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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3 '온고잉' 아티스트 인큐베이팅 전시 프로그램展 2013 'Ongoing' Artist Incubating Exhibition Program   2013_1026 ▶︎ 2013_1117 / 월요일 휴관

송아영_아마존 천년의 신비 1000 Years mystic of Amazon_디지털 프린트_36.4×25.7cm_2013

작가와의 대화 / 2013_1026_토요일_06:00pm

참여작가 장재민_박상은_이취원_윤정민_송아영_김주영

참여강사 심준섭_황석권_윤준_칭야오_김만석 김재환_강현욱_창나이웬_김대홍 이영준_김순임_채은영_서상호

관람시간 / 11:00am~07:00pm / 월요일 휴관

오픈스페이스 배 OPENSPACE BAE 부산시 기장군 일광면 삼성리 297-1번지 Tel. +82.51.724.5201 www.spacebae.com

나에게 있어 예술은 '진실을 들춰내기 위한 사기'다. 지금은 인류 역사상 그 어느 때보다도 '진실'이 넘실거리는 세상이다. 우리는 홍수처럼 쏟아지는 진실을 온 몸으로 맞는 시대에 살고 있다. 누구나 '진실'을 요구할 수 있고, 누구나 '진실'을 퍼나를 수 있으며 누구나 '진실'을 말할 수 있는 지금, 사람들은 끊임없이 '진실'을 요구하고 '진짜'를 갈구하고 있다. 하지만 세상은 진실되지 않다. 누구나 진실을바라고 찾아다니지만, 난립하는 '진실'들은 곧 누군가의 이익을 위해 지나치게 부각되거나 거짓보다 더 깊은 외면에 묻혀지곤 한다. 크고 웅장한 목소리로 '진실'이라 말해지는 것들은 그 어떤 것도 진실하지 않았다. 진실이라는 단어로는 결코 진실을 들춰낼 수도, 밝혀낼 수도 없는 시대. 진실이 거짓과 싸울 수 없어 더욱 슬픈 시대. 우리는 그런 시대를 살아가고 있다. ● 그리하여 나는 사기를 친다. '진실'이란 이름으로 자신들의 이익을 추구하는 이들을 차례차례 흉내내며 하나의 '판'을 만들고, 그 안에서 아주 아주 뻔뻔한 사기꾼이 되어 그대들을 홀릴 것이다. 관객 여러분께서 하실 일은 그저 나와 신나게 놀면서 속아 주시는 것이다. 속았다, 싶을 때는 머리가 띵하시겠지만 속아 넘어간 상황을 한 번 더 생각해 본다면 속이 조금은 후련하실 것이리라고, 나는 대책없이 믿으며 오늘도 삽질을 한다.

송아영_효능을 간증하는 아씨바 CF CF of Athibal drink_영상_가변설치_2013

나의 작업에서 가장 중요한 키워드는 '놀이'와 '웃음'이다. 조선시대 '광대'는 양반과 임금을 놀릴 수 있는 유일한 직업이었다. 광대는 '진실의 이름으로' 세상의 진실을 말하지 않았다. 그들은 '놀이'와 '장난'으로 철저한 가상의 이야기를 만들어 웃고 떠드는 판을 벌렸고, 판 안의 새로운 세계로 대중들을 끌어들임으로써 세상에서 외쳐지지 않는 '진짜 진짜 진실'을 풀어놓았다. 웃음은 그 자체로 전복적이다. 한 송이 꽃을 들고 춤을 추는 이에게 총을 쏠 수 있는 정당성은 그 어디에도 없었다. 나는 무장하지 않는다. 그저 거인의 겨드랑이를 발랄하고 꾸준하게 간지럽힐 뿐이다. 그러니 즐기시오. ■ 송아영

윤정민_플라스틱 풍경 Plastic landscape_스티커, 시트지_가변크기_2013

현재 우리가 바라보는 풍경-전망, 조망에 의한 시선(바라봄)의 주체가 변하고 있다. 시선의 주체가 개인이 아닌 거대한 시스템에 의해서 원래의 풍경이 조작되고 계획적인 풍경으로 바뀐다. 그리고 개인은 그 조작된 풍경(플레임의 한계)를 보면서 아름다움을 느끼도록 강요 받는다. 과거 삼원법으로 자연을 바라보는 방법에서 현재 우리는 누군가 정해진 시선으로만 풍경을 바라보게 된다. 그리고 작업에서 스티커의 기하학적 도상 이미지는 인간들에 의해 산, 물, 바위, 개체 하나하나를 다듬는 행위에 대한 것으로 자연 그대로의 것을 보는 것이 아니라 재단된 자연을 보는 것에 대한 내용이다. ■ 윤정민

