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elting

정보연展 / JUNGBOYEON / 鄭寶然 / painting   2013_0727 ▶︎ 2013_0816 / 일,공휴일 휴관

정보연_melting_캔버스에 유채_90.9×65.1cm_2013

별도의 초대일시가 없습니다.

관람시간 / 10:00am~07:00pm / 일,공휴일 휴관

구올담 갤러리 KOOALLDAM GALLERY 인천시 부평구 부평동 185-1번지 Tel. +82.32.528.6030 www.kooalldam.com

동화 '헨젤과 그레텔'을 보면 헨젤과 그레텔이 숲 속을 헤매다 지붕은 비스킷, 벽은 쿠키, 기둥은 달콤한 사탕 그리고 창문은 초콜릿으로 만들어진 신기한 집을 발견한다. 이 동화 속에 등장하는 집을 보고 나면 한 번쯤 실제로 이런 것이 있으면 어떨까? 라는 생각을 하게 된다. 이처럼 나는 가공되어 나오는 형태의 사탕과 열에 의해 녹아내리는 사탕을 이용하여 내 작품을 보는 사람들에게 호기심을 자극시키고 재미있는 상상의 여지를 줄 수 있도록 연출한다.

정보연_melting_캔버스에 유채_63×90.9cm_2013
정보연_melting_캔버스에 유채_47.4×116.8cm_2013

사람들이 먹고 즐길 수 있게 만들어진 사탕은 크기가 한정적이다. 한입에 들어갈 정도로 작은 알사탕과 손에 들고 먹을 수 있는 정도의 막대사탕이 있다. 작은 사탕을 크고 거대하게 나타내어 쉽게 만들 수 없는 크기, 현실에서 나타낼 수 없는 크기로 확대해 그림으로써 보는 사람들로 하여금 현실에 없는 세상이나 상상에 대한 호기심을 불러일으킨다. 나는 사탕을 이용해 현실에 없는 상상의 세상을 만든다. 관객들이 얼핏 보면 흔히 볼 수 있는 풍경처럼 보일 수도 있다. 하지만 나는 어릴 적에 한 번쯤 생각해 보았던 사탕으로 이루어진 풍경을 만들어 낸다.

정보연_melting_캔버스에 유채_90.3×44cm_2013
정보연_Remember flowing4_캔버스에 유채_112.1×162.2cm_2012

또한 가공되어 나오는 사탕은 화려한 색상으로 이뤄져 보는 이들로 하여금 시각과 미각을 자극하여 사람들을 유혹한다. 나의 작업에서는 사탕이 열에 의해 녹아내리는 부분들이 있다. 이런 것들은 그을려있거나 부분적으로 검게 타기도 한다. 보통의 형태의 사탕이 아니기 때문에 거부감이 들기도 한다. 나는 시각적으로 화려한 색상과 달콤함을 지닌 사탕이 사람들에게 눈과 입을 즐겁게 해주기도 하지만 때로는 건강을 해칠 수 있는 '설탕덩어리' 라는 부정적인 면을 드러내기도 한다. ■ 정보연

Vol.20130727d | 정보연展 / JUNGBOYEON / 鄭寶然 / paintin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