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HE STITCH

이주연展 / LEEJUYOUN / 李周涓 / fiber art   2013_0731 ▶︎ 2013_0806

이주연_Untitled_우레탄에 기계 스티치_각 227×85cm_20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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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대일시 / 2013_0731_수요일_05:00pm

관람시간 / 10:00am~07:00pm

가나아트 스페이스 GANA ART SPACE 서울 종로구 관훈동 119번지 Tel. +82.2.734.1333 www.ganaartspace.com

마이어 샤피로(Meyer Schapiro)는 감성적 드로잉을 '작가의 심적 상태' 또는 '감성의 절대화'로 설명했다. 이 말들에 공감 하면서 나는 주변을 그리기 시작했다. 일상에서 나와 관계를 맺고 있는 사물들 속에서 나를 대변 해 주는 요소를 발견하기 위해서 주위의 사물에 관심을 기울인다.

이주연_Untitle-I_캔버스에 기계 스티치, 펜 드로잉_31.8×40.9cm_2012

내 작업의 주요 표현 대상은 책이다. 책은 수세기 동안 인간의 삶과 함께 했다. 책은 시대를 담고 있는 그릇이자 도구이다. 나에게 책이란 스스로를 들여다 볼 수 있는 매체이다. 그 이유는 책을 통해서 현재와 과거의 나 자신에 대해 사유하게 되고 더 나아가서 주변 환경을 살피도록 자극 받기 때문이다.

이주연_Untitle-II_캔버스에 기계 스티치, 펜 드로잉_31.8×40.9cm_2012

책을 읽는 순간 뿐 만 아니라 책 더미를 응시하는 순간조차도 책은 그저 물건이 아니고 하나의 시간이 되며, 그 순간들은 또한 과거 책을 읽고 감흥에 젖었던 책과 내가 함께 있었던 그때의 공간을 만들어 준다. 내가 읽은 책들이 한 무리로 쌓여 있는 모습은 나의 정보를 드러내기도 하고 내면을 보여주기도 한다. 내가 선택한 책들은 결국 나를 말해 줄 수 있다.

이주연_「책: 나」_우레탄에 기계 스티치_90×124cm_2012

책을 통해 나를 되돌아보고 나의 모습을 확인하는 과정을 가지려고 한다. 익숙해진 일상의 책을 새롭게 인식 하기 위한 해답을 내가 그린 드로잉 속에서 재해석 하려 한다. 드로잉은 내 손끝에서 시작되는 가장 직접적이고 근원적인 형태이기에 나를 인식하게 하는 시각적 방법으로도 적절하다. ● 표현기법으로는 머신스티치를 이용한다. 드로잉 위에 여러 스티치를 겹쳐가며 자유로운 선의 움직임과 함께 입체감을 표현한다. 실과 스티치를 이어서 만든 선들은 서로 어우러지면서 펜이나 연필과는 다른 새로운 질감이 살아있는 드로잉으로 만들어진다. ■ 이주연

Vol.20130731b | 이주연展 / LEEJUYOUN / 李周涓 / fiber ar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