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정의 변화에 주목하다

김계완展 / KIMKYEWAN / 金癸完 / painting   2013_1001 ▶︎ 2013_1030 / 주말,공휴일 휴관

김계완_expression_캔버스에 아크릴채색_193×97cm×2_20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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별도의 초대일시가 없습니다.

2013 이랜드문화재단 3기 공모展

주최,기획 / (재)이랜드문화재단

관람시간 / 09:00am~06:00pm / 주말,공휴일 휴관

이랜드 스페이스 E-LAND SPACE 서울 금천구 가산동 371-12번지 이랜드빌딩 Tel. +82.2.2029.9885 www.elandfa.org

이랜드스페이스는 10월 1일(화)부터 10월 30일(수)까지 작가 김계완의 개인전『감정의 변화에 주목하다』를 개최한다. 김계완은 "감정"을 작품화시키는 작가다. 화면에서 보여지는 인물의 분해되고 해체 된 입자들이 이루는 하모니는 일반적인 인물화의 인상을 벗어난다. 그러나 전체적인 감각의 기조는 인물의 동작과 표정을 통해 변함 없이 유지되고 있다. 김계완의 작품에서는 대상의 원색을 바로 화면에 배열시키지 않는다. 작품에서 색의 상징성은 포장된 인물에 밀착되어 감정의 기복을 표현하는 도구로 변화하게 되는 것이다. ● 은박지를 활용한 김계완의 화면 분할 작업은 많은 변화를 거쳐오고 있다. 인물 작업은 작가에게 가장 직접적으로 감정표현의 매개역할을 하는 수단이다. 작가는 사물이 갖는 형태와 반사되는 주변 색에 의한 작용으로 새롭게 변화된 상태를 작품에 적용시켜나갔으며 이를 회화적 표현으로 완성하고자 한다. ● 작가 김계완은, 지난해 이랜드문화재단의「이랜드작가공모 3기」에 선정되고 올해 전시를 하게 된 작가이다. 이번 전시에는 작가의 신작을 포함한 작품 20여점이 전시된다. ■ 이랜드문화재단

김계완_changed_expression_캔버스에 아크릴채색_91×72.7cm_2013
김계완_changed_expression_캔버스에 아크릴채색_72.7×91cm_2013

모든 생명에는 감정이 있다. 살아 있는 것들의 감정은 표정으로 나타난다. 표정은 심리적 상태의 표현이자 행동의 언어이다. 말은 숨길 수 있으나 내면의 상태는 감춰지지 않고 드러난다. 그래서 말 보다 더한 진실이 묻어나는 것이 표정이다. 그런데 감정은 상대적 관계를 통해 변화를 일으킨다. 스스로 무엇이 되어 어떻게 나타날 수 없다. 감정의 변화는 외부와의 교감과 자극에 의해 형성되므로 온갖 상황에 대해 민감하게 반응하는 현상인 것이다. ● 김계완은 "감정"을 작품화시키는 작가다. 무수한 입자들의 조화, 이것이 첫 인상이다. 분해 된 입자들의 조화가 이루는 하모니는 일반적인 인물화의 인상을 벗어난다. 작은 것들이 형성시킨 큰 이미지의 감각적인 결과는 분명히 다른 느낌으로 다가온다. 이러한 효과는 입자들의 집합체로 이루어진 거대한 인물의 표정이 살아있기 때문이다.

김계완_changed_expression_캔버스에 아크릴채색_162×130.3cm_2013

작품에서 말하는 감정의 표현은 1차적으로 인물의 동작과 표정을 통해서다. 인물의 외경은 온통 분해되고 해체된 듯한 모습인데 전체적인 감각의 기조는 변함 없이 유지되고 있다. 감정의 표정이 매일 겪고 있는 실상의 순간에 따라 변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말이다. 그것은 인물의 이미지가 주는 인상이 작가가 표현하려는 것과 유사성을 지니고 있기 때문이다. 그러므로 본래의 표정을 직접 보지 않고 어떤 과정을 거쳐 간접적으로 드러나는 형상과 그 안에 내재된 것을 다른 시각으로 바라보게 된다. 작가가 보는 것 역시 대상에 대한 우회적 접근법을 통해 본래의 각도를 살짝 돌려보는 것과 같다. ● 2차적으로는 분해된 듯 조립된 이미지의 색감을 들 수 있다. 색감이 갖는 의미는 사실 정형화된 일종의 틀이다. 색의 상징성은 이미 오래 전부터 설정 되어 버린 것으로 전혀 새롭지가 않기 때문이다. 김계완의 작품에서는 대상의 원색을 바로 화면에 배열시키지 않는다. 작품의 모델이 되는 인물이나 사물은 은박지에 싸여져 원색을 보이지 않게 하고 주변의 색이 반사되도록 하여 의도적인 상태의 색감을 만들어낸다. 주변 색은 이미 정해진 환경에 의해 정해지기도 하고 임의로 설정하기도 한다. 그러므로 은박지에 비치는 색은 정형화될 수 없는 독특한 화면의 색조를 구성한다. 이로써 외부요인에 의해 형성되는 감정의 상태를 은박지에 비치는 색으로 구현하고자 하는 것이다. 작품에서 색의 상징성은 포장된 인물에 밀착되어 감정의 기복을 표현하는 도구로 변화하게 된다.

김계완_expression_캔버스에 아크릴채색_116.7×80.3cm_2012
김계완_expression_캔버스에 아크릴채색_116.7×91cm_2013

은박지를 활용한 김계완의 화면 분할 작업은 많은 변화를 거쳐오고 있다. 대학원 시절부터 시작된 "감정"에 대한 작업은 과일, 컵 등 기물로부터 시작하였다. 그것은 사물의 감정이라기 보다 작가 자신의 내면에 대한 성찰이었을 것이다. 인물화는 자신을 바라보던 시각의 범위에서 외부로 확장되는 과정을 거쳐 주변의 영역으로 확대되는 경험을 하게 되면서 시작하게 되었다. 인물작업은 작가에게 가장 직접적으로 감정표현의 매개역할을 하는 수단이다. 작가는 사물이 갖는 형태와 반사되는 주변 색에 의한 작용으로 새롭게 변화된 상태를 작품에 적용시켜나갔으며 이를 회화적 표현으로 완성하고자 한다. ● 화면 구성의 형식으로 볼 때 기법적인 수고는 절대적이다. 작가의 의도대로 말하고자 하는 것이 실현된다면 현재 보다 더한 고뇌도 값진 결과를 이루게 될 것이다. 또한 작가의 감정에 대한 사고의 영역이 폭 넓게 전개되기를 기대한다. ■ 천석필

Vol.20131004h | 김계완展 / KIMKYEWAN / 金癸完 / paintin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