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정 餘情- 상상속에 내유 內遊 하라 One's plan for a life time- Savour your soul in a dream

김선강展 / KIMSEOUNGANG / 金仙茳 / painting   2013_1029 ▶︎ 2013_1103 / 월요일 휴관

김선강_여정(餘情) one's plan for a life time-상상에 내유하라I Savour your soul in a dream II_ 장지에 수간분채_135×135cm_20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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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대일시 / 2013_1029_화요일_06:00pm

관람시간 / 10:00am~06:00pm / 월요일 휴관

전북대학교 예술진흥관 CHONBUK NATIONAL UNIVERSITY ART PROMOTION CENTER 전북 전주시 완산구 풍남동2가 Tel. +82.63.284.2008

여정(旅情), 그 정신의 본질을 찾아서1. 마음으로 향하는 길, 꽃 한국화의 발전과 새로운 모색은 다양한 형태로 진행되고 있다. 전통의 모티브를 차용하는 경우나 한지의 재료적 특성을 계승하기도 한다. 그러나 재료나 이미지의 계승을 넘어서 총체적인 현대미술의 범위 내에서 한국화의 변모의 노력들이 간취되고 있다. 작가 김선강의 작품들에서도 이러한 모습들을 볼 수 있다. 작가는 오랫동안 꽃을 그려왔다. 확대된 꽃들은 시공간을 초월한 화면을 가득 메우고 있다. 이러한 꽃들은 근자에 이르러 꽃잎은 생략되고 씨앗이나 붓 터치의 흐름으로 함축되고 있다. 둥근 씨앗은 섬세한 붓 터치로 높은 밀도를 보여주고 있다. 그 속에는 석채로 구현된 마티에르의 흔적들이 드러난다. 작가는 꽃에서부터 시작된 자연의 이미지들을 함축하고 축소시킴으로써 거시세계로부터 미시세계로 이행해 나가고 있다. 이는 작가가 외부세계에 관한 관찰과 관심에서 내면세계로 이행하였음을 보여준다. 그 내면의 관찰을 통해 대상(꽃)으로 부터의 일정한 자기 일체를 경험하고 있는 듯하다. 따라서 근자의 밀도 높은 응집된 씨앗의 작품들에는 자기 정체성의 확인과 같은 반복된 인식의 다짐이 간취된다. 작가에게 꽃은 외부에서 내부로 향하게 하는 매개체이며, 자아와 대면하게 되는 대상인 것이다. 그 둥근 씨앗들은 분채의 고운 색에 올려 짐으로써 깊고 따뜻한 색을 연출한다. 이는 우리 전통 채색화가 가지고 있는 긍정의 측면으로써, 우리의 정신계와 밀접하게 작용하고 있음을 부정할 수 없다, 칸딘스키(Wassily Kandinsky)에 의하면 색에는 심리적인 힘이 나타나고, 그 힘은 영혼을 동요시킨다고 말하고 있다. 이러한 물리적인 힘은 색이 영혼에 도달하는 길을 열어 주고 있다는 것이다. 즉, 색은 물리적인 감각을 일깨워 주고, 영혼에 예민한 영향을 준다는 것이다. 따라서 김선강의 작품에 드러나는 기원적이고 원시성에 근접하는 붉고 푸른 색의 향연은 우리의 마음을 깊숙이 침투하고 있다. 이것은 관자의 마음의 동요를 유발하고 수면속에 잠자고 있는 우리의 무의식을 일깨워 정신세계의 빗장을 열어주고 있는 것이다. 마치 작품에서 깊고 넓음과 같은 대지나 우주와 동일시되는 성숙한 색의 표정을 읽게 되는 것이다. 그의 응집된 원과 같은 형태의 집합체는 꽃의 씨앗이기도 분열하는 핵이기도 하다. 무수히 변화하는 생명의 에너지의 모습이기도 하다.

