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pray of space

박정선_황희정 2인展   2013_1001 ▶︎ 2013_1019 / 일요일 휴관

초대일시 / 2013_1001_화요일_06:00pm

관람시간 / 11:00am~07:00pm / 일요일 휴관

갤러리 보는 GALLERY BONUN 서울 합정동 354-25번지 1층 Tel. +82.2.334.0710 gallerybn.com www.facebook.com/gallerybonun

'spray of space' – '공간에서 뿜어져 나오는 어떠한 것들' ● 2013년 하반기 갤러리 보는의 기획전 '공간물색'은 실험적인 발상을 가진 많은 작가들이 보는의 공간을 재해석하였다. 공간물색의 첫 주인공은 박정선과 황희정 작가이다. 이번 spray of space전은 오브제가 '공간' 곳곳에 '살포된다.' '오브제'를 통해 작가들이 이야기 하고자 하는 것은 '무엇'일까. ● 박정선 작가는 홍익대학교 조소과를 졸업하여 뉴욕 SVA에서 Fine art 석사 과정을 마친 뒤 최근까지 서울에서 활발히 작품활동을 하고 있다. 사물과 인간을 구분짓지 않고 그 들 사이에서 이루어지는 관계의 상대적 영향력을 '과정'이라는 상황 안에서 보여주고자 한다. 사물을 통해 작가가 보여주고자 하는 것은 순간의 상황들이 그 안에서 어떠한 관계를 보여주느냐는 것이다. 오브제가 어떠한 방식으로 전시공간과 연결을 짓는지 이야기 되어질 것이다. 이번 『spray of space』전 에서 보여질 박정선의 작품은 내부와 외부의 경계가 느껴지지 않는 투명한 유리라는 매체를 통해 내부에 냉각기를 연결한다. 그리고 온도차이에 의해 유리에 생겨나는 물방울들을 통해 내부와 외부의 사이에서 느껴지는 반응에 대한 작업이다. 자신을 때로는 감추고 싶지만 상황에 따라 그러하지 못하는 때가 있다. 답답함과 동시에 불쾌감 또는 쾌감이 작용한다. 작가는 이러한 복합적인 감정들을 유리라는 매체와 그 사이에 발생하는 수증기를 통해 해소한다. ● 황희정 작가는 창원대학교 회화과를 졸업하여 창원에서 활동중인 작가이다. 이번 『spray of space』전시에서 황희정 작가는 '공간 속에 뿌려진 작품=주변 상황(자연의 망령들)'을 이야기 한다. 작가는 어머니의 병원생활과 땅을 파서 쇠를 박는 공사현장에서 두 상황에 대하여 일체감 혹은 대립감과 두려움을 느꼈다. 이러한 일상에 빗대어 우리의 일상에서 존재하는 모든 자연물 또는 인공물들은 자연과 문명의 구조를 대면하고 있는 사건들을 토대로 기존의 다른 에너지를 창출한다. 작가는 그러한 에너지를 작품으로 옮기고자 한다. 이처럼 우리는 현실에서 일어나는 모든 상황들(기계화)을 점점 의존하게 된다. 색색의 실과 쿠션 형태의 오브제를 통해 이러한 의존적인 태도들에 대해서 추상적이기보다 어쩌면 구체적인 모습으로 인과관계적 성격을 띄며 대변한다고도 볼 수 있다. ■ 조현진

spray of space-박정선_황희정 2인展_갤러리 보는_2013
박정선_Without a response_거울, 냉각기_설치_2013
박정선_Without a response_거울, 냉각기_설치_2013
박정선_Without a response_거울, 냉각기_설치_2013_부분
박정선_Without a response_거울, 냉각기_설치_2013_부분
박정선_HERE_비디오_00:01:55_2012
박정선_HERE_비디오_00:01:55_2012

