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람(랑)사슬

Chained (♡) People展   2013_0712 ▶︎ 2013_07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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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대일시 / 2013_0712_금요일_07:00pm

참여작가 권도유_김은주_박세란_박에스더 심소정_전이영_하민지

작가와의 대화 / 2013_0712_금요일_08:00pm

기획 / 엄준석_김은경 디자인 / 한량맨션

관람시간 / 12:00pm~06:00pm

인디스페이스 아지트 INDIESPACE AGIT 부산시 금정구 장전동 74-36번지 Tel. +82.51.518.4578 www.agit.or.kr www.facebook.com/indiespaceagit

고유한 사람으로, 숭고한 사랑을 하는 사람으로 존재하기가 쉽지 않은 세상입니다. 각각의 존재가 지닌 고유한 결을 수치화-단순화하고 세속적인 욕망을 초월하는 사랑을 어리석게 보는 경제적 이해관계 때문입니다. 이런 속에서 사람이 사랑으로 이어져 하나의 사슬-관계를 구축하기란 더욱 어려워 보입니다. 헌데 사람(랑)사슬展은 이러한 상황 속에서도 '어리석게' 외려 '나'를 적극 내보이고 조건 없이 '너'와의 만남-사랑을 꾀하려 합니다. 어리석게도 그 의의와 결과를 헤아릴 수 없음에도 '적어도' 제 어리석음은 아는 존재로 있을 수 있지 않을까 하는 마음 때문입니다.

권도유_부유하는 가슴_영상, 콘돔, 실_가변설치_2013
김은주_가능성의 사물들_오빠의 편지_가변설치_2013
박세란_Everything is illuminated_한지에 채색_40×110cm_2013_부분
박에스더_오려간 그대 마음대로 정해주세요_내 그림, 그대 마음과 행동, 가위_ 그대가 오려가는 만큼cm_2013
심소정_속.내_퍼포먼스_가변설치_2013
전이영_상인의 나라Ⅱ_캔버스에 유채_97×130cm_2013_부분
하민지_니도 알고 있었다_타일에 드로잉_137×268cm_2013_부분

다름 아닌 '미술'을 택한 이유는 그것이 지난한 방식으로 나를 보이고 네게 말을 건네는 방식이기 때문입니다. 당장 알아주지 않아도 나의 결을 그리고, 알쏭달쏭하나 너와 새로운 대화-관계를 그리는 미술. 이 새로운 언어는 기존의 고답적인 이해관계를 넘어설 수 있는 마술이지 않을까 싶습니다. 이제 막 새롭게 나를 그리고 네게 말을 건네어 또한 지난하지만 바로 그렇기에 새로운 미술, 새로운 사람과 사랑이 보이는 마술이 펼쳐지리라 믿습니다. 여기에 당신의 지긋한 응답을 더한다면 우리의 어리(석)지만 지혜로운 마술-사슬은 더 신비롭고 끈끈하게 이어질 수 있지 않을까요. ■ 엄준석

Vol.20130713f | 사람(랑)사슬 Chained (♡) People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