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로 사인 Zero Sign

2013 New Emerging Artist, Hong-Ik University 2013 홍익대학교 신진작가발굴展   2013_1017 ▶︎ 2013_1031 / 일요일 휴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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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대일시 / 2013_1017_목요일_04:00pm

참여작가 공석민_노상호_이경희_이여란_이예인 이주현_심새봄_최유진_Skin Factory

주최 / 홍익대학교 미술대학 감독 / 정연심 교수 기획 / 홍익대학교 미술대학 예술학과 현대미술학회 C.A.S.

관람시간 / 10:00am~05:30pm / 일요일 휴관

홍익대학교 박물관 공간2 Hongik Museum of Art 서울 마포구 와우산로 94(상수동 72-1번지) 문헌관 3층 Tel. +82.2.320.1323 museum.hongik.ac.kr

우리는 때때로 표면으로 드러나지 않은 것들을 분명히 드러난 것들보다 더욱 선명하게 인식하곤 한다. 항상 있던 것이 없을 때, 혹은 그 곳에 있었는지조차 몰랐던 것들의 부재를 느낄 때 오히려 그 존재를 인식하게 되는 존재성의 역설. 그것은 모리스 블랑쇼가 말했듯이 부재하는 무엇인가의 지표가 아니라 사라지기를 거부하는 무엇인가의 주장이다. 이 순간의 인식은 부재하는 대상을 더욱더 부각시키는 각인으로 남아 뚜렷한 존재의 확인을 가져온다. ● '제로 사인(Zero Sign)'이란 이와 같은 표면적 부재를 통해 각인되는 존재를 통용하는 개념이다. 기호학적 분석에서 작품의 모티프를 설명하면서 사용되어온 이 용어는 본 전시에서는 신진 작가를 아우르는 개념이자 전시의 테마로 전유되어 사용되었다. 즉 표면으로 드러나지 않은 신진 작가의 존재와 그들의 작품이 하나의 제로 사인으로서 보여줄 수 있는 것에 주목한 것이다. 물론 신진 작가의 존재 자체가 사회에 있어서는 제로 사인인 동시에 우리가 지각하지 못한 지점을 들춰냄으로써 그들의 작업 역시 제로 사인으로 작용할 수 있지만, 무엇보다 이를 수용하고 해석하는 것은 결국 관객의 역할이 된다. ● 그런 점에서 본 전시의 테마인 '제로 사인'은 넓게는 작가와 작품, 수용자 간의 관계로도, 좁게는 작품 내에서 발화되는 하나의 기호로서의 모티프만으로도 한정되어 생각할 수 있는 다양한 스펙트럼을 가진다고 할 수 있을 것이다. 이번 전시에 참여한 9명의 작가들의 작업을 소개하는 데 있어서 하나의 공통된 전시 기조를 강요하기보다는 제로 사인이라는 큰 테마 아래 전시를 진행한 이유가 여기에 있다. 각기 다른 주제로 작업을 해온 이 신진 작가들의 고유한 개별성을 살리되 전시의 테마를 잊지 않고 풀어나가는 것은 각 작가를 맡은 신진 기획자들의 역량에 달려 있다. 이 테마가 어떤 맥락으로 드러나고 있는지 전시를 통해 발화되어지는 작가와 기획자의 숨겨진 의중을 파악하며 그 의도를 관객이 좀 더 강렬하게 느낄 수 있으리라는 기대에서 비롯된 것이다. 다만 한 가지 바라는 점이 있다면 본 전시가 신진 작가들의 뚜렷한 존재를 자리매김할 수 있는 자리가 되었으면 하는 것이다. ■ 임다운

공석민_외우물(시리즈)-상수동 주민중앙회의소 저녁잔치_ 상수동 영문구식품에서 진행한 퍼포먼스_컬러프린트_각 43×62cm_2012
노상호_메르헨 마차 Märchen Wagon_리어카, 목재에 아크릴채색_가변설치_2013
심새봄_연주자들 Musicians_캔버스에 유채_92×118cm_2013
이경희_생성의 과정 1 The process of creation 1_캔버스에 유채_112.1×162.2cm_2012
이여란_Association series no.7_종이에 프린트, 연필_42×30cm×3_2011
이예인_Let me in a circle_패널에 드로잉_가변설치_2012
이주현_말랑말랑 mal-lang mal-lang_혼합재료_가변크기_2013
최유진_물-2013 Water-2013_드로잉_25×25cm_2013
Skin Factory_심연 Abyss(Skin Factory ver.)2013_혼합재료_가변설치_2013

Sometimes we do realize distinctively the things not exposed on surface more than the things revealed clearly. The paradox of the existence that rather to recognize the being when the thing always exist has been not exist or when we felt the absence of the being we don't know that exist. That is the opinion of the thing which is refused to being disappear not to be the index(indicator) of the absence according to Maurice Blanchot. This fleeting awareness brings verification of the distinctive existence of being by carve to bring the absence of being into relief. ● "Zero Sign" is a term of a common designation of the existence that stamped by the superficial absence like this. This term which has been used in semiologic analysys to explain the motif in art works now used as an appropriation as the concept encompasses young artists and the theme of the exhibition. In other words, take note of the thing that new emerging artists' existence not revealed on surface yet and their art works could show us as one Zero Sign. Naturally the existence of new artist themselves are a zero sign for society and at the same time their art work could militate as a sign by exposing the point that we didn't recognize and making it as an art work, above all things, to accommodate and interpret is spectator's role after all. ● In regard to, "Zero Sign", the theme of this exhibition has multiple spectrum that could be understanding in a extensive way as the relationship among the artists, art works, and the spectator, or only the motif as a sign signified in art work in a narrow way. This is the reason that we push forward the exhibition under the wide theme of 'Zero Sign', rather to force only one common keyword to introduce nine young artists' art works in this exhibition. To win out vitalizing these new artists' distinct individuallity with the theme of the exhibition is depend upon each young curators' capabillity. It originate from the expectation that the spectator could experience strong intense by catching the artist and curator's unrevealed intention that how this theme spoken by the exhibition with which context. Merely one thing only wished is this exhibition to be the platform that new emerging artist could stamp their clear existence. ■ LIMDAWOON

Vol.20131017b | 제로 사인 Zero Sign-2013 홍익대학교 신진작가발굴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