이취원_No but yes_유리병, 흰색의자, 흰 액체_영상_2013
이취원_No but yes_유리병, 흰색의자, 흰 액체_영상_2013
이취원_No but yes_유리병, 흰색의자, 흰 액체_영상_2013

우리는 숨가쁜 생존경쟁 속에서 살아남기를 꿈꾸며, 어딘가 속하기를 바라면서 산다. 원하던, 원하지 않던 자신의 의사와 상관없이... ● 흔히 어딘가에 존속되어 있는 사람(것)은 사회의 일원이 되고, 그 속에 포함되지 못한 사람(것)은 실패한 삶이 라고 말한다. ● 하지만 나는 사람들이 말하는 이러한 실패를 실패로 단정 짓고 싶지 않다. 왜냐하면 실패가 결코 끝이 아니라고 생각하기 때문이다. ● 이 작업을 통해 사회적 대세를 따르는 것도 그 만의 가치를 인정할 수 있지만, 그렇지 않은 삶을 살고 있는 누군가가 더 희망적인 삶을 살고 있는 것이 아닌가 생각해 본다. ■ 이취원

장재민_Some line up_캔버스에 유채_32×41cm_2013
장재민_그는 쉽게 들켜버린다 He easily gets caught_혼합재료_가변크기_2013
장재민_나는 그의 세계에 침을 뱉고 I spit into his world and_혼합재료_가변크기_2013
장재민_여전히 입을 벌린 채, 거추장스럽다는 듯이 Still with his mouth open, combersomely_ 혼합재료_가변크기_2013

나는 More Space 라는 주제를 우리의 보편적 인식범위 '밖'의 영역 또는 그 '경계' 지점으로 간주했고, 그것을 사물과 몸을 해체 및 재조합하여 표현하였다. 이번에 전시하게 될 시리즈는 본인의 의지와 상관 없이 타자에 의해 규정되어진 존재이다. 그 존재의 상태는 여러가지 조건에 의해 힘겨운 움직임을 강요받지만 , 결국 합리적인 어떠한 기능도 수행해내지 못하는 '무기력한 몸'이다. 여기에서 '그'는, 불온전한 대상을 바라보며 통제와 본능사이에서 갈등하는 나의 모습일 수도 있고, 불온전한 대상(Disabled)이 될 수도있다. 또한 일련의 왜곡된 시선을 통해 개인을 억압하는 사회의 모습일수도 있다. 나는 이를 통해 우리가 현실을 받아들이는 인식의 과정 자체에 대해 질문을 가져보고자 한다. ■ 장재민

김주영_쓸데없는 사람 Useless Person_껌, 사진_113×150cm_2013
김주영_광장 Open Space_단채널 영상, 컬러, 사운드_00:05:04_2012

나는 '별 것 아닌 것, 쓸데없는 것'이 주된 관심 영역이다. 주로, 길바닥에서 이루어지는 행위를 비디오로 남기거나 그 과정에서 채집한 사물을 사진으로 기록한다. ● 대표적인 작업으로「츄잉 스타」(2012)는, 껌 딱지를 모아서 별을 만드는 과정을 담은 영상작업이다. 별모양 틀에 의해서 별이 된 껌 딱지는 은박 껌 종이로 만들어진 감옥 구조의 오브제 안에 실로 매달려 달콤한 향기만 남기게 된다.「광장」(2012)은, 매일 아침 거쳐 가는 서울역을 관찰하면서 시선이 머물렀던 것을 근거로 한 영상작업이다. 어디론가 떠나기 위해 계속해서 모이는 사람들과 그곳에 상주하는 노숙자들의 흔적은 서로 다른 방향을 향하고 있는 듯이 보였다. 나는 그것과는 별개의 방향으로 서울역 광장 바닥에서 껌 딱지를 찾는다. 이 작업은 당황스러운 노숙자들의 등장과 열심히 껌 딱지를 찾는 나를 정신이상자로 착각해 안쓰러움에 말을 걸어오는 그저 지나가는 사람들의 모습을 담고 있다. ■ 김주영

박상은_시선 one's eyes_영상_00:04:00_2013
박상은_시선 one's eyes_영상_00:04:00_2013
박상은_시선 one's eyes_영상_00:04:00_2013

