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종숙展 / JOJONGSOOK / 趙宗淑 / painting   2013_1014 ▶︎ 2013_1031

조종숙_버릴수없는것들_캔버스에 아크릴채색_60.6×72.7cm_20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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별도의 초대일시가 없습니다.

관람시간 / 10:00am~07:00pm

울산남구문화원 울산 남구 달동 518-7번지 Tel. +82.52.266.3782 www.ng518.kr

10월이다. 올해 여름은 너무도 더워 나는 가을이 오지 않을 줄 알았다. 타지의 지인이 울산의 무더위 40도가 넘는 뉴스를 보고 살아있느냐?고 전화가 올 정도였지만, 3층 좁은 나의 화실은 50도는 되었으리라. 이런 상황에도 나는 앉아서 작품을 긁적거리고 있었고 쓰러질 정도의 경우도 여러 번, 나는 무엇을 이야기하려고 이렇게 애썼는지 모르겠다. 마크 퀸은 자신의 피를 뽑아 모은 뒤 4년마다 그 핏덩어리로 자신의 두상 작품을 만들었다. 냉동된 그 핏덩어리는 언제라도 자신의 몸에 다시 넣어도 되는 유기체성(몸)이라는데 모든 관객은 더욱 놀라워 했다. 나의 작업이 관객들에게 답을 주지는 못하겠지만, 조금이라도 기대했던 것을 던지고 싶다. 나의 작품, 즉, 낯설은 작품을 보고 가서 생각이 살아날 수 있게 하고 싶은 것이다. 나는 마크 퀸보다 용기 있는 작업을 하지 못할것이다. 그러나 얼마나 낯설게 뚱딴지 짓을 할것인가에 우선 관심 가져주기를 바란다.

조종숙_버릴수없는것들_캔버스에 아크릴채색_60.6×72.7cm_2013
조종숙_불안한대답_캔버스에 아크릴채색_45.5×53cm_2013
조종숙_불안한대답_캔버스에 아크릴채색_60.6×72.7cm_2013
조종숙_불안한대답_캔버스에 아크릴채색_72.7×91cm_2013
조종숙_불안한대답_캔버스에 아크릴채색_72.7×91cm_2013
조종숙_불안한대답_캔버스에 아크릴채색_145.5×112.2cm_2013

10월이다. 그 더운 여름은 어느덧 가고 긴 팔 소매를 입어야하는 시원한 10월이왔다. 어제는 낙엽을 밟으며 가로수 길을 걸어 보았다. 나의 작품 전시가 열리는 10월이라는 것을 새삼 느끼며 오랫동안 긁고 또 긁었던 작업이 잠시 쉬겠구나하는 편안함이 정말 놀랍다. 그렇게 덥던 작업실에서 만든 작품들을 이제 여러 사람들에게 보이고 싶다. ■ 조종숙

Vol.20131013j | 조종숙展 / JOJONGSOOK / 趙宗淑 / paintin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