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RDER HERE 오더히어 - FRAME

유서경_원재윤 2인展   2013_1007 ▶︎ 2013_1025 / 일요일 휴관

초대일시 / 2013_1008_화요일_06:00pm

관람시간 / 11:00am~06:00pm / 일요일 휴관

대우증권 역삼역 갤러리 YEOKSAMYEOK GALLERY/ DAEWOO SECURITIES 서울 강남구 역삼동 679-5번지 아주빌딩 3층 대우증권 WM Class 역삼역 지점 Tel. +82.2.568.8866 www.sisoa.com

'order here'는 우리 말로 풀어서 '여기서 주문하세요'라는 의미를 갖고 있다. 우리는 이 슬로건 아래 미술 작품을 테이블이나 의자등의 가구에 삽입하여, 이를 관람하는 사람들이 일상 생활속에서 예술품을 쉽게 접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려 한다. 이는 서로 다른 뷰를 가진 작가와 디자이너의 협업을 바탕으로 일반적인 가구 디자인의 개념을 넘어선 새로운 오브제로 구현될 것이며, 일회성이 짙은 기존의 콜라보에이션이나 기계적 혼합의 태도와는 달리, 가구에 그림을 바꿔넣거나 접어서 벽에 거는 등의 선택적 행위를 가능하게 하는 인터랙티브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 또한 이러한 협업이 지속성 있는 우리의 기본 룰이자 전략이며, 다양한 협업을 통해 우리가 점하고 있는 작은 공간 안을 누구나 꿈꾸는 전시 공간으로 탈 바꿈 하게 함으로 'order here'의 고유성과 특수성을 추구하려 한다.

작품「Frame」의 전체 형태는 육면체로 전체 라인이 하나로 연결된다. 이 형태는 테이블의 고정된 형상을 넘어 또다른 화이트 큐브가 되어 새로운 이야기를 만들어 낸다. 이 이야기는 테이블을 이루는 프레임위에 다양한 그림이 얹혀져서 여러가지 결과를 시각화하며 전개된다. 마치 첫 붓질을 하기전 흰 캔버스 위에 수 많은 그림을 상상하는 화가의 즐거움 처럼, 우리가 만드는 화이트 큐브는 고정화된 이미지를 거부하지만 또다른 한편에서 모종의 이미지를 떠오르게 하는 아이러니한 상황을 연출한다. 따라서 프레이임이 갖는 스펙트럼은 다양하다.

유서경+원재윤_film_금속, 유리, UV 프레스_180×60×75cm_2013
유서경+원재윤_mermaid_금속, 유리, UV 프레스_180×120×75cm_2013
유서경+원재윤_mermaid1_금속, 유리, UV 프레스_180×120×75cm_2013

전시 공간이 주는 매력은 어쩌면 장문의 글을 읽다 행간의 여백에서 떠오르는 사색의 즐거움, 그러한 여백과 다르지 않다. 우리는 때때로 갤러리에 걸린 작품들보다 작품들과 전시 공간에서 만드는 여백의 공간에 더 주목하는 경험을 하게 되었다. 작품들 사이 사이의 여백...그리고 작품이 남기는 아우라를 지우는 과정을 통해서 어떤 잔상의 형태가 남고 그 잔상의 흔적들은 여러 층위위가 쌓여 프레임 위에서 여백의 즐거움과 우리가 느낀 전시 공간의 매력을 극대화 시킨다. 프레임은 그러한 전시공간에서 느끼는 감정을 극대화 하고 작품의 잔상을 남기는 작업이었다. 수 많은 이미지들이 겹쳐지고 지웠다 하는 과정이 어떤 잔상으로 머물고 그 결과가 머무를 수 있는 전시공간이 이 프레임이기를 기대한다.

유서경+원재윤_see_금속, 레이저 커팅_70×70×42cm_2013
유서경+원재윤_sia_금속, 레이저 커팅_70×70×42cm_2013
유서경+원재윤_sia1_금속, 레이저 커팅_70×70×42cm_2013

작품을 구성하는 반 큐브의 금속재질의 물체는 초현실적 이미지를 물들인 유리와 결합하여 Art in Cube, 다시 말해 큐브속에 작품을 끌어 들이고, 이는 또 다시 하나의 장이 되어서 하나의 전시 공간으로 탈 바꿈한다. 일상의 사물인 테이블은 이러한 Art in Cube의 개념아래 기존의 조형 작업이 아닌,새롭고 유머러스한 오브제가 된다. 우리가 만드는 큐브 안에서 우리는 또 다른 의문을 제기 해 본다. 그것은 재현의 문제이며, 이는 가상과 현실 그리고 공간과 시간이 갖는 다양한 질문이자, 이는 또 다시 익숙하며 고정된 프레임을 넘는 아이러니의 미학이다. 이러한 과정은 항상 새로운 시각을 던지면서, 끈임 없이 즐거운 의문으로 남는 작업이 될 것이다.​ ■ 유서경_원재윤

Vol.20131007f | ORDER HERE 오더히어 - FRAME-유서경_원재윤 2인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