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4 Chinese New Year project :: Life is Colorful - HK

홍지윤展 / HONGJIYOON / 洪志侖 / painting.installation   2014_0106 ▶︎ 2014_0228

홍지윤_Life is colorful in HK Chinese New Year Project_Painting & Video Installation view_ Sun Hung Kai_Landmark North Hong Kong_20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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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지윤 홈페이지_www.hongjiyoon.com

초대일시 / 2014_0108_수요일

주관,후원 / Sun Hung Kai & Co. Limited (www.shkco.com) 기획 / eventist Hong Kong Limited (www.eventist.com)

관람시간 / 05:30pm~11:59pm

홍콩 랜드마크 노스 Landmark North Hong Kong Landmark North 39, Lung Sum Avenue, Sheung Shui, Hong Kong Tel. +852.2639.9638 www.landmarknorth.com.hk/en/

M : 왜 전통적인 모필로 현대적인 방식이나 색감을 조합하게 되었나? 이러한 혼합된 개념이 어떠한 영향을 주었나? H : 나의 예술은 근본적으로 상대적인 것을 하나로 융합하거나 상대적인 것들 사이에 존재하는 여러 경계에 분포되어있다. 그것이 여러 매체의 작업을 가능하게 한다. 살아가는 방식도 마찬가지이다. 답이 없는 문제(삶의 문제)에 대해 답을 내리려고 하지 않고 어딘가를 떠돈다. 나는 정의 내리기 어려운 삶의 순간, 순간들에 대해 집중하고 쉽게 잊고, 반대로 집착하기도 한다. 또한 나는 예술은 새로워야 하고 아무도 하지 않은 것을 하는 것이라고 생각한다. 그래서 모든 것에 대해 호기심이 많다. 순응하기보다는 '왜'라는 의문을 품고 무엇이든 가능하다는 긍정의 마음을 가지고 있다. 나에게 새로운 것은 그 바탕이 내가 가장 좋아해서 잘 할 수 있는 능숙한 것이어야 한다고 생각한다. 그것이 모필을 사용하는 수묵화였고 이를 기반으로 어떻게 하면 새로운 것을 할 수 있나, 새로운 수묵화를 할 수 있나 생각했다. 그리고 무엇보다 대학시절 전공실기 기간 동안 '새로운 수묵화', '한국적인 그림'에 대한 붐이 있었다. 그것이 어떤 것이 되어야 하는지에 대해 첫째, 주로 담채(淡彩)로만 그려진 전통 수묵화에 의문을 가졌다. 둘째, 대학원 시기에, 근대기에 그려졌던 민화를 접하면서 동양의 전통적인 색채의 의미를 구체적으로 알게 되었다. 나는 이 둘의 특징을 결합하고 싶었다. 수묵을 전통의 개념으로, 채색을 현대의 개념으로 하고 아울러 전통적인 색채와 채색을 현대적으로 해석하고 싶었다. 지금, 현대의 색은 자연의 색이라기 보다는 미디어에 의한 색에 익숙하다. 아이러니하게도 주로 컴퓨터와 TV 모니터로부터 읽혀지거나 느껴지는 색도 자연의 색과 마찬가지로 '빛'을 통해 만들어진다. 나는 이 현대적인 전자광원으로서의 '빛'과 자연에서의 '빛'의 색인 '무지개'를 병치했고, 이것으로부터 나온 결과물인 내 작품에서의 색을 간단히 '무지개 색(Rainbow color)'이라고 은유 해서 말한다. 동양화를 전공했기 때문에 전통적인 동양적인 사유체계에 익숙한 나에게는 자연의 순환원리로 세상과 현실을 바라보는 동양의 정서가 있다. 동양에서 말하는 자연이란 생명을 가진, 상반되지만 평등한 음과 양의 조화를 말한다. 이것이 '자연'이 되는 것이다. 나는 세상의 모든 것에 생명이 있다고 믿는다. 때문에 테크놀로지에 의한 빛과 자연으로부터의 빛을 병치해서 사유하는 것처럼 모든 상반적인 것(음과 양), 그리고 구분되는 것들을 대해 병치한다. 그리고 융합하려고 한다. 그리고 그 사이, 사이에 존재하는 것들에 대해 관심이 많다. 왜냐하면 사이, 사이에 있는 모든 것, 그리고 양극의 것은 결국 그물처럼, 뫼비우스의 띠처럼 둥글게 연관되어 있으며 결과적으로 모두 하나라고 생각하기 때문이다. 최근에 나는 그것이 불가에서 말하는 '원융무애(圓融無碍)'의 의미와 거의 같다는 것을 알게 되었다. 이것이 내 예술의 근본적인 맥락이다. M : 꽃이 작품에 자주 등장하는데 어떠한 이유가 있는가? H : 최근작에 등장하는 극적인 표현의 '색동 꽃'은 작업이 추구하는 바를 일괄하여 사의적 팽창을 위한 모험의 메타포로 삶의 안과 밖을 이야기하려고 한다. 