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onstruction Site

정지현展 / JUNGJIHYUN / 鄭知賢 / photography   2013_0906 ▶︎ 2013_1016 / 주말,공휴일 휴관

정지현_Construction Site 20_C 프린트_80×100cm_2012

초대일시 / 2013_0906_금요일_06:00pm

관람시간 / 09:00am~06:30pm / 주말,공휴일 휴관

송은 아트큐브 SongEun ArtCube 서울 강남구 대치동 947-7번지 삼탄빌딩 1층 Tel. +82.2.3448.0100 www.songeunartspace.org

오늘날은 공동체적 장소 (topos koinos) 일체가 소멸위기에 처해있다. 도시는 정치, 경제학적인 지표로써 이용되고, 사람들이 삶을 영위하는 공간으로서의 도시의 본질적 장소성은 잃어가고 있다. 사람들은 개발계획도의 화려한 밑그림과 부동산의 경제적인 이득에 눈이 멀어 그들의 삶의 공간을 내어주고 그 공간은 얇은 철판으로 된 장벽으로 가리워져 인간이 제외된 기능적인 도시화가 진행된다. 나의 작업은 우리가 볼 수 없는 가려진 도시화의 공간에 대한 작업이다. 사진의 공간들은 생성되거나 혹은 소멸되는 중인, 일시적으로 존재하는 공간들이고 사람들이 접근할 수 없고 인지 할 수 없는 단절된 공간이다. 나는 이러한 단절된 도시화의 공간을 탐사하고 있고, 이러한 탐사는 성장이라는 맹목적인 도시화의 질주를 끝내고 우리가 살아 가는 환경에 대해 되돌아보는 시점을 겨냥하고 있다.

정지현_Construction Site 03_C 프린트_120×150cm_2012
정지현_Construction Site 01_C 프린트_80×100cm_2012

Construction Site ● 우리들의 삶의 터전인 대 단지 아파트의 공사장을 촬영하였다. 그곳은 '자연의 파괴'와 '삶의 터전을 만드는 창조'가 충돌하는 공간이다. 최종 단계인 아파트 단지가 신축되기 전까지 존재하지 않는 공간이며, 도시화가 이루어지는 매우 기능적인 공간이다. 나는 도시화의 기능성에 반대되는 창조적 설치와 발견을 통하여 이성적이고 차가운 느낌의 공사장을 개인적이고 정서적인 공간으로 표현해 보았다. 이 작업은 대한주택공사의 협조를 얻어 지금은 완공되어 완전한 삶의 터전 된 분당 일대의 판교 신도시, 인천의 청라 신도시, 서울의 신내 택지 개발지구의 건설 현장을 탐험하며 이루어 졌다.

정지현_Construction Site 04_C 프린트_120×150cm_2012
정지현_Construction Site 08_C 프린트_80×100cm_2012

Construction Site Dreg ● 공사장에서 공사가 이루어지고 난 뒤에 남은 잔여물들을 수집하고 촬영하였다. 잔여물들은 모두 건축물이 완공되는 과정에서 일시적으로 일정 부분 기능하였지만 완공과 동시에 기능성을 잃어버리고 폐기된다. 이들은 잔여물로서의 형태를 일정기간 유지한 뒤, 다시 재 분류 및 가공되어 또 다른 기능을 위한 새것이 된다. 나는 바로 그 순간 그 잔여물들이 생명력을 얻고 완벽한 객체로 탄생된다고 생각한다. 건축에 사용되는 자재들은 나름의 기능을 가지며, 대부분 건축물을 구성하는 부분이 된다. 하지만 그 일부가 잔여물이 되어 폐기, 분류되고 또다시 새로운 자재들로 탄생하는 순환구조는 도시의 순환과 닮아있다. 기능주의가 미리 예측하지 못하고 만들어낸 이들 잔여물은 쓰레기가 아닌 자유로운 형태를 갖고 있는 '기능주의의 오브제'라 생각한다. ■ 정지현

정지현_Construction Site 05_C 프린트_120×150cm_2012
정지현_Construction Site Dreg 01_C 프린트_80×60cm_2012

These days, almost all community spaces (topos koinos) are on the blink of extinction. The essence of cities as dwellings for human beings is being lost and instead used in the context as an economic and political index. People give up the spaces of living as they are dazzled by splendid blueprints for city development and by economic benefits from climbing real estate prices. And in its place, thin steel plate walls overtake and become a functional urbanization without human beings. My work is about the space of urbanization which is normally not seen nor approached by the public. The spaces portrayed in my photography are of temporal construction spaces or of abandoned buildings. Thus, these venues can be considered as disconnected spaces which are in the temporary phase of construction or deconstruction. I explore and focus on these isolated spaces of urban development to have us question the reckless speed of urbanization and to reflect on our living environment. ● This exhibition consists of 2 main series titled Construction Site and Construction Site Dreg. ● Construction Site These photographs are taken at construction sites of large apartment complexes in Korea which will become peoples' "nests and shelters". The sites are the spaces where the 'destruction of nature' conflicts with 'the creation of human residence'. These spaces might be non-existent in people's mind until the construction is completed but at the same time, they are ongoing and functional spaces under urbanization. ● Through my photography work, I transformed the rational and cold feeling of the construction spaces into personal and emotional ones. To present this, I used imaginative discoveries and installations which are opposed to the functionality of urbanization. ● With the support of the Korea Housing Corporation, the photographs were taken after studying and exploring the construction sites at 'Pan-Gyo New City' around Bundang district, 'Cheong-Ra New City' in Incheon and 'Sin-Nae Development District' in Seoul. ● Construction Site Dreg Building materials have their own function and usually remain as part of the building. However, sometimes the materials are disposed, re-classified and then recycled as new materials. These remnants from the construction sites have become a good subject for my photography. Although the residues were partly functioning until the architecture is completed, they are disposed upon completion of construction, losing their functionalities and then are re-classified as a different object. However, I think this is the moment of rebirth to integral perfection. Remnants are the result of unforeseen calculation of functionalism but I consider them not as garbage, but as objects of functionalism without any fixed formats. ■ JUNGJIHYUN

Vol.20130909c | 정지현展 / JUNGJIHYUN / 鄭知賢 / photograph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