김선강_여정(餘情) one's plan for a life time-상상에 내유하라I Savour your soul in a dream I_ 장지에 수간분채_190×190cm_2013
김선강_여정(餘情) one's plan for a life time-One day more IV_장지에 수간 분채_100×100cm_2013

2. 존재 자체로의 환원: 정신의 씨앗(power plant) ● 작가는 이러한 작품의 변모를 통해 생명의 기원, 사물의 본질, 정신의 본질과 같은 물질의 본질적인 근원에 관하여 탐색하고 있는 듯하다. 이는 곧 작가 자신의 깊은 곳에 내재해 있는 존재 자체의 정체성에 관한 밀도 높은 고민이기도 하다. 즉 작가의 시선이 세계로부터 존재 자체로 환원되고 있는 것이다. 불교에서는 존재 자체, 불변의 진리를 진여(眞如)라 일컫는다. 어쩌면 작가는 불변의 진리에 관한 스스로의 해석과 고민을 담아내고 있는지도 모르겠다. 작가에게 있어 진리는 생명의 분열과 같이 살아있고 유기적이며 정신적인 것임을 말해주고 있는 듯하다. 이는 아마도 꽃의 생물학적 형태적 관조를 통해 인간 삶과 비유함으로써, 세계의 본질적 성질에 관한 인식의 확장을 경험한 듯하다. 즉, 꽃의 궁극적인 실재와 하나가 되어 장자(莊子)에서 말하는 주객일체(主客一體), 합일(合一), 망아(忘我), 좌망(坐忘)을 경험한 결과로서의 증표인 것이다. 이러한 작품들은 구상을 넘어 추상으로 향하고 있다. 사실 이는 추상이 정신적 영역과 가까운 지점에 있으며, 김선강의 작품들이 객관성을 뛰어넘는 정신의 절대적 영역에서의 표현성을 내포하고 있다는 증거이다. 이러한 정신계로의 발전은 한국화 재료가 갖는 특징에서 한 요인을 발견하게 된다. 흐리고 느린 분채의 발색으로 인해, 분명한 색을 얻기 위한 작가의 과정은 시간적 인내를 요구하게 된다. 따라서 한국화는 시간을 담은 그릇이라 해도 과언은 아닐 것이다. 이 과정에서 재료는 정신으로 승화되고 몸과 정신에 반응하는 색의 향연으로 나아가게 된다. 이렇듯 작가가 근자에 보여주는 이미지들은 모던성을 제시하고 있다. 형태를 벗어나 본질적 의미들을 들추어내려 하는 노력들에서 추상이 드러나며 그 모던성이 극대화되고 있는 것이다. 그의 작품들에서 일관되게 드러나는 것은 사물을 내면으로 바라본다는 것이다. 이는 명상과도 같은 한국화 그리기의 과정에서 작가가 사물의 내부 속으로 깊숙이 들어가고 있다는 것이다. 이는 곧 본질의 세계로 합일되어 동화되는 것으로써, 작가는 그 유기적인 본질 속에서 관조(觀照)하는 것이라 하겠다. 이를 통해 작가는 반복되고 집적된 붓의 움직임을 통해 시간, 공간, 사물, 삶에 관한 물음들을 던지고 있는 것이다. 고요한 화면 속에서 변화하는 핵의 움직임들을 드러내는 것과 같이, 정중동(靜中動)의 힘이 드러나고 있다. 작가의 여정 시리즈들은 이러한 내면의 자신과 정체성, 세계의 본질을 찾아 떠나는 여행인 것이다. 그것은 추상으로 향해 달려가는 정신의 씨앗(power plant)의 탐구인 것이다. 작가의 작품은 전통 채색화가 갖는 정신과의 관계, 구상에서 추상으로의 승화 가능성의 모델을 제시하고 있다 하겠다. 무엇보다 깊이 있는 따뜻한 색감에서 우리 몸과 교감하는 그림의 온도를 경험하게하고 있다. 향후 작가가 보여주는 생명의 에너지를 통한 본질로 향해 나아가는 여정들 속에서, 사유의 변주가 기대 된다 하겠다.(2013.9) ■ 박옥생

김선강_여정(餘情) one's plan for a life time-상상 그 이상 II(beyond one's imagination II)_ 장지에 수간 분채_100×100cm_2013
김선강_여정(餘情) one's plan for a life time-상상 그 이상 I (beyond one's imaginationI)_ 장지에 수간 분채_100×100cm_2013