형광컬러의 크고 둥근모양의 꽃은 전통의 오방색(五方色)을 재해석한 것으로 동서고금의 문화를 밝고 활기차게 아우르는 긍정적 융합의 아이콘이다. 이들은 동양적인 사유와 회화형식으로 현대의 감수성과 다중매체의 둥글고 유연한 융합을 추구하는 작업의 내용과 형식의 일치를 드러내는 은유의 형상이다. 나는 내 의식이 스며있는 자작시로부터 비롯된 꽃 그림을 통해서 '시와 그림의 읽기' 뒤에 숨은 '의식의 춤'을 엿보고자 한다. 동양화와 동양의 고전문학에서 말하는 보여지는 것 뒤에 숨어있는 보이지 않는 것의 이야기와 형상, 즉 '상외지상(象外之象)'에 의미를 둔다. 아울러 동양적 사유를 기반으로 나와 나의 내면, 그리고 현실간의 반복된 불화(不和)와 다중적 자아에 의해 걸러진 삶과 인간의 가치를 돌아본다. 그리고 이를 다룬 다중매체와의 퓨전(Fusion), 또는 결합을 통해 가치의 혼란과 다양성이 '융합'으로 향하는 현실을 일체만물과 인연이 되어 서로 의지하는 '원융무애(圓融無礙)'의 의미로 해석한다. 이로써 전통과 현대, 동양과 서양, 긍정과 부정의 이분적 구분이 아닌 '화해'를 위한 '어떤 지점, 사이'를 살피고자 한다. 이면을 보는 힘으로, 두려움 없이, 자유롭게, 무지개 빛 총천연색으로. M : 현실생활을 작품으로 어떻게 표현을 하는지 궁금하다. 예를 들어 설명을 해달라. H : 나는 음악, 드라마, 영화, 광고, 패션에 관심이 많다. 그리고 도심에서 자란 나는 도심과 어우러진 정돈된 자연(정원)을 좋아한다. 특별한 성적 취향은 없지만 여자와 남자를 미적 대상으로 사랑한다. 그리고 모든 만물에 생명과 에너지가 있다고 믿는다. 내가 좋아하는 클래식과 남미음악과 스윙과 재즈를 들으며 그것을 연주하는 사람과 그의 영혼, 그리고 주변의 풍경을 상상한다. 드라마를 보면서 우여곡절을 거쳐 결국 삶을 받아들이는 인간의 삶을 뒤돌아본다. 영화를 보면서 시나리오상의 문맥과 나만의 미장센을 따로 만들어 상상하기도 한다. 또한 짧은 TV광고가 말하는 함축적인 미감과 현대적인 촉각들에 집중한다. 아울러 근대기와 최근의 패션을 보면서 영감을 받기도 한다. 그리고 작업실이자 내 집 정원의 작은 새와 도둑고양이, 풀벌레, 각종식물들과 꽃들을 바라보고 교감하는 것을 즐긴다. 그리고 사람들과의 관계(사랑과 우정, 희로애락)를 통해서 그들과의 사건을 서사적으로 이해하려고 한다. 그리고 이 모든 것이 하나로 연결되어있다고 믿고, 공감각적으로 받아들인다. 또한 우연과 인연, 영혼과 에너지에 관심을 갖는다. 여기에서 작품의 아이디어가 끊임없이 비롯되며 이것으로 은유와 상징적 의미가 담긴 시를 짓는다. 이것이 작품의 기반이 된다. M : 한국의 문화 중에서 본인의 작업과 연결되는 부분이 무엇인가? H : 표면적으로는 그렇지 않지만 한국문화는 조선시대 유교사회의 영향으로 아직도 출신 지역이나 집안의 내력 그리고 학벌을 중요하게 생각한다. 그런데 이러한 내면에는 아이러니하게도 서민사회의 풍속에서 비롯된 민간신앙(무속신앙(巫俗信仰))의 영향이 전통적인 풍습과 생활의 관습으로 남아있다. 이는 지배사회와 서민사회가 뚜렷하게, 또는 자연스럽게 공존하는 것을 말한다. 나는 이러한 종잡을 수 없는 점이 특수한 한국의 문화를 만들어 오고 있다고 생각한다. 이러한 한국의 특징은 문화에 있어서, 형식을 지키고자 하면서도 변형이 가능한 자연스러움을 추구하는 미감을 만들어왔다. 그것은 민화의 해학적인 면이나, 달 항아리와 분청사기의 형태, 담장의 장식 같은 것에서 그 예를 찾을 수 있다. 여기에는 영혼을 느끼게 하는 자유로움과 생명력이 있다. 나는 그것의 근본적인 것이 무엇에서 비롯되었는가를 생각했고 어떠한 것이 한국적인 것의 근본을 말하는 것일까 생각했다. 근본적인 것은 내면적인 것이다. 그것은 겉으로 드러나는 유교적인 형식이 아니라 내면에 잠재된 것이었고 그 옛날 북방을 호령하던 고구려의 기질과도 같은 활달하고 화려한 무속성이었다. 무속은 놀이적이고 직관적인 요소가 있다. 나는 이러한 점이 현재 세계가 특별하게 바라보는 '붉은 악마'나 '촛불시위'와도 같은 다이나믹한 한국성의 기반이 되는 것이라고 생각한다. 그것은 종교로서의 개념이 아닌, '영혼'과 '에너지'에 대한 문제이다. 나는 이것이 나에게 잠재되어있다고 생각하고 이를 예술로 표현하고자 한다. M : 회화, 디자인 상품, 패션 디자인 분야 등 다양한 분야에서 활동을 해왔는데, 그 중 가장 좋아하는 분야나 그 이유는 무엇인가? H : 나는 이 모든 것의 기반이 되는 '그림 그리기'를 좋아한다. 왜냐하면 그것은 어려서부터 밥을 먹는 것처럼 해 온 일이자 놀이자 휴식이기 때문이다. 나에게 몸을 움직여 그림을 그리는 일은 영혼과 육체가 하나가 되는 가장 직접적인 행위이다. 그 순간을 위해서 나머지 일들을 하고 있다. ■

