing allowed the equitable distribution of knowledge to people regardless of social class. This implies the universal equality of people and that is why the papermaking and printing, which are two of the four great invention of mankind, are so important. In the past, the role of woodblock printing was heavy. From simply reading the texts in the books, illustrations by woodblock printing allowed the delivery of the aesthetic quality along with the knowledge. These books with illustrations had a positive effect for illiterate, because they could understand the contents of the book. The illustrations in the Bibles and Buddhist scriptures are typical examples which do such functions. ● In recent years, however, the function of woodblock printing has weakened because of other developed techniques of printing that enable mass production. Woodblock printing being an old-fashioned manual industry be- came stretched thin in a printing business but paradoxically, it turned out to be an important genre in contemporary art. Up to the present, woodblock printing has been playing a central role in contemporary art for allowing various and untrammeled expressions.Debuting as a fine art in the modern period, woodblock printing has rather new characteristics resulted from aesthetic and social identities which make it distinct from the sole function of illustrations of earlier eras. Woodblock printing indeed had the characteristics of reproduction, edition, and popularity in the middle ages, but since the modern age, it consolidated its position as one genre of art in accordance with the contemporary context of mass production and mass communication. In addition, the plurality and the popularity depicted via mass-produced artworks are also in the same context. Duplicated artworks broaden the supply and demand chain, and this is the "sociality" that medium of woodblock printing has. ● Duplicability is the artistic identity woodblock printing has. There are two types of duplicability. One is the printmaking concept. It is the expression process that artists print the works on a original woodblock. Another is the copy or Estampe de reproduction concept that people, not necessarily artists, take a painting and mass produce the same work using printmaking techniques. Ulsan International Woodcut Print Art Festival is where woodblock printing artists in pure artistic areas are gathered so the discussion about the former will be the focal point. Generally, traditional woodcut prints have three processes of drawing, carving, and printing. Sketching and engraving are the stamping process and then pressing which is printing process. Wood block, carving knife, and ink are needed in these processes. Among these, the original wood block is the foundation material. Making the wood block for print work is one of the most important processes be cause it works as the fertile ground for printing on a paper. Printing the engraved wood block is the key that determines the artistic value of woodcut print. ● From wood block making to printing, woodcut print can only be done by the expressional labor of the artist. Traditional copperplate prints and lithographs also depends on these artistic labors but what makes woodblock printing so special is that all the processes of woodcut print needs the physical interaction of the artist. This makes both the possibility and the limit of woodblock printing in contemporary art which now accepts the qualities of digital age. Possibility mentioned here means the possibility of physical and materialistic features by "human touches" transcending the expressible category of unmaterialistic features of digital methods. As for limit, the concept of woodcut print is too classic to find the corresponding point of today's social communication because unlike the past, the condition of cultural consumption structure has changed. This is the reason why woodblock printing, compare to its quantitative growth, had been held back in the society and in the world of art for last ten years of new millennium. This festival should go beyond the exhibition where famous artists display their works, finding new solutions for "duplicability" of woodcut prints. ● The oldest form of printing block is made of wood. As we must realize, the oldest extant woodblock print is a copy of the Mugujeonggwang Great Dharani Sutra(The woodblock printing copy of Mugujeonggwang Great Dharani Sutra is a roll of paper 620 cm long by 8 cm wide containing 8-9 characters a line. Found eroded and oxidized, it had since got worse over a score of years before extensive restoration was conducted between 1988 and 1989. The text contains some characters used only during the reign of Tsetien Wu-hou (624-705) of Tang. The copy found within Seokgatap Pagoda, which therefore must date from before the erection of the Pagoda in 751 when Bulguksa Temple was reconstructed by Gim Daeseong, is the world's oldest extant example of woodblock printing.)which was found in Seokgatap Pagoda in Gyeongju, South Korea. However, there is a thread of connection between rubbing(art / one of the most universal and perhaps the oldest of the techniques used in printmaking. Rubbings are made by carefully pressing paper onto a carved or incised surface so that the paper conforms to the features to be copied. The paper is then blacked and the projecting areas of the surface become dark, while indented areas remain white. In East Asia, a special ink is used, and in the West, a mixture of wax and carbon black, called heelball, is rubbed onto the paper. A carefully made rubbing provides an accurate, full-scale facsimile of the surface reproduced. (Encyclopedia Britannica) and woodblock printing so it is said that woodblock printing originated from rubbing which is a technique of reproducing by laying paper over a material. Therefore, rock art is a primitive example of replication target for rubbing. As explained, Ulju Cheonjeon-ri petroglyphs(Neolithic petroglyph designated as National Treasure