밤 그늘

2013_1004 ▶︎ 2013_1025 / 일요일 휴관

김형관_club Mecca_단채널 영상, HD, NTSC, 사운드, 컬러_00:03:00_2013

초대일시 / 2013_1004_금요일_05:00pm

참여작가 김형관_신은경_이수영_주재환_황규백

부대행사 오픈공연 『물고기접신』 / 2013_1004_금요일_06:00pm_이수영 강연 『경기도 샤머니즘의 성격과 분포』 / 2013_1025_금요일_03:00pm_목진호 박사

후원 / 서울문화재단_한국문화예술위원회_샤머니즘박물관

관람시간 / 11:00am~07:00pm / 일요일 휴관 * 매일 오후 2시 전시장 유물 가이드가 있습니다.

샤머니즘박물관 THE MUSEUM OF SHAMANISM 서울 성북구 정릉3동 952-13번지 Tel. +82.2.909.8808

밤은 우리에게 소리 없이 다가와 깊은 마음의 울림과 평안을 가져다 준다. 하지만 음습하고 서늘한 밤 그늘의 기운은 불안과 두려움을 가져다 주기도 한다. 우리가 주변에서 만지고 냄새 맡고 귀 기울이는 도식화된 형과 색, 문양들의 뿌리깊은 곳에는 무엇이 자리잡고 있는 걸까? 『밤 그늘』에서는 강렬한 햇볕을 피해 음지로 스며들어 토착화된 이 땅의 생명의 기원에 대하여 여러 가지 관점에서 종교와 사상과 이념을 넘어 모두가 어우려져 감흥하는 지점들을 모색하여 본다.

김형관_club Mecca_단채널 영상, HD, NTSC, 사운드, 컬러_00:03:00_2013
김형관_club mecca_샤머니즘박물관_2013
김형관_하얀돈(錢), 검은돈(錢)_시트지, 선팅지_가변설치_2013

김형관 ● 가치관과 신념보다 환경과 조건이 만들어내는 모종의 아구를 따져보는 작업을 진행한다. 영상작품 「club Mecca」는 원초적 감성과 토속적 신앙의 시원을 떠올리게 한다.

신은경_오늘의 운세-2011년9월 드로잉(30일 동안 드로잉 연결)_종이에 연필 드로잉_2011
신은경_가정식드로잉-믿음, 소망, 사랑_혼합재료_가변설치_2013
신은경_오늘의 운세-2011년6월, 2012년 1월_드로잉_가변설치_2012
신은경_오늘의 운세_부분

신은경 ● 현대인들의 주술적 소망과 부재를 동시에 떠올리게 하는 「오늘의 운세」를 드로잉으로 제시한다. 희망은 그것이 도달할 수 없다는 농담이 작가의 삶의 태도와 오버랩 되어 펼쳐진다.

황규백_FLOWER_Mono Screen Motion Projection_00:10:00_2012
황규백_flower_mono screen motion projection_00:10:00_설치_2013

황규백 ● 포르노그래피의 목적성을 지워버린 뒤 이를 여러 가지 형태의 꽃무늬 패턴으로 만들었다. 꽃은 식물이 가진 생존의 욕망이 집약된 '생식기'인데, 인간은 이러한 사실을 아름다움 속에 묻어버리고 관념화된 욕망을 사유한다. 「FLOWER」는 욕망을 드러내는 것에 대한 금기를 재활용하여 포르노그래피로 피운 꽃으로 구체화한 것이다. 영상에 사용된 음악 역시 기존의 사운드를 재활용한 것으로, 사람이 태어나는 순간부터 죽음에 이르기까지의 과정을 상징적인 기호들로 표현했다. 아름다움이란 자연스러운 욕망이 발화하기 위한 첫 번째 도구이자, 욕망이 왜곡되기 시작하는 순간이므로.

이수영_아픈 물고기_사진_가변설치_2013
이수영_물고기샤먼_혼합재료_가변설치_2013

이수영 ● 물고기, 미역, 다시마, 조개, 불가사리의 목소리를 들을 수 있는 자는 어부 이거나 샤먼일 것이다. 후쿠시마에서 불어오는 바람 속에서 아파하는 물고기들의 목소리를 듣고 공수하기 위해 이수영은 샤먼이 되기 위해 수련하기로 했다. 바다는 저 먼 달과도 대화하는데, 우리 인간이 어찌 바다의 소리를 듣지 못하겠는가.

주재환_처용가_캔버스에 유채_116.8×91cm_2013
주재환_처용가, 바람의 길, 채의 구멍은 모두 몇 개인가_샤머니즘박물관_2013

주재환 ● 「처용가」 천이백 여 년 전 신라사회의 남녀치장에 관한 노래, 남의 아내를 범한 귀신은 처용에게 사죄했고, 그 일로 인해 처용화상을 문 앞에 내걸면 귀신이 침입 못했다고 한다. ● 「바람의 길」 온갖 착한 신과 나쁜 신이 휘돌아치는 와중에 방향을 잃은 현대인의 초상이다. ● 「채의 구멍은 모두 몇 개인가?」 문 앞에 채를 걸어두면 귀신이 채 구멍을 세어보다가 새벽이면 도망갔다는 조선시대 민간풍속을 머리 깨지도록 복잡다단한 현대생활로 은유 했다. ■ 밤 그늘

Vol.20131004a | 밤 그늘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