내 몸에는 피부 묘기증이 있다. 무엇에 스치거나 긁히게 되면 한참을 벌겋게 부어 오르다 가라앉는다. 지금은 익숙해져서 그 사실을 잊은 듯 살지만 약간의 자극이 가해져도 쉽게 드러나기에 한 순간도 잊을 수 없다. 기억해야 하지만 잊혀 진 것, 잊고 싶지만 잊혀지지 않는 것의 관계를 피부에 사포나 손톱, 날카로운 것들의 끝 따위로 긁어 부어 오르고 가라앉는 행위를 통해 내가 바라보는 사회의 부분들을 내 몸에 기록한다. ■ 박상은

These days, we are living in 'Overflow truths' century. However we don't find 'Real Fact or Truth' among them. it is Contemporary problem. Many facts and truths are moving for 'Someone's benefit'. On the media, while one fact is being raised up, another contrary facts are going under. Loudly spoken 'Truth' is not real truth. So, I'll play a 'Trick'. To shoot those swindlers with name of 'Truth', I'll mimic them and play game with you. All you have to do is just being fooled and enjoy my tricks. I'll be the clown who shows REAL Truth with play and joke under the mask of 'Fake'. The essential of my artwork process is 'Play' and "Fun'. Please enjoy this PLAY! ■ SONG Ah-young

Work of stickers is a work in the early phase of landscape painting applications. This work is a work on change of the way we look at landscape, and the landscape that modern people observe begins form a point that the subject of the gaze (observation) by the prospect and view is changed. the subject of the gaze (observation) is to be changed into a planned landscape fabricated from the original one by a huge system other than a person, and the person is forced to feel the beauty while he/she looks at the fabricated landscape (limit of frame). From the conventional way of looking at the nature in three perspectives in the past, we at the moment only look at the landscape in a fixed gaze, fixed by some others. And geometrical and iconographical images of stickers are about the behave of refining each respective body of mountains, waters and rocks by human beings, not so much looking at the nature itself but rather observing a nature customized by them. ■ YOON Jeong-min

Wanting to belong to somewhere, we dream to survive the fierce struggle for existence whether we decide to or not. Only the belonged to somewhere can be a member of the society, on the other hand, the outsider becomes a social failure. But I don't want to see the outsider as a failure, because I believe failure is not the end of life. This work makes me remind that walking along the general current is valuable but going against with the current or staying outside are hopeful as well. ■ LEE Chi-won

My theme, More Space, is the area on the borderline or out of conventional perception. It shows dismantlement and recombination of soul and material. This series is about existence which is defined by others regardless of one's own will. They are force to move around in various conditions. However, they cannot carry out any reasonable functions. They might stand for self-portrait or others looking at disable objects which are stuck between control and instinct. It could be our society oppressing individuals with a distorted point of view. Through this work, I'd like to question about the process of our perception itself on how we accept reality.. ■ JANG Jae-min

I am most interested in 'futility, anything insignificant or something useless'. Mostly, I document actions on our usual streets and take a picture some objects collected in the process in photography. My representative work of art is titled「Chewing Star」(2012), an audio-visual material containing the process of my collecting gums on the streets and making stars. Gums collected on the streets will become star-shaped with the application of star-making frames. I hang them within a prison-like objet made of aluminum gum foils by using threads. Then, the collected materials will have sweet scents only.「Open Space」(2012) is my visual work of art achieved with my daily observation of passers-by around Seoul Station every morning. The traces of people who ceaselessly come and go to leave for anywhere and the full-time homeless people hanging around the station seemed to face different directions. Separately from this, I try to find pieces of gum on the streets of Seoul Station Plaza. This work contains ever-embarrassed homeless people and other passers-by who misunderstand that I am mentally deranged and try to talk to me out of sympathy while I work so hard to find gum pieces on the streets. ■ KIM Zu young

I have dermographism on my body. When rubbed or scratched by something, the skin turns red and swollen for a while until it is finally subdued. I am used to it now and do not care much about it. Upon some minor stimulation, however, it readily comes up again and brings back painful moments. This is a thing that has to be remembered but has been forgotten. This is a thing that I want to forget but cannot. Such behaviors of having the skin scratched by sharp things such as sandpaper and fingernail and swollen up are like writing some aspects of the society that I am watching over on my body. ■ PARK Sang-eun

Vol.20131026a | more space-2013 '온고잉' 아티스트 인큐베이팅 전시 프로그램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