No. 147. Petroglyph #1 is 10m x 3m in size. The carvings depict inscriptions and geometric patterns dating from ancestral age to the latter part of the Silla Dynasty. Petroglyph #2 has carvings of approximately 150 animals. Depiction includes deers, tigers, and bears. It also has scenes of whale fishing and deer hunting.) and Bangudae Petroglyphs(The Bangudae Petroglyphs are located in Daegok-ri, Ulsan, South Korea. This site of substantial engraved rock art was rediscovered in 1971 and was designated as the 285th National Treasure of South Korea on June 23, 1995. The creation of the Sayeon Dam helps supply Ulsan with drinking water but the rocks on which the petroglyphs are carved are now periodically flooded for about eight months every year. There are over 200 individual petroglyph 'motifs' depicting 75 different land and sea animals as well as hunting scenes. Notable animal petroglyph includes a depiction of a tiger caught in a trap and a pregnant female tiger. Whales, shown with spears embedded in their bodies, can be seen too. Other depictions of whales show it carrying calves. Wild boars are depicted in mating scenes and others are seen with their babies by their side or are carrying them. Some scenes depict human facial representations that have been called 'masked magicians' as well as hunters, fisher folk and boats. Interestingly, the fishermen use nets and the petroglyphs show details of the shape of boats. The petroglyphs were made either by chiseling out the intended outline and chiseling out the entire shape. This type of stone-working technique suggests that the engravings were made towards the end of the Neolithic or the start of the Bronze Age. However, since the rock art is not associated with prehistoric settlements the dating of rock art in Korea is difficult and contentious.)are the relics which have this concept of being the replication target. ● Viewing this petroglyph on the technological aspect, the engraving was done by intaglio so the copy will appear as a negative. For having the mirror-image to be printed as a right-reading image, this petroglyph maybe is the oldest ancestral form of printing in Korea. Having the printing-related symbolic relics at the place where Ulsan International Woodcut Print Art Festival is held justifies the reason for Ulsan to hold such festival. The petroglyph is the symbol of the root for the history of printing. In other words, we can find the archetype of printing at this place. In addition, the drawings of hunting recorded by people of the era show us that petroglyph being the only method of expressing themselves has the concept of printing. ● For cultural events at provinces, the distinct identity is essential. Ulsan has been perceived as a city that reached wealth through car industry and heavy industry, but holding Ulsan International Woodcut Print Art Festival edifies the city itself to the extent that Ulsan becomes the center of both economy and culture. Therefore it is important to find the identity of the cultural event. It is the festival's role to keep in people's mind that Cheonjeon-ri Petroglyph and Bangudae Petroglyph are still the very significant cultural value of Korea. This process is extremely prominent in a way that localized projects can secure their independent characteristics in the time of culturally centralizing power. ● Ulsan International Woodcut Print Art Festival is a major international event planned to recognize the limit as well as to explore the possibility as previously stated. Both last year and this year, the aesthetic quality and popularity of Woodcut print has been introduced to citizens of Ulsan by absorbing the issues of countries that are worldly well-known for woodblock printing: Korea, China, Japan, and U.S. To make things better, we should concentrate on the original stance about the duplicability of woodcut print, new experiments on woodblock printing, and the new analysis on contemporary characteristics. ● Ulsan International Woodcut Print Art Festival should not just end as a simple exhibition but should proceed to be an event that potentially leads the stream of world woodblock printing while encouraging critical discussions on its conventions. The organizing body ought to note that the festival has a role in Ulsan to form artistic interactions and then advance as a leading festival of the world. This will help the Ulsan International Woodcut Print Art Festival to raise the international awareness. 2nd Ulsan International Woodcut Print Art Festival, compare to that of last year's, has grown in size. In addition to more number of artists from the major nations of woodcut print in the world, Korea, China, and Japan, four artists from the birthplace of contemporary art, America, are also invited this year. It makes the festival to grow more internationally, and Ulsan to be a pivotal city for international exchange of woodcut print. Among all the participating artists, approximately 69 Korean artists mainly from Korea Modern Woodcut Association are on the list, 7 artists from China(陈琦 Chen Qi, 贺昆 He Kun, 王文明 Wang Wen Ming, 王超 Wang Chao, 张广慧 Zhang Guang Hui, 丁卉 Ding Hui, 王帅Wang Shuai), 7 artists from Japan(小林敬生 Keisei KOBAYASHI, 古谷博子 Hiroko FURUYA, 平木美鶴 Mitsuru HIRAKI, 二階武宏 Nikai TAKEHIRO, 田中恵美 Emi TANAKA, 遠藤美香 Mika ENDO, 鷲野佐知子 Sachiko Washino), and 4 artists from America(ALISON SAAR, Frank Romero, Hei Myung Hyun, Stan Baden) are participating with more than 100 artworks in total(one work per Korean artist and two works per foreign artists). Considering the quality and the quantity of the works, the festival provides an opportunity to compare the cultural characteristics of each country while fully appreciating the works. On top of the artists representing Korea, the artists from China, Japan, and America have the world class talent and ability. It is inarguable that this exhibition will be more than successful. ■ KIMJINHA

Vol.20130708e | 제2회 울산국제목판화페스티벌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