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트 쎄니타리 Art Sanitary

2013년 인천가톨릭대학교 회화과 졸업展   2013_1031 ▶︎ 2013_1123 / 월요일 휴관

초대일시 / 2013_1031_목요일

참여작가 강동엽_기예리_김지연_김찬미_김혜진 백미라_서청엽, 윤주연_이사랑_이수연 이혜정_장혜란_전새암_허유진_홍진희

기획 / 인천가톨릭대학교 회화과

관람시간 / 11:00am~05:00pm / 월요일 휴관

서울 영등포구 문래동1가 45번지 Tel. +82.2.830.7012 www.facebook.com/artsanitary

아트 쎄니타리, 예비예술가들의 순수예술 프로젝트1. 대안적 졸업전시 : 기획을 위해 뭉쳐라 젊은 예비 예술가들이 의무적으로 졸업전시를 가진다. 그리고 취직을 하게 된다. 바로 "전업 작가"로 말이다. 이 현실적인 비현실의 타이틀을 거머쥔 대한민국의 예비 작가들은 방황의 길에 접어들게 된다. 해마다 배출되는 오천여명의 미대 졸업생들 중 대다수가 졸업전시가 마지막이 되는 현실은 안타깝다 못해 안쓰럽다. 하지만 이것은 교육의 문제라기보다 의지와 열정의 문제인 듯하다. 그 어느 누구도 그들을 예술가의 길로만 내몰지 않는다. 누가 예술가가 될 것인가? 그것은 순전히 예비 예술가들의 열정과 의지에 달렸다. 여기 자신들의 삶을 개척하기 위해 모인 15명의 예비 예술가들이 있다. 인천가톨릭대학교 회화과 졸업예정자들이 그들이다. 이 예비 작가들은 미술대학 졸업전시의 새로운 변화를 꿈꾸며 학교를 벗어나 거리로 나왔다. 그들은 직접 전시할 장소를 섭외하고 전시 주제를 정하고, 작품 설치, 홍보 등 모든 것들을 결정, 실행하였다. 전시에 적합한 장소를 물색하기 위해 6개월간 돌아다닌 끝에, 드디어 문화예술의 부흥지로 급부상 중인 문래동의 한 폐 공장을 섭외할 수 있었다. 비싼 돈을 내고 럭셔리한 갤러리에서 마치 위대한 작가가 된 '체'하는 졸업 전시가 아닌, 실질적인 전시를 통해 자신들의 가치를 인정받고자 한 이들의 열정이 공장대표의 마음을 변화시켰던 것이다. 그리하여 그들은 인천에서 문래동을 수차례 오고가면서 주변 공장 사람들과 직접 교류하면서 본격적인 전시를 기획, 진행할 수 있었다. 과연 이들의 전시는 어떤 평가를 받을 것인가?

아트 쎄니타리展_문래동1가 45번지 외부전경_2013
아트 쎄니타리展_문래동1가 45번지 1층_2013
장혜란_합쳐진 풍경_혼합재료_가변크기_2013
홍진희_소금사막_혼합재료_가변크기_2013 김찬미_사색 3_캔버스에 유채_80.3×116.8_2013
아트 쎄니타리展_2층 카페_2013
아트 쎄니타리展_문래동1가 45번지 2층_2013
이혜정_시간이 데려간 사람_캔버스에 유채_112.1×145.5_2013 전새암_공간 바라보기_캔버스에 유채_112.1×145.5cm_2013

2. 아트 쎄니타리 : 순수한 예술을 꿈꾸다 "쎄니타리 배관부품" 이들이 빌린 공장이름이다. 생소한 개념인 쎄니타리(Sanitary)는 '위생적인, 깨끗한'을 뜻하는 형용사로 식품, 제약, 음료, 유업 등 산업의 제조생산설비에 사용되는 밸브 및 배관자재 생산하는 부품을 일컫는 말이다. 예비 예술가들은 이 "쎄니타리" 개념에 집중하였다. 그들은 "아트 쎄니타리 커넥션"이라는 개념을 통해 자신들의 작품이 선보이길 원했고, 예술을 정화시킨다는 이 개념이 회화의 근원에 도달할 수 있는 연결고리가 될 수 있을 것이라 믿었다. 위생적인 식품을 위해 배관을 정화시켜 주는 쎄니타리 배관부품과 같이 각자의 작품들이 하나의 쎄니타리 예술이 되어 사람들에게 예술의 순수성을 선사할 수 있을 것이라는 생각은 이제 그들의 항해에 가장 핵심적인 주제가 되었다. 그렇기에 문래동 부품공장은 그들이 작가로 나아가고자 하는 의지와 직접적으로 연결된다. 이 대 주제인 "쎄니타리 아트"를 중심으로 그들은 각자의 작품을 통해 말하고자 하는 쎄니타리에 대해 토론하였다. 바로 자신들의 작품의 핵심 키워드가 무엇인지에 대해 고민하기 시작했다는 말이다. 이 쎄니타리는 최초의 것 아르케의 개념과 마찬가지로 그들에게는 자기 삶과 직접적으로 결부된 내적고민의 시작점이 된 것이다. 바로 고대 철학의 물음인 "예술의 최초의 것, 아르케는 무엇인가?"에 대한 답을 찾기 위한 여정을 시작한 것이다. 그런데 그들은 과연 어떤 답을 내렸을까? "아트 쎄니타리 커넥션"이 되고자 했던 이 15명의 예비 예술가들의 첫 항해가 어디로 가야할지 우리들은 잘 알고 있다. 이들의 항해는 분명 우리가 예술이라고 부르기 이전의 우리들 마음 속 어딘가로 향해야 한다. 그렇게 되기 위해 예술 선배들은 분명 이들에게 격려와 지원의 박수를 보내야 할 것이다. ■ 백곤

Vol.20131031j | 아트 쎄니타리 Art Sanitary-2013년 인천가톨릭대학교 회화과 졸업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