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경아展 / KIMKYUNGA / 金京妸 / painting   2013_0710 ▶︎ 2013_0715

김경아_기다림 후에_캔버스에 유채_45.5×53cm

초대일시 / 2013_0710_수요일_04:00pm

주최 / 문화체육관광부_한국문화예술위원회 후원 / 복권위원회 협찬 / KM Eduteainment

관람시간 / 10:00am~07:00pm

인사아트센터 INSA ART CENTER 서울 종로구 관훈동 188번지 1층 Tel. +82.2.736.1020 www.insaartcenter.com

나는 발로 그린다. ● 영화 '나의 왼발'의 크리스티 브라운 처럼 왼발이다. 아홉살에 글을 배우고 나의 왼발로도 무언가를 할 수 있다는 것을 알았다. 언젠가 둘재 언니의 만화책 모사본에서 강한 열망을 느꼈다. '나도 저렇게 그릴 수 있을까.' 그러한 생각을 깨어있게 해준 것은 아마도 본능적으로 아름다움을 표현하고자 했던 나의 열망이었을 것이다. 나는 점차 내가 할 수 있다는 것을 알았다.

김경아_누렁이_캔버스에 유채_91×116.8cm
김경아_소녀의 기원_캔버스에 유채_72.7×33.4cm

어느날 아버지에게 그림과 함께 이렇게 쓰인 편지를 보냈다. '아버지 저 할 수 있어요. 저를 믿어주세요.'아버지는 나를 믿어 주셨다. 그 뒤 가족의 지원으로 정규교과 과정을 검정고시로 이수하고 미술 대학교도 졸업했다. 지금까지 나를 이끌어 온 것 ... 그것은 그림이다.

김경아_예수그리스도_캔버스에 유채_53×45.5cm
김경아_한바탕 웃음으로_캔버스에 유채_40.9×31.8cm

지금은 무한 경쟁 사회다. 사회 속 인간은 각 계층 분야를 막론하고 끊임없는 경쟁을 통해 도태되고 생존 한다. 나의 작업은 인간성의 순수한 모습을 발견하며, 또한 현대인의 삶을 위로하고 잠시 쉬어가고자 하는 바램을 담아서 작품 소재는 서정적이고 토속적인 모티브를 설정 표현하고자 한다. 또한 나는 이러한 작업을 위해 사회적으로 소외된 이웃, 아직 그 순수함을 간직한 아동들의 이야기를 스케치하고 이미지로 형상화 하는 작업을 진행할 것이다. 나는 나의 투박하고 세련되지 않지만 발로 그린 그림으로 그 기록을 보여줄 것이다. 그것은 분명 완성도 높은 예술작품은 아닐 것이다. 그러나 나의 작업이 추구하는 순수한 인간성의 회복을 위한 예술의 가치를 구현하는 예술행위가 될 것이다. 바로 나에게 이 세상의 아름다움을 보여주고, 스스로도 그렇게 만들어 가게 하는 나의 그림과 예술이라는 끝없는 미지의 세계. 그것이 나를 이끌어가고 있는 것이다.

김경아_희망_캔버스에 유채_40.9×31.8cm

예술과 그림이 나에게 주었던 그것. 위안과 열망, 그리고 고통을 이겨내게 하는 희망이다. 이것이 바로 신이 나에게 올바르게 사용하라고 주신 예술적 재능이라 생각한다. 나를 이끌고 용기를 준 내 가족, 여러 선생님, 활동도우미 분들께 감사함을 전합니다. 끝으로 본 전시회를... 기다려 주시지 않고 2008년 별세하신 사랑하는 아버지께 바칩니다. ■ 김경아

Vol.20130714b | 김경아展 / KIMKYUNGA / 金京妸 / paintin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