"상상 속에서 내유內遊 하라" ● 나는 창조적 상상을 통한 생명의 에너지를 그리고 있다. 이전의 작품들을 보면 부유하는 꽃에서 시작되어진 나의 작업들은 민들레 홀씨의 자유롭고 강렬한 영토 확장의 이미지로 이어졌다. 여리지만 끈질긴 생명력으로 더 넓은 세상에서 더욱 열정적으로 자신의 흔적들을 남기고 있는 씨앗들의 경이로움. 그 여리고 희미한 씨앗들이 세상에 나아가 또 다른 생명으로 성장하고 있는 끝없는 에너지의 흐름을 그리고 있다. 꺼질듯이 가냘프지만 말 할 수 없이 뜨거운 생명의 에너지... 이것을 표현 하려는 것이 진정한 나를 찾기 위한 여정의 또 다른 시작이 아닌가 생각한다. ● 생명 에너지의 첫 움직임은 미약하나, 그것의 연속성은 가히 놀라운 에너지의 발산이라 할 수 있다. 작은 터치들이 모여 큰 뭉치를 이루고, 그 에너지로 다시 넓디넓은 우주의 바다 속으로 던져저서 또 다른 생명들을 성장시키는 끝없는 에너지의 윤회를 표현하려고 간절히 노력했다. ● 이번전시에서는 구체적인 형태보다는 단순한 모양과 간략한 구도를 선택하여 생명의 기원, 그것을 포용하는 우주의 조화 그리고 그 조화를 본받기 위한 작가의 탐구를 자유롭게 쏟아놓은 장이라 할 수 있다. 하나의 생명이 잉태되고 그것이 생명의 구실을 하기 위해서는 무수한 우주의 조화가 필요한 것이다. 그 하나하나의 요소들을 여러 가지 형태의 터치로 풀어보았다. ● 창작의 욕구가 반드시 보이는 무언가를 통해서만 생기는 것이 아니라, 그것을 등지고 서도 정신의 능동적 작용에 의해 표현 가능해지기도 한다. 정신의 능동적 작용이란 상상, 환상, 공상 등에 가까운 정신적 활동을 의미 한다. 이것은 무엇을 보았건 보지 않았건 상관없이 영혼의 능동성을 중심으로 창작에 임하게 되는 것이다. 동양에서는 이와 비슷한 의미로 "내유신사內遊神思"라는 말을 한다. 지금의 우리 사고로 생각하면 '상상'에 가까운 말이다. 이는 외적 현실과는 상관없이 마음속으로 노닐며, 자유롭게 구상함을 뜻하는 말이다. 즉, 창작은 신神과 물物이 함께 노니는 것(神與物遊) 이라 할 수 있고, 여기에서의 '신사神思'는 '안에서 노님'을 의미하는 것이다. 내가 상상과 내유에 생각을 모으는 것은 생명의 에너지를 표현함에 있어, 우주의 조화를 가장 잘 획득 할 수 있는 사유방법이라 여겼기 때문이다. 내유는 '잡념을 없애고 마음을 비우는것'을 전제로 한다. 작업을 수행하면서 이와 비슷한 경지를 유지하기란 그리 쉽지 않다. 그러나 항상 같은 행위를 반복해나가다 보면 잠시 잠깐 그곳에 다다르게 됨을 느낀다... 무언가 무중력 상태에 빠져있는 듯하고, 마치 시간이 멈추고 이 세상에 숨 쉬고 움직이는 생물은 나뿐인 듯한 순간을 경험하게 된다. 그때에 이르면 세상사 어떤 일도 문제가 되지 않고 미래에 대한 불안함도 느낄 수 없는 상태가 된다. 이것이 오늘날의 내가 느끼는 '상상 속에서의 내유' 가 아닐까 한다. 예술가가 작품에 진정한 마음을 담고자 한다면 마음을 고요하게 하고 모두 비워내서 모든 경境을 받아 드릴 수 있는 상태가 되어야 한다. 상상과 내유는 바로 예술가의 마음을 허虛하게 하는 것이며, 그 시작은 잡념을 없애고, 집중하여 기를 고르게 하는 것이라고 본다. 이러한 내용들과 함께 자아의 본질을 찾아가는 과정 중에 그 원동력이 생명의 에너지임을 인식하고 그것을 순간의 움직임과 역동성을 내포한 터치와 소용돌이의 형상으로 표현해 보려 하였다. 에너지란, 그 조화가 영묘하면 세상 만물이 평화롭고 안정되나, 어느 한곳이라도 균형이 깨지게 되면 극심한 혼란을 가져오게 된다. 또 다른 생명의 영역을 나눠내기 위해서는 균형이 깨져 일어나는 극심한 혼란을 감수해야만 다시 조화를 찾는다고 생각한다. 모든 것이 뒤섞이는 대혼란의 무한정한 에너지의 흔들림을 나는 화면에서 소용돌이 형상과 강렬한 색채, 그리고 그곳에서 자유롭게 움직이는 밝은 빛의 터치로 표현 하였다. 혼란한 상태는 보는 이로 하여금 불안과 의심을 자아내지만, 그 뒤에 펼쳐질 생명의 경이로움과 평화를 동시에 내포하고 있는 것이다.

