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계 장치들 Relational Apparatus

정아람展 / JEONGAHRAM / 鄭娥濫 / installation.video   2013_1025 ▶︎ 2013_1106 / 월요일 휴관

정아람_Staying Alive_HD 영상, 사운드_가변설치_2010

별도의 초대일시가 없습니다.

관람시간 / 12:00pm~06:00pm / 월요일 휴관

갤러리 175 Gallery 175 서울 종로구 안국동 175-87번지 안국빌딩 B1 Tel. +82.2.720.9282 blog.naver.com/175gallery

정아람은 2009년부터 최근까지 진행한 작업들에서 카메라 장치 및 디지털 매체의 변형과 그 사용방법의 재구성을 통해 관람자, 퍼포머, 작가 사이의 새로운 소통 가능성을 시도한다. 나아가 그녀의 작업은 현대미술과 대중문화에서 발견되는 미디어 테크놀로지의 도구화, 균일화, 및 제도화에 개입하여 상호적인 관계를 생산하는 대안적인 미디어의 방식을 제안한다. 한국에서 갖는 첫 전시회인『관계 장치들』에서 대표적인 작업「Staying Alive」를 중심으로 하여「Taking 100 Beats Per One Minute」이 함께 선보일 예정이다.

정아람_Staying Alive_HD 영상, 사운드_가변설치_2010

「Staying Alive」에서 작가는 그녀 자신의 무덤을 파는 퍼포먼스를 진행했고, 무덤을 파는 동안 자신의 심장박동을 기계장치와 컴퓨터 소프트웨어를 사용하여 음악 악보로 실시간으로 전환시킨다. 이렇게 만들어진 악보는 드럼 연주자에게 제공되며 드럼 연주자는 파여진 무덤 안에서 심장박동에서 유래한 악보를 들으면서 자신의 해석을 통해 즉흥 연주를 한다. 전시공간에서는 무덤을 파는 작가를 기록한 영상과 작가의 심장박동이 악보로 전환되는 과정이 상영되며 이와 함께 악보의 전환과정과 동기화되는(synchronized) 드럼 연주자의 즉흥 연주영상이 상영된다.「Staying Alive」는 라이브 퍼포먼스의 현장성(liveness) 또는 고유성(authenticity)을 강조하기보다 지속적인 변형, 번역행위에 의해서 매개된(mediated) 퍼포먼스로서의 과정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 모든 관계들에서 심장박동 악보가 중심에 있음에도 불구하고 행위들간의 인과관계는 직접적으로 제시되지 않고 분산된다. 그러므로 관객들은 전시공간을 가득 채우는 드럼연주의 비트와 상호연결된 행위들이 분리 제시되는 상황안에서 행위들 사이의 관계성을 재해석하는 역할을 부여받게 된다.

정아람_Taking 100 Beats Per One Minute_디지털 프린트_44.75×33.5inch_2009

「Taking 100 Beats Per One Minute」에서 변형된 디지털 카메라의 셔터는 한 사람의 가슴 위의 손과 다른 사람의 손 사이에 위치 지어지며 두 사람의 심폐소생술의 시연 과정은 연속적 사진촬영의 과정이 된다. 두 사람 사이의 행위는 2008년 미국에서 새롭게 소개된 심폐소생법(CPR)방식인 1분에 100회의 가슴압박을 하는 방식을 따른다. 이러한 새로운 심폐소생법은 기존의 30번의 가슴압박과 2번의 인공 호흡하는 방식에 대한 낮은 참여율을 보완하기 위해서 채택된 것이다. 사진은 새로운 심폐소생술의 방식으로 찍히지만 사진의 배열은 기존의 방식을 참조해서 배열됨으로써 비어진 두 칸이 생성된다. 이 두 칸은 사라진 두 번의 인공호흡을 암시하는 동시에 격자구조(grid)를 해체한다. 이 작업에서 기존의 카메라 뒤의 주체는 카메라 렌즈 앞의 무대로 이동하고 사진을 찍는 이미지 생산과 생명을 살리는 행위를 중첩시킴으로써 작가는 사진 촬영의 예술적 실행과 '정치적' 및 '윤리적' 실천의 공존을 지지한다. ■

In recent projects from 2009 to present, through transformations and reconfiguring the use of photographic apparatus and digital media, Ahram Jeong opens up new possibilities for communication between audience, performer and artist. The artist proposes ways that media can alternatively create interdependent relationships, which can in turn intervene and deconstruct media technology's institutionalization, homogenization, and instrumentalization, that are found in both contemporary art and mass media culture. Ahram Jeong's first solo exhibition in Korea titled "Relational Apparatus" is introducing her major works of "Staying Alive" and "Taking 100 Beats Per One Minute". ● For "Staying Alive", Ahram Jeong did a performance where she dug her own grave and recorded her own heartbeat. Employing an invented recording device and computer software, the recording was turned into live music notation. The score generated in this way was then given to a percussionist upon which he layered an improvised drum solo inside the dug grave. In the installation of within the exhibition space, the videos of the artist digging her own grave and the conversion process of the artist's heartbeat-to-score, are presented simultaneously with the drummer's improvised solo that is synchronized with the conversion process of the score. "Staying Alive" focuses on process as a mediated performance, through continuous transformations and translation, rather than emphasizing the live performance's authenticity or its liveness. Even though the score of the heartbeat is centered in all relationships, the actual cause and effect of the events are not presented as direct, but rather as diffused. Since the interdependent actions with the beat of the drummer's improvisation are distributed separately in the exhibition space, the audience is motivated to reconstruct and reinterpret the relations of the discrete performance actions. ● In "Taking 100 Beats Per One Minute", a CPR demonstration is translated into the process of taking a photo sequence with an altered digital camera shutter placed between one person's hand on the chest and another's pushing hands. The action between the two people is done at the rate of 100 compressions per one minute, which is a new guideline of CPR issued in the United States in 2008. This new guideline was made in response to the low participation rate of the traditional CPR method of 30 chest compressions and two breaths. While the photos are taken by the new CPR guideline, the arrangements of the photos are done with reference to the traditional guidelines - this produces two empty spots. These spaces imply the absent breaths, while simultaneously deconstructing the grid. The subject behind the camera is now brought to center stage, and through the juxtaposition of taking a picture with the action of saving a life, the artist speculates on the coexistence of artistic action with 'political' and 'ethical' practices. ■

Vol.20131025c | 정아람展 / JEONGAHRAM / 鄭娥濫 / installation.vide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