홍지윤_Life is colorful in HK Chinese New Year Project_Lei see project_ Sun Hung Kai_Landmark North Hong Kong_2014

M : Why did you combine Traditional Asian brush stroke techniques with modern and saturated colours? What inspired you this crossover concept? H : The reason is very complicated. I always ask myself and find a new veiled idea that I have been never thought about before for my art. I do not follow an old tradition. I like to engage in free way of thinking without formality and constraint. It makes me developing my own techniques, even I use Asian brush to acrylic painting on canvas, too. That is why I try to use Asian brush as a tool. Fundamentally my art is to blend relative things into one, or is to distribute in diverse boundaries that relative things exist in between. It makes possible that I can work on art in the various media. I think that it is same way of life how to find a right way. I do not find any answers (life issues or problems) about no answers of question, but just wonder somewhere. At the moment that I feel hard to make any conclusion, I seriously focus on that moment, and even forget it easily, or fetishize it in different way. Also, I think art is always to be new and to be the one that no one would think before. I have curious a lot about everything. So, I do have positive mind that anything is possible and think anything with 'why' question mark, rather than just accept all situations that I am in. To me, new things are always based on the best one that I like and the most one that I am good at. I can say that is the oriental painting that I can use Asian brush. Then I have kept thinking about how to create new things and what is the new experimental way of that work on oriental painting. First, while in college, I have thought what's more practical ideas. When I was in major art class, the subject of the class was always about " a new oriental painitng" and "real Korean painting". The both issues were a big boom among students. However, I have question why thin coloring(淡彩) is only one to learn technical skills and theory about traditional Korean painting. Second, in master program, I have learned more detailed meanings of traditional Eastern color sensation when I saw folk paintings made in modern period. I wanted to combine the unique features of both. I wanted to follow traditional concept of using ink, but wanted to interpret traditional color sensation by modern concept. Now modern color is not real natural color, but media color through mechanical devices. Ironically, color from computers and TV monitor is made by light. I juxtaposed rainbow color with source light as modern electronic 'light' and the nature of the 'light' after all. In the final result, I named simply "rainbow color" as a metaphor on my paintings. I have strong Eastern emotion(feeling) because it is not only the reason that I studied oriental painting as a major, but also the reason that I am used to look at the real world with natural circulation system. I believe that all things have life in the whole world . As like light from the technology is juxtaposed with light from nature, directly-opposed ideas(as it is like yin and yang ) are juxtaposed with things against the separated ones. And I try to be united. And meanwhile, I am in interested in things existed in between because I think that everything is all connected together as a result. For instance, all is crossover each other which is associated with the contrary concept as like meet all things in between and as like a Mobius strip. Recently I realized that the meaning of ' wonyung muae (圆融 无碍)' from Buddhism is the same what I wanted to say. It is nearly close. This is essential aspect of my art. M : Flower is often used as theme of your works, what is the reason behind? H : "rainbow flowers", which I paint in my recent paintings, are comprehensive and overall new meanings of expression since then. And "rainbow flowers" try to say about inside and outside of life which expand thoughtful meanings about adventure of metaphor. The large round shape of the fluorescent color of the flowers is a traditional "ohbangsaek" (五方 色) by re- interpreting and is positive icon across all ages exhilarating fusion of culture. These types of oriental thought and conversation of modern sensibility are flexible fusion of multi-media content. They are the task of seeking to match the shape of the metaphor which is revealing. I soak my consciousness through flower paintings that originated from my own poem. I want to see "ritual dance" behind "reading of poetry and painting". Oriental painting and classical literature will be shown in the saying