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집에 가면

송유정_정진경 2인展   2013_0725 ▶︎ 2013_0828 / 일요일,공휴일 휴관

송유정_집_실, 한지에 채색_215×180cm_2013

초대일시 / 2013_0725_목요일_05:00pm

신한갤러리 역삼 공모展

런치토크 / 2013_0821_수요일_12:00pm

관람시간 / 10:00am~06:00pm / 일요일,공휴일 휴관

신한갤러리 역삼 SHINHAN GALLERY YEOKSAM 서울 강남구 역삼동 731번지 신한은행 강남별관 B1 신한아트홀 내 Tel. +82.2.2151.7684 www.shinhangallery.co.kr

신한갤러리 역삼은 2013년 7월 25일부터 8월 28일까지 『우리집에 가면』展을 개최한다. 일상의 흔적을 그리는 두 작가 송유정, 정진경을 소개한다. 이들은 이번 전시에서 서로의 작업을 재해석한다. 기존에 보여주었던 각자의 작업에서 특정 색감과 이미지를 활용하여 서로의 기억의 흔적을 공유하고자 한다. 새로운 확장을 시도하는 이들의 작업에서 담백한 표현과 깊이를 느낄 수 있다. ■ 신한갤러리 역삼

송유정_하루_실, 한지에 채색_50×70cm_2013
송유정_방_실, 한지에 채색_30×30cm_2013
송유정_방_실, 한지에 채색_60×55cm_2013
송유정_길은 많다 5_실, 한지에 채색_100×110cm_2013

우리는 한 순간도 낭비하지 말고 활용해야 한다는 압박 속에 사로잡혀 수평선을 마주하지도 않고 하늘을 올려다보지도 않는다. 감동이 유독 잦은 때가 있었지만, 꽃처럼 빛나던 그 시절도 퇴색하고 만다. 그때의 감촉들, 소리들, 풍경들, 여운을기억할 수 없다. 그 망각의 찰나를 평면 위에 판타지로 기록한다. 그것은 판타지 자체만으로 어여쁜 것들이다. 관성에 젖어 망각하는 일상의 의미를 정제하지 않고 어눌하고 질박하게, 일기처럼 차곡차곡 누적하여 덧붙인다. 판타지가 되고, 현실의 실타래와 섞인다. 각각의 점들은 선으로 연결되어 수많은 길을 만들고, 그 흔적은 이미지가 된다. 그림 속에는 또 다른 그림이 있고, 각자의 이야기는 무수한이야기로 파생된다. 그건 때로 우연을 발견하게 한다. 서로의 바탕이 되어 있는 각자를 만나고 수면 아래 기억들을 아련하게 올리다 보면 몸이 따뜻해진다. 충분한 순간, 완전한 순간들이다. 나는 한 사람분의 삶을 산다. 길은 많다. ■ 송유정

정진경_따로 또 같이_종이패널에 펜, 연필_100×70cm_2013
정진경_담다_종이패널에 연필_60×60cm_2013
정진경_엽서 드로잉_15×10cm_2013
정진경_모두 필요합니다._종이패널에 펜, 연필_70×100cm_2013
정진경_집-그들은 크게 다르지 않다._종이패널에 연필_60×120cm_2013

나의 작품은 보여지는 이미지보다 어떻게 느껴지는가가 우선이다. 우리 주변에서 흔히 볼 수 있는 사물들의 이미지를 이용해서 표현하지만 각각의 색과 울림이 흔한 것이 아님을 말하고 싶다. 사람에게도 이름이 있고 그 사람만의 이미지가 있지만 우리가 인식하지 못하는 그와 상관없는 성격과 색이 있을 수 있다. 언제부터인가 사물에게도 그런 의미와 특징이 있다고 느끼게 되었다. 이번 "우리집에 가면" 에서는 집의 겉모습을 비롯 실내의 모습을 많이 표현하였다. 그것은 집이 가지는 의미가 보편적인 의미뿐만 아니라 개인마다 느끼는 감정이 다르고 다양할 것이라는 생각에서이다. 예를 들어 편리함과 편안함, 공허함, 외로움, 재충전 등의 감정을 우리가 쉽게 접할 수 있는 연필과 펜으로 소위 울림이라는 새로운 시각의 느낌으로 표현해 보고자 하였다. ■ 정진경

Vol.20130725c | 우리집에 가면-송유정_정진경 2인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