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 borderline between

최민건展 / CHOIMINGUN / 崔民建 / painting   2013_1025 ▶︎ 2013_1106 / 백화점 휴점일 휴관

최민건_A borderline between_캔버스에 아크릴채색_97×291cm_20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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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대일시 / 2013_1025_금요일_06:00pm

2013 롯데갤러리 대전점 창작지원展 4부

관람시간 / 10:30am~08:00pm / 백화점 휴점일 휴관

롯데갤러리 대전점 LOTTE GALLERY DAEJEON STORE 대전시 서구 괴정동 423-1번지 롯데백화점 9층 Tel. +82.42.601.2827~8 www.lotteshopping.com

롯데갤러리 대전점에서 2013년 창작지원 4부전으로 최민건의 『a borderline between』展을 개최한다. 작가는 공간과 개를 주제로 하여 우리의 잃어버린 본성을 찾고자 의식 이면에 있는 자아를 일깨우고 있다. 작가의 의식 속에 존재하며 화면으로 표출된 공간이란 현실과 괴리된 환상 속의 공간이 아니라 작가 스스로가 현재 살고 있는 현실의 공간과 가상의 공간과의 경계의 틈에 존재하는 일종의 이중적인 공간을 의미한다. 거울에 비치듯 좌우 대칭의 형식으로 표현되어 있는 화면은 현재와 과거, 현존과 부재의 의미를 동시에 담고 있다. ● 또한 인간의 가장 오랜 벗으로, 곁에서 우리를 위로하고 외로움을 치유해 주기도 하는 개를 통하여 작가 자신의 모습과 정체성을 찾고자 한다. 작품 속에서 개는 현세를 살고 있는 작가 자신이기도 하고 가상의 세계에 속한 또 다른 자신이기도 하며, 타자이기도 하다. 이렇게 화면에 등장하는 개는 과거와 현재, 현세와 가상의 세계를 이어주는 시공간을 초월한 안내자와 같은 역할을 수행하고 있는데 개를 매개로 하여 과거로 흐르는 기억의 통로를 쫓아가듯, 혹은 다른 세상으로 통하는 문을 열듯 관람자를 기억의 저 너머, 또 다른 세상으로 인도하고 있다. ■ 롯데갤러리

최민건_A borderline between_캔버스에 아크릴채색_91×145cm_2013
최민건_A borderline between_캔버스에 아크릴채색_91×234cm_2013
최민건_genome project_캔버스에 유채_72×60cm_2013
최민건_genome project_캔버스에 유채_73×60cm_2013

a borderline between-현실과 가상(초현실)의 모호 한 경계 ● 몇 년 전 작업실을 구하기 위해서 청주시내의 빈 건물들을 찾아 여기저기 돌아다닌 적이 있었다. 불 꺼진 창, 닫혀 진 문, 사각의 시멘트건물 창(문) 너머 어둠 속에서 어느덧 나는 책상과 소파, 이젤과 캔바스 등을 배치하고 있었다. 어둠의 장막에 가려진 창 사이에 마주하고 있는 또 다른 차원의 나를 발견하게 된다. 어쩌면 다른 차원의 나는 이름 모를 허름한 그 곳에서 생활하고 있을지도 모를 일이다. 공간과 사물, 그리고 시간의 익숙함과 낯 선 느낌이 교묘하게 공존하는 경험을 하게 되는 순간 이였다. 나에게 있어서 가상세계(초현실)란 알 수 없는 꿈속, 동화 속의 세계, 컴퓨터 게임 속, 우주 저 멀리 안드로메다에 있는 세계가 아니다. 불 꺼진 창문 넘어, 닫혀 진 문안, 거울 속에 비추어진 낯선 또 다른 나를 마주하며 경계가 모호해짐을 인지하는 상황이다. 어쩌면 그것은 현실의 바깥 저 너머에 존재하는 것이 아니라 우리가 현실이라고 믿는 것에 딱 달라 붙어있어서 (혹은 매우 특별한 방식으로 연결되어있어서) 그 경계가 처음부터 모호한 것일지도 모를 것이다. 나의 작업은 우리가 실제라 믿고 인지하는 세계가 대체 얼마나 확실한가? 즉 다중적인 시공간이 존재하며 여기에 있는 나는 진짜일까? 에 대한 물음에서 시작되었다. 화면 속의 거울, 건물들의 수많은 창들은 각기 다른 차원의 세계를 표현하고자 하였다. 그러한 세계를 바라보며 상상하고 나로 대변되는 개를 화면에 풀어 놓음으로써 차원의 경계를 허물고 그 속을 유희하며 배회하는 모습을 표현하고자 하였다. ● 이렇듯 경계가 모호해진 또 다른 현실(혹은 가상)의 틀 안에서 유희하고 배회 하고 있는 나의 모습이 어쩌면 근본적인 나의 실체에 가까운 것이 아닌가 생각을 한다. 또한 많이 부족하지만 이러한 작업을 통하여 실체에 접근하려 노력하고자 한다. ■ 최민건

Vol.20131026e | 최민건展 / CHOIMINGUN / 崔民建 / paintin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