김선강_여정(餘情)one's plan for a life time-생명사랑I love with all my soul I_ 장지에 수간 분채_190×190cm_2013

나는 동양의 전통 재료인 한지에 분채와 석채를 주로 사용하여 작업해 오고 있다. 재료는 꼭 이것이여야 한다는 고정관념은 없으나, 나의 작업 스타일과 과정이 어느 정도 이 재료들과의 어울림을 느낀다. 닥을 주원료로 하는 한지는 그 재료 자체가 천연의 물질로 살아있는 생물은 아니지만 마치 살아있는 생물과 같아서 공기의 흐름과 건조의 간격까지 세세히 살펴야만 비로소 물감의 색을 한지위에 제대로 표현해 주는 바탕을 갖게 되는 것이다. 이와 같은 과정을 거친 한지(장지) 위에 농도를 맞춘 색들을 시간에 따라 겹겹이 스며들게 하여 내가 원하는 오묘한 발색을 얻어내는 작업은 쉽지 않은 인내를 필요로 한다. 내가 사용하는 채색 재료는 주로 분채와 석채다. 재료에 대한 특별한 고집을 갖고 있지 않지만, 바탕재인 한지와 가장 잘 어울리는 채색 재료라고 판단하여 사용해 오고 있다. ● 한지(장지)에 채색 재료로 한동안 작업을 진행 하다보면 문뜩문뜩 나 혼자만의 작업이 아닌듯한 생각이 들 때가 있다. 아무리 내가 표현하려는 의지가 강해도 화면의 상태가 온전하지 않으면, 예를 들어 너무 무리하게 덧칠이 되거나 마르기 전에 또 다른 무언가를 욕심껏 시도하다보면 화면은 대번에 모든 것을 바터내고 무능한 상태로 전환하여 어느 것 하나 내 의지대로 되지 않음을 깨달게 된다. 이때는 잠시 붓을 내려놓고 가만히 그대로… 찬찬히… 고요하게… 화면을 응시하며 시간을 흘러가게 놓아두어야 함을 오랜 경험을 통해 알게 되었다. 이렇게 되면 내가 화면을 이끄는 것이 아니라 반대로 화면이 나에게 무언가를 지시하고 있다는 느낌이 강하게 든다. ● 실로 놀라운 경험이다. 정도를 넘지 않게… 생각 없이 무언가를 저지르지 않게… 한 박자 쉬는 시간이 필요한 때임을 화면은 나에게 이야기 하고 있는 것이다. 요즘 수많은 사람들에게 회자되는 또 다른 형태의 '힐링healing' 이 이런 것과 비슷하다고 생각 한다. 가장 나다운 것, 본질의 자아를 찾기 위한 긴 여정餘精 속에서 느끼는 불꽃같은 생명의 에너지, 이 에너지를 표현하기 위해 우주의 조화와 생명의 연속성, 끈질긴 인연의 에너지를 엮어나가고 있는 것이다. 우리 모두는 행복한 삶을 원한다. 예술가에게 어떤 것이 행복한 삶인가? 나는 작품과의 교감이 충만한 시간을 많이 가지는 것이 행복이라 생각한다. 화면속의 그림만이 작품이 아니다. 내가 속한 여러 묶음들 모두가 작품인 것이다. 가정, 종교, 사회 여러 곳에서 모이고 흩어지는 내가 속한 묶음들이… 어느 것 하나 정성 없이… 교감 없이… 그냥 흘러가는 것은 없다. 그중 교감이 강한 것과 그렇지 못한 정도의 차이일 뿐이다. 이러한 여러 가지의 에너지들 또한 다른 무언가를 준비하는 생명의 기원들이 아닐까 한다. 이 같은 생명의 에너지들을 관객과 교감 할 수 있는 작품들로 펼쳐 보임으로써 관객 스스로가 느껴왔던 다양한 에너지의 흐름들을 작품과 함께 상상하고 내유 할 수 있는 열린 공간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하였다. 생명의 에너지, 우주의 조화를 찾는 작업은 한동안 계속 될 것이다. 또한 빈틈없는 채움보다는 새로운 무언가를 위한 비움을 표현해 나갈 것이다. 잡념 없이 마음을 비우는 것 그것이야말로 우주의 조화를 획득하고 생명의 에너지를 무리 없이 표현 할 수 있는 가장 중요한 사유의 방식이라 믿는다. 앞으로도 상상과 내유를 통하여 마음의 잡념을 없애고 만물의 조화와 우주의 조화를 얻기 위해 스스로를 고양시킬 것이며 이로 인해 독창적인 작업세계를 펼쳐 나갈 수 있도록 많은 조언을 기대해본다. ● 구월의 끝자락에서 무언지 모를 허虛함속에 매몰埋沒 되다. (2013년 9월) ■ 김선강