behind the story: seen & unseen, (象 外 之 象). In addition, based on my inner Eastern, I look back to the life and human values which is repeated disagreements (不和) between reality, and is filtered by a multi- enemy of self. And those are also interpreted that it's covered with a multi- media fusion, or is connected with fusion through a combination of confusion and diversity of values. All reality facing each other will have a relationship with all things(圓融無碍) With this, I want to look at antithetic concepts in between, not only this traditional & modern, East & West, and positive & negative distinction, but also 'reconciliation' in between like: To see if the power without fear, free, full color rainbow light…. M : How do your painting express current life? Would you please explain it with an example? H : I am interested in music, drama, film, advertisement, and fashion a lot. And I am a city girl, so I like a well- ordered natural garden in harmony with city. I do not have sexual identity problems, but I like man and woman both as aesthetical objects. I believe all things have energy and life. I listen to classic music, South American music, Swing, and Jazz. Sometimes I imagine people who play those kinds of music, and their soul, and atmosphere all around them. When I watch a drama, I think back to human life that become accept a real life after twist and turns. Sometimes, when I watch a movie, I imagine that I can make my own mise-en-scene through contextual meaning in the scenario. And, I focus on an implicative sense of beauty and a sense of touch through the message from 30sec short TV AD. Overall, modern fashion history and contemporary fashion trend also inspire me a lot. I gaze at a little bird, a wild cat, various kinds of plant, or a glass bug in my garden at my house (it is also my studio.) and enjoy to commune with them. Through relationship with people (love, friendship, joy, anger, sorrow, and pleasure), I try to understand about them. I believe that those are connected with together and accept it. Also, I have interests in spirit & energy, and connection & coincidence. Through my interests, and belief, all ideas on my art keep me working on next and I make poem. This process is based on my art. M : What kind of Korean culture that you have in-cooperated in your paintings? H : Since Confucian society in the Joseon Dynasty have a great influence on past and present Korean culture. Still the issue of family background, academic background and one's own region still is important standard to think of people. This is clearly dominated society and ordinary society , or refers to coexist naturally . I can not get this kind of culture of Korea. However, I think it made a special character of Korean own culture. In the unique features of this culture in Korea, it has been made deformable format, and also has been pursued the natural aesthetic. We can find some examples about its aesthetic beauty from humorous side and folklore, the moon jars, form of grayish-blue-powdered celadon, and decorative fences. This includes the freedom to feel the spirit and vitality there. I think it comes from what 's essential and what you think of what is essential to say Korea own itself. It will be essential internal. It is not seemingly revealed the type of Confucian society, but it was an inner potential coming from Shamanism. For instance, the reason that old northern Goguryeo(高句麗), who was outgoing, brilliant and valiant temperament , have dominated Manchuria(滿洲) was also by Shamanism. I could say Shamanism is paly and intuitive elements. So, that might be all possibility to make. Overall, the world remembers dynamic Korea, for example, great impression by "Red Devil" cheering during 2002 World Cup season, and political "Candle" demonstration. I think those are basically settled down in Korean people. It is not theory of religion and political issue, but is matter about 'spirit', and 'energy'. I think I am dominated by the potential and ultimately want to express it as part of my art M : You do lots of work such as painting, product design, fashion design etc, which part you like the most? Why? H : That is all based on my art. I like "paint" because it is my playground and relaxing time as like I have done before since I was a little girl. I can say it is also like a meal which I have to eat three times in every day. Moving my body and painting something, this is a direct action which spirit and body became one. For that moment, that is the reason why I work other projects, beside of fine art.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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