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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대일시 / 2014_0124_금요일_06:00pm
이영훈 × 김각성 공연 / 2014_0124_금요일_08:00pm
웨이즈오브씽 Ways of Seeing 서울 용산구 한남동 683-134번지 Tel. +82.2.749.5174
낯선 연합, 공동작업실, 우연한 콜라주 ● 탈화이트큐브적인 시각예술의 존재방식을 고민하던 한 회화작가가 다른 회화작가들을 만나게 되면서 대화를 나누고, 보다 사람들의 일상과 맞닿아있는 공공장소에 찾아가는 일상화운동을 제안하게 되면서 이 프로젝트는 시작되었습니다. 이들은 2013년 12월 선인장(전시기획)에서 운영하는 문화공간 웨이즈오브씽 Ways of Seeing의 문을 두드렸고, 임정윤 디렉터의 제안으로 싱어송라이터 이영훈이 가담하게 되면서 이 "낯선 연합"이 구성되었지요. ● 각자 다른 개성과 언어를 가진 4명의 예술가들은 1월 한달간 "공동작업실"이 된 웨이즈오브씽 공간에서 자유롭게 작업하며 자연발생적으로 만들어지는 "우연한 콜라주"의 전 과정을 공개하고 있습니다.
"일상에 현현하는 비일상"을 화두로 하는 흐린 상 blur의 회화세계를 구축해온 윤인선은 작가주의적인 무게를 내려놓겠다는 결심대로, 이전과 달리 가벼워진 태도로 페이퍼 콜라주와 오브제를 동원하여 직관적인 설치작업을 펼쳤습니다.
최경아는 여행을 다니며 수집한 공간에 대한 개인적인 기억들을 건축적으로 재조형하는 작업을 해왔는데, 최근 한남동 일대를 오가면서 영감을 주었던 풍경들을 웨이즈오브씽 공간의 벽면으로 확장시켰습니다. ● 영화 『아무르 Amour』에서 영감을 얻은 엄민희는 캔버스를 벗어나 다양한 형태와 크기의 종이에 기억의 잔상인 얼굴 형상들을 드로잉하여 웨이즈오브씽 곳곳과 독립된 쇼케이스 공간에 특별한 설치작업을 진행하고 있어요.
기타를 독학한 이영훈은 매주 수요일 저녁 이 곳에서 "지속가능한 기타레슨"을 진행하고 있으며, 첫번째 앨범인 『내가 부른 그림 (2011)』 외에도 조규찬/김현철/김활성 등 자신의 음악처럼 담담하고도 향수 어린 가요곡들로 공간에 흐르는 BGM을 선곡하기도 하였습니다.
1월 24일 금요일 오후 8시에는 전시 오프닝과 더불어 이영훈 × 김각성의 라이브 공연이 있습니다. 현재진행형의 이 프로젝트는 1월의 마지막 날까지 열린 형태로 공간을 방문하는 모든 사람들과 소통하고자 합니다. ■ 윤인선
Vol.20140106e | 엄민희 × 윤인선 × 이영훈 × 최경아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