주변의 많은 사물들과 다르지 않은 하나의 오브제(a thing, an object)인 'A'는 주어진 환경(surrounding)안에서 다른 사물들과 영향을 주고받으며 존재하고 있다. 사물 혹은 공 간과의 만남의 상황(circumstances)에 따라 'A(a thing, an object)'는 끊임없이 변화하고 또 'A(a thing, an object)' 또한 상대에게 영향을 가한다. 'A'와 다른 '상대'의 마주침이 서 로를 보이지 않는 변화된 상태로 이끄는 것이다. 이러한 보이지 않는 변화의 상황들은 서로 의 상대적 관계 안에서 이루어지고 있으며 그렇기 때문에 일련의 순간들은 모두 결과적인 형태이나 모습이 아닌 '과정'의 일부로서만 존재한다. ● 결국 사물과 인간은 구분 되어질 수 없으며, 이들 사이의 이루어지는 관계의 상대적 영향력 을'과정'의 상황 안에서 보여주려고 한다. 결국 사물과 인간은 구분 되어질 수 없으며, 이 들 사이의 이루어지는 관계의 상대적 영향력을'과정'의 상황 안에서 보여주려고 한다. ● 현재는 내부와 외부의 구분을 투명하게 보여주는 유리라는 재료와 함께 내부에 냉각기와 연결한 물을 넣어, 온도 차이에 의해 유리의 표면에서 생겨나는 물방울들을 통하여 내부와 외부의 경계에서의 반응을 느끼게 하는 작업을 진행 중이다. ■ 박정선

황희정_My object_혼합재료_가변설치_2013
황희정_My object_혼합재료_가변설치_2013_부분
황희정_My object_혼합재료_가변설치_2011
황희정_My object_혼합재료_가변설치_2011
황희정_섬(island)_종이에 펜, 아크릴채색_29×21cm_2012
황희정_섬(island)_종이에 펜, 아크릴채색_29×21cm_2012 박정선_Moistured of mine_종이에 펜, 아크릴채색_21×13cm_2012

「나의 오브제」는 작업의 물질과 그것을 마주하고 있는 '나'로 부터 생겨났다. 작업과 나 사이를 확대하여 관찰해 보니, 물감자국들이 보였고, 작업실에 남아있는 물감자국들은 생동감을 전하고 있었다. 원색은 생명을 구성하는 세포의 단위이자, 가공되지 않은 순수성을 가진다. 원색의 존재만으로 다양한 에너지가 탄생하게 되고, 그 에너지는 수많은 감수성을 구성하게 된다. ● 그렇기에, 원색은 때때로 그리는 이의 감수성을 나타내기도 하고, 작품을 보는 이에게 그린 이의 감정을 감추기도 한다. 「나의 오브제」에서 보여지는 머리카락은 유동적인 생명을 느끼게 하여 준다. 「나의 오브제」에서 머리카락은 자연의 줄기, 뿌리와 연관되어 있다. 잠시 멈춘 듯 보이지만, 천천히 끊임없이 자라나는 머리카락은 생명의 움직임을 인식시켜준다. 이러한 원색과 머리카락은 상호관계를 맺으며, 「나의 오브제」라는 하나의 에너지 물질로 만들어 졌다. 「나의 오브제」는 더 이상 쪼개어 질 수 없는 가장 작은 단위의 감정 에너지라고 보면 될 것이다. 한 개인이 환경 속에서 받는 영향들을 통해 '나의 오브제'는 생성과 변화의 과정을 반복한다. 그리고, 에너지에 굶주리는 이들에게, 변화하는 에너지의 특수한 감수성을 만들어 기억하게 한다. 다양한 감수성을 재료로 더 큰 에너지를 창출하는 것이 목적이며, 관람객들은 만들어진 에너지를 간직하기도 하고, 확장시키기도 하는 것이다. 나의 오브제를 통해 언어로 환원할 수 없는 한 개인의 감정 상태를 넘어, 사회의 감정상태도 형상화 될 수 있기를 바란다. 작업과 '나' 사이가 연결 되어 있는 것처럼, 나의 오브제를 통해 많은 영역들이 연결될 수 있다고 믿는다. ■ 황희정

Vol.20131006c | spray of space-박정선_황희정 2인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