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erein

2013_0723 ▶︎ 2013_0824 / 일요일 휴관

김희연_여름 저녁 Summer Evening_리넨에 아크릴채색_112.1×162.2cm_2012

초대일시 / 2013_0723_화요일_06:00pm

참여작가 김희연_나점수_박지현_이예린_이호진_임소담

관람시간 / 10:30am~06:30pm / 일요일 휴관

LIG 아트스페이스 LIG ARTSPACE 서울 마포구 합정동 471번지 LIG손해보험빌딩 1층 Tel. +82.2.331.0008 www.ligartspace.com

여기에서 ● 모든 것의 시작이자 끝이 될 수 있는 여기에서, 지금 내가 있는 이곳에서... 이야기들이 시작된다. 어느 장소나 시간, 상황들 속에서 자신만의 정체성을 만들어 나가며, '내가 보고, 느끼고 경험 한 것...' 거기에 존재하였던 이야기들이 캔버스에 담긴다. 예술은 나로부터 시작되며, 나의 시선을 통해 세상과 통한다. 그렇기에 자신 주변의 모든 것이 예술의 대상이 되고 경험들이 이야기의 시작이 된다. 우리는 '여기'라는 시간과 공간에서 살아가며 그 속에서 자신의 정체성을 찾으며, 사회와 마주본다. 그리고 '여기'에 모인 사회적 요소들이 서로 관계를 취하며, 영역을 확장하고, 경계선을 허문다. 그 속에서 우리는 '존재하고 있는 이곳' 에서의 숨겨진 제재를 발견하고, 자신의 존재성을 알린다.

나점수_HERE_혼합재료_320×70×70cm_2013

'여기' 상황은 반드시 정형화된 객관적인 지표에 의해 읽혀지지 않는다. 각자 상이한 기준들을 적용하며, 사회에서 일어나는 모든 사건, 행동, 생각, 감정들을 분산시켜, 자신만의 영역을 형성한다. 예술가 또한 작품과의 관계 설정이나 사회 생활을 통해 생각이나 경험들을 재구축하고, 외부상황의 현실에 대한 '상(象)' 역시 절대적인 기준의 의해 의미를 단정짓지 않는다. 고정된 이미지에 집착하여 환경이 요구하는 대로 수긍하지 않고, 각자 끊임없이 성찰하며, 실제에 대한 논의에 반박한다. 그리고 대상의 정체성에 대한 새로운 규정을 내린다.

박지현_23rd Street_burned incense holes on rice paper_277×142cm×2_2010

규정은 우리가 그것의 관계에서 취하는 생활 속에서의 실제 입장을 나타낸다. 그렇기에 개인의 소여성과의 관계를 통해 대상과의 상관관계를 형성하고, 대상의 본질을 통찰한다. 그리고 이를 통해 주관적인 지표에 의해 자신의 정체성을 형성하며, 이 세상에서 자신이 소속감을 느낄 수 있는 어떤 특별한 것에 대한 의미를 찾아 나선다. 그래서 우리는 같은 공간과 장소에서 내적 관계들의 움직임으로 인해 서로 다른 것을 마주하며, 각자의 시선을 통해 자신만의 공간을 확보해 나간다. 단순히 주관적인 심연으로 빠져드는 것이 아니라, 자신의 이야기를 하는 동시에 바깥세상에 관심을 기울인다. '여기'가 단순히 시간과 공간의 외적 결합으로서만 소통하지 않고, 주체의 정신적 발전에 의해 내적인 통일을 통해 나 자신을 외부로 향하며 타인과의 소통을 시도한다.

이예린_Central Park South_람다 프린트_127×84cm_2012

이러한 소통을 통해 주변세계에서 내재적으로 존재하는 자아는, 사회적으로 동화하게 하는 연결고리로 작동한다. 그리고 역사 속에 투사하는 시선이 아닌 현재적 존재의 관점에서 현재, 우리와 같은 사회 속에 어떤 시선들이 내제되어 있는가 대해 고찰한다. 주어진 세계의 형식들이 자기자신 혹은 자신의 것에 대한 표현 방법이 되며, 이러한 자기표현의 방법은 현재 나와 현재의 요소들의 새로운 관계를 만들고, 체험된 삶 안에서 총체적인 사회를 바라보게 한다. 이 순간 우리의 시선은 지식과 경험, 사회의 욕망이 결정적으로 결합되어 내재되어 있는 자신의 영역을 형성한다. 그리고 같은 시공간에 존재함에도, 각기 다른 시선이 한곳에 모여, 지금 '여기'를 만들어 간다. ■ 이윤정

이호진_Without me_캔버스에 혼합재료_210×410cm_2013
임소담_Nest_캔버스에 유채_132.8×186cm_2013

Narratives begin from 'here' that can be the beginning and end of all, or here where I am. I convey the narratives derived from here or what I saw, felt, and experienced, forming my own identity in a place, time, and circumstance. Art begins from me, and communicates with the world from my perspective. All about me becomes objects of art, and my experience becomes the beginning of my stories. We live in the space and time of 'here', shaping our identity and facing society. We extend the realm of our relations 'here' and blur boundaries. We discover concealed subject matter here where we reside, heralding our presence. The situation 'here' is not read by any typical, objective indicators. We form our own arena by dispersing all incidents, deeds, thoughts, and feelings taking place in society, applying different criteria. As an artist reconstructs his or her ideas and experiences through social life, the reality of external situations does not generate a firm image of the self depending on objective standards. We form the correlations with objects through the content of our given experiences and have insight into their true nature. We shape our identity through subjective indicators, exploring the importance of something special in which we can feel a sense of belonging in this world. We face different things in the same space or place, occupying our own space through our own perspective. We consistently reflect on images and debate about their substance rather than approving what the environment calls for us and clinging to fixed images. Through this we convey our own stories and simultaneously pay attention to the external world, rather than falling into a merely subjective abyss. We attempt to communicate with others in pursuit of our subjects' spiritual evolvement and inner unification rather than simply seeking an external integration within the space and time of 'herein'. We show a linking pin through which our innate selves can socially assimilate with the world about us, introspecting what perspectives are inherent in our society from the viewpoint of present being, not historical being. The form of a given world becomes an expressive method for us or what we have. We comprehensively see society in the form of our relations and experience life through this self-expression. At this moment our perspective shapes our own sphere through a decisive integration of knowledge, experience, and social desire. And, different perspectives gather and shape 'herein', even if they are in the same space and time. ■ LEEYOONJUNG

Vol.20130723b | Herein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