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eyond the Plate

2014_0109 ▶︎ 2014_0113 / 일요일 휴관

박기훈_Strange Landscape_캔버스에 스크래칭, 커팅_100×150cm_2013

초대일시 / 2014_0109_목요일_05:00pm

참여작가 / 박기훈_석유선_안영찬_이은영_전선영

주최 / 홍익대학교 대학원 박사과정 미술학과 판화전공

관람시간 / 11:00am~06:00pm / 일요일 휴관

최정아 갤러리 CHOIJUNGAH GALLERY 서울 마포구 상수동 72-1번지 홍익대학교 홍문관 로비 Tel. +82.2.540.5584 www.jagallery.co.kr

볼터와 그루신(Jay David Bolter & Richard Grusin) 의하면 재매개화란 올드매체와 뉴매체가 만나 리얼리티의 정체성을 확립해나가는 과정을 말한다. 15세기 판화매체와 19세기의 사진 그리고 20세기 지금의 영상매체에 이르기까지 과학기술로 시작하여 예술로 승화되고 재매개화(remediation)한 역사는 이미지의 역사인 예술의 역사와 맞물린다. 디지털 매체가 부각되는 오늘날의 이미지의 문제는 이미지의 조작과 변형의 문제이다. 이것은 기존의 사진이 나타낼 수 없는 다양한 기술들이 디지털매체로 재매개화 되는 시도로 본다. 그리고 지금의 시대는 우리의 공감각을 자극하는 마티에르를 이용하며 강한 자존감을 가지고 작업하는 모더니즘 계열의 작가와 새로운 디지털 매체를 도입한 작가의 작품이 공존한다. 이에 본 전시는 전통적 판화와 과학 기술의 발전에 따른 새로운 미디어와의 경계에 선 지점에서 같이 동문수학하는 다섯 작가들이 모여 오인오색(五人五色)의 작품을 선보인다.

박기훈_Strange Landscape_캔버스에 스크래칭, 커팅_97×145cm_2013
석유선_hidden-landscape I_석판화_70×100cm_2013
석유선_hidden-landscape II_ 석판화_70×100cm_2013
안영찬_poetic people_우드컷, 실크스크린_76×55cm_2013
안영찬_poetic She_우드컷, 실크스크린_76×55cm_2013
이은영_I Breathe_콜라그래피_65×82cm_2013
전선영_An Editable Urbanization- KEEP OFF THE GRASS no.1_ 실크스크린, 스톤 파우더, 디지털 프린트_38×100cm_2013
전선영_An Editable Urbanization #0001_실크스크린, 디지털 프린트_70×100cm_2013

작업은 여러 사진의 이미지를 포토샵으로 리터칭하여 또 다른 이질적인 세계를 만들어내고 그것을 목판에 새겨 양각하거나 동판으로 부식하여 미세한 엠보싱으로 만들어낸다. 또는 사진 석판으로 네거티브한 풍경으로 그려내고 그 위에 전통적 드로잉을 얹어 보일 듯 보이지 않는 풍경으로 우리가 늘 알고 있던 한강과는 또 다른 풍경으로 드러내기도 한다. 또한 이들의 작업은 새로운 이질적 공간 마치 가상현실과도 같은 새로운 공간을 탐구한다는 면에서도 공통분모가 있어 보인다. 그리고 이러한 시도는 기존의 판화적 물성에 대한 탐구보다는 새로운 매체에 대하여 열린 시각으로 대한 것으로 보이며, 빌렘플루서에 의하면 오늘날의 작가는 자신의 작업에 필요하다면 모든 새로운 매체에 대하여 열린 태도를 가져야 하며, 그 매체가 사진이든 컴퓨터이든지 그 기술에 대한 기술적 유희자가 되어야 한다고 말한 점에 있어 앞선 작가들의 작품은 충실해 보인다. 새해의 첫 달 1월에 전시회를 갖는 다섯 작가의 작품전에 와서 그들의 작품을 감상하며 그들이 전업 작가로 앞으로도 활발히 작업할 수 있도록 함께 격려와 축하를 주시기를 바란다. ■ 석유선

Vol.20140109a | Beyond the Plate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