흐트러진 시간

임해랑展 / IMHAERANG / 任𣢇琅 / installation   2014_0107 ▶︎ 2014_0210

임해랑_흐트러진 시간_아크릴판, LED_60×60cm_20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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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해랑 블로그_www.imhaerang.com

별도의 초대일시가 없습니다.

관람시간 / 10:00am~10:00pm

카페 드 유중 과천점 CAFE DE UJUNG 경기도 과천시 중앙동 36번지 주공아파트 1단지 상가 131호 Tel. +82.2.3477.2228 www.ujungartcenter.com

세상을 이루고 있는 물질과 정신들은 항상 다른 해석을 안게 된다. 개인과 세상에 관계는 어떠한 방식으로 연결되어 있으며 개인은 세상을 어떠한 방식으로 인식하는 것일까. 우리는 자연이 이루어 놓은 순차적인 시간과는 상이한 새로운 시간의 개념 속에서 살고 있다. 과학의 발달은 운송수단과 네트워크 등의 발달을 야기시키고 이것은 출발과 도착, 시작과 끝으로 구성된 점의 세계로 우리를 안내한다. KTX를 타고 서울에서 부산으로 갔을 경우 우리에게 서울과 부산만 존재할 뿐 그 도정성은 사라진다. 또한 매체에서는 미디어를 통해 타국의 현장을 실시간으로 중계한다. 우리는 흔히 접할 수 있는 광고나 영화에서도 시간의 흐름의 단절 또는 시간을 거스르는 경험한다. 이처럼 빈번하게 매체를 접하는 우리는 자연의 시간을 거스르는 편집된 시간 속에서 살고 있다. 분명 물리적인 시간은 삶에서 제외될 수 없다. 생명이 자라고 다시 땅으로 돌아가는 시간은 인류에게 가장 근본적인 시간이다. 따라서 나는 편집된 시간과 자연의 시간을 동시에 제시함으로서 흐트러진 시간에 대해 이야기 하고자 한다. 우리는 흐트러진 시간 속에서 살고 있다. 우리는 모두 다른 시간 속에서 살고 있으며 항상 상이한 해석을 내놓는다.

임해랑_편집된 일상_아크릴판, LED_60×120cm_2013
임해랑_시간의 중첩_아크릴판, LED_60×120cm_2013
임해랑_애매한 경계_아크릴판, LED_60×60cm_2013
임해랑_안과 밖_아크릴판, LED_60×60cm_2013
임해랑_들어오는 시간_아크릴판, LED_60×60cm_2013

시간은 끊임없이 소멸하며 동시에 기억은 쌓여간다. 내가 현재를 마주했다는 것은 시간의 소멸을 뜻함과 동시에 시간이 축적을 의미한다. 내가 마주한 세상은 불투명하다. 내가 쌓아온 시간이 과연 나를 어디로 안내할지 내가 감각하는 이 세상이 존재하는 것인지 악마의 꼬임인지 조차 나는 불확실하다. 내가 확신하는 단 하나, 현재는 내가 존재했던 시간의 축적으로 생겨났다는 것이다. 나는 내가 쌓아온 시간으로 현재를 해석해 나갈 것이며. 흐트러진 시간은 우리의 해석을 변화시킨다. ■ 임해랑

Vol.20140107c | 임해랑展 / IMHAERANG / 任𣢇琅 / installatio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