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계의 회화

IN BETWEEN展   2013_1211 ▶︎ 2014_0209 / 월요일 휴관

초대일시 / 2013_1211_수요일_05:00pm

참여작가 공성훈_김보희_김종학_김현정 민정기_임동식_허수영_황지윤

관람료 / 학생_2,000원 / 성인_4,000원

관람시간 / 10:00am~06:00pm / 월요일 휴관

금호미술관 KUMHO MUSEUM OF ART 서울 종로구 사간동 78번지 Tel. +82.2.720.5114 www.kumhomuseum.com

『경계의 회화』 전시는 익숙하고 보편적인 미감에서 출발한 다양한 풍경들을 담고 있는 회화작품들을 통하여, 이들이 동시대 미술에서 어떠한 식으로 해석되고 수용되는지, 그리고 이러한 해석과 수용이 가능한 작가만의 장치들을 추적하고자 한다. ● 풍경이란 일상, 자연 혹은 특정 장소에 대한 감흥이나 설명을 담으며, 누구나 공감할 수 있는 회화의 최적의 소재이며, 감상자의 미적 해석을 가장 쉽게 끌어낼 수 있는 작업이다. 본 전시는 현대미술이론에 근거한 개념이나 형이상학적인 측면이 부각된 회화작품이 아닌, '익숙한 미감'의 풍경화 작업들을 중심으로 여덟 작가의 작품을 소개한다. 이들은 모두 전통적인 이미지의 차용이나 명화, 민화의 클리셰(cliché)가 엿보이는 등 이 작품들이 지닌 그리기의 방식이나 소재와 주제적 측면이 지닌 '익숙함'은 대중의 미감에 호소한다.

공성훈_모닥불_캔버스에 유채_227.3×181.8cm_2010
김보희_towards_천에 채색_130×160cm_2013
김종학_가을풍경_캔버스에 유채_72.5×116.5cm
김현정_기다림은 기억보다 더 눈부시다 Waiting is more dazzling than memory_ 캔버스에 유채_112×194cm_2009

우선, 김종학, 민정기, 황지윤 작가의 작업의 경우, 전통적인 산수화나 화조화 그리고 민화나 자수, 그리고 고지도에 이르기까지 우리의 전통 시각 이미지에 대한 탐색을 그들의 풍경화에 담고 있다. 작가의 주변과 매체의 풍경을 그리고 있는 임동식과 허수영의 경우, 이러한 풍경 작업은 그들의 개념적 수행을 위한 과정 혹은 결과물로서 작가의 수행적 태도를 엿볼 수 있다. 이국적인 풍경을 담고 있는 김보희와 일상적인 풍경을 담고 있는 김현정의 작업은 풍경 특유의 정서적 감흥과 환타지와 함께 그리기 방식에 대한 작가의 지속적인 고민을 확인할 수 있다. 공성훈의 작업은 마치 아마추어의 풍경 사진들처럼 익숙하지만, 이들의 풍경은 구체적 서사의 한 순간을 기록한 것이다.

민정기_청령포 관음송_캔버스에 유채_210×340cm_2007
임동식_친구가 권유한 금강 풍경-봄_캔버스에 유채_90.5×116.5cm_2003~6
허수영_100old roses_캔버스에 유채_117×91cm_2011
황지윤_풍경의 움직임_캔버스에 유채_193.9×112.1cm_2012

전시는 관객의 눈을 사로잡는 이러한 풍경화가 가지는 시각적 감흥과 함께 풍경화에 내재된 작가만의 해석, 다양한 개념과 그리기에 대한 작가적 태도 등을 공감하고, 이 작품들 이 지니는 전략들이 일종의 개념으로 제도권미술 안에서 어떻게 읽히는 지에 대하여 함께 고민해 보고자 한다. ■ 금호미술관

Vol.20131215d | 경계의 회화-IN BETWEEN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