김선강_여정(餘情)one's plan for a life time-생명사랑II love with all my soul II_ 장지에 수간 분채_190×190cm_2013

One,s plan for a life time - In Search of Its Spiritual Nature1. Path to the mind, the flower The development of and new explorations into Korean-style painting goes on in diverse forms. Traditional motifs are appropriated, or the material property of hanji, or traditional Korean paper, is inherited. Efforts to transform Korean-style painting within the realm of contemporary art are made, moving beyond a mere succession of traditional material and motif. These elements are also found in Kim Seon Kang's work. Kim has long painted flowers. Her scenes transcending space and time are filled with enlarged flowers. Petals are abbreviated and Kim shows seeds or the flow of brush touches, in the flowers of her recent works. Round seeds appear highly dense in delicate brush touches, revealing the traces of matiere embodied with stone pigment. The artist goes from a macroscopic world to a microscopic world, implying and reducing natural images deriving from flowers. This aspect shows she moves from an observation and concern for the external world to those of the internal world. She seems to experience integration with objects (flowers) through such observation of the inner world. Any confirmation of her own identity is thus sensed in her recent works of seeds in high density. For the artist, a flower is a mediator between the interior and exterior, and object enabling her to face herself. The seeds applied with fine dust pigment bring about a deep, warm hue. As a positive aspect of traditional Korean color painting, it is inextricably bound up with our spiritual world. Wassily Kandinsky argued that color indicates psychological force, which causes vibrations in the soul. That is, any physical force opens a path through which color reaches the soul. This means color awakens physical senses, and has a sensitive effect on the soul. The feast of original, primitive red and blue in Kim's work permeates deeply our mind. It unlatches the door of our spiritual world by stimulating agitation in the viewer's mind and awakens our unconsciousness. The look of mature colors in her work is identified with a vast land or the universe. An aggregation of cohesive circles are nuclei as well as flower seeds. This is also ever-changing life energy. 2. Reduction to being: the seeds of spirit (power plant는 발전소라는 의미) ● The artist seems to explore the genesis of life, the true nature of things and spirit, and the elemental origin of material through transformation in her work. This also represents her deep concerns about her own identity inherent deep in her own self. That is, her vision reduces from the world to being. Being and immutable truth are referred to as true-suchness, or truth as it is in Buddhism. The artist probably represents her own interpretation of and concern for immutable truth. To the artist, truth is alive as the division of life, and organic and spiritual. The artist seems to experience an expansion of her perception of the true nature of the world, likening the flower to human life through her contemplation of its biological form. That is, she becomes one with the flower in evidence of her experience of 'oneness between host and guest', 'union,' 'deluded self,' and 'sitting in oblivion' referred to by Zhuangzi. These works represent a shift from figuration to abstraction. This is also evidence that abstraction is close to the spiritual realm, and Kim's work connotes expressiveness in the absolute sphere of the spirit beyond objectivity. Her work's development into such spiritual world derives from the hallmark of Korean-style painting material. Perseverance of long time is required in the process of obtaining clear colors, due to the dim, slow coloration of dust pigment. Korean-style painting can be thus said a vessel containing time. Material is raised to the spirit, proceeding to a feast of colors reacting to body and spirit. The artist poses questions concerning time, space, thing, and life through repetitive, accumulative brush movements. The images she recently creates present modernity. Their abstract, modern quality is maximized through efforts to unveil their elemental meaning, departing from form. What's consistent in her work is to view things through their inner world. This means the artist enters deep into the interior of things in a process of creating Korean-style painting anchored in contemplation. This refers to unity or assimilation with the elemental world, conducting contemplation in such organic nature. The force of movement in stillness is represented as if revealing changing movements of nuclei in a serene scene. Kim's Sentiment in Travel series is a journey for her inner self, identity, and the true nature of the world, exploring the seeds of the spirit. Her work presents a model displaying traditional color painting's relation to the spirit and possibility of being raised from figuration to abstraction. Her work's deep, warm color sense above all enables viewers to experience her painting's warmth communing with the body. Variations in her thinking are expected in her journey toward the true nature of the world through her life energy in the future. ■ Park Ok-saeng

Vol.20131029d | 김선강展 / KIMSEOUNGANG / 金仙茳 / paintin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