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4 신새김

2014 Neo-Inscription展   2014_0115 ▶︎ 2014_0123

별도의 초대일시가 없습니다.

아트스페이스 에이치 공모작가展

참여작가 강미혜_김성은_김우진_김형진_남지우 박성하_배윤환_서기환_송민선_안준영 이원주_정운식_최영_황혜수

관람시간 / 11:00am~06:00pm / 일요일_11:00am~05:00pm

아트스페이스 에이치 ARTSPACE H 서울 종로구 원서동 157-1번지 Tel. +82.2.766.5000 www.artspaceh.com

작가육성프로젝트의 일환으로 아트스페이스 에이치는 2008년 개관 이래에 어느 덧 5회를 맞이 하였다. 미술평론가, 교수 님들 과의 만남을 주선하여 작업에 대한 심도 높은 토론의 기회 가지도록 하며, 객관적인 입장에서 본인의 작업에 대해 되돌아 보고 발전해 나갈 수 있게 발판을 마련 할 수 있는 좋은 기회의 전시를 위해 작가들을 발굴 육성하기 위해 공모전을 개최하였다. ● 작가들의 포트폴리오 심사를 거쳐 본선형식으로 2014 신새김展 (Neo-Inscription) 총 14명 작가의 작품들이 전시된다. 이번 전시에 참여하는 작가들과 아트스페이스 에이치는 미술계의 고착화된 틀이나 관념에서 벗어나, 새롭고 신선한 바람을 일으키고자 한다. 고착화된 틀이나 관념에서 벗어나, 새롭고 신선한 바람을 일으키고자 한다. 앞으로도 아트스페이스 에이치는 예술가들에 대한 지속적인 관심과 애정을 가지고 유망한 신진작가를 발굴 및 지원 할 것이며, 작가의 역량확장을 위한 다양한 방법을 꾸준히 모색 할 것이다.

강미혜_날고 싶어서_프린트된 종이에 콜라주, 연필, 과슈, 콜라주_49×75cm_2011

강미혜는 현실을 통해 인간의 야만성, 지나친 욕심을 익살스러운 코미디로 풍자한다. 그러나 자신의 이야기 그림은 분노와 조롱을 위한 것이 아니다. 오히려 이것은 모순과 부조리로 가득 찬 인간 세계에 대한 불신, 절망이기 보다는 인간의 굴레에 둘러싸여 몸부림치고 있는 나약한 인간에 대한 애정 어린 시선이자 나 스스로에 대한 연민을 다루고 있다.

김성은_아장아장_대리석_26×34×9.5cm_2013

김성은의 작품은 하루 하루를 나만의 세계로 재현하여 기록하였던 내 어린 시절의 그림일기 보이는 대로, 느끼는 그대로 표현하고 끝없는 상상 속에서 꿈을 꾸었던 순수한 그 시절 나의 작품들은 그 언제부터인가 미쳐 무감각해져 보지 못하고, 느끼지 못해 놓쳐버린 것들을 마치 그 시절의 그 그림일기와 같이 표현하고자 하였다.

김우진_bighorn_플라스틱 의자, 스틸_255×190×80cm_2013

어렸을 적 꿈이 동물사육사였다는 김우진은 꿈과 소망들과 같은 이야기를 플라스틱 의자로 표현한다. 플라스틱 의자의 조각들은 동물의 형상을 재현한다. 재현은 대상과 이미지 사이의 관계를 내포한다. 어떤 대상에 대한 구체적인 재현, 즉 닮음에 있어서 서로 다른 두 가지 재현 방식이 있는데, 대상의 외형적 복사를 말하는 외적 닮음과 정신적 재현인 내적 닮음이 있다. 분해하여 동물의 형상으로 이어가는 작업과 빨강, 파랑, 녹색의 원색들을 검정색으로 이어 붙이는 작업은 자신의 소망 하나하나를 이어서 꿈을 만드는 것과 같다. 어린 시절 동물사육사의 꿈은 조각가가 된 지금 이루어 진 것이다.

김형진_A woman writing something_130×130cm_2012

김형진은 재단된 존재의 본질을 상징하는 기하학적 도형들을 조합하여 군집된 도형구조를 구축함으로 반대로 인식과 판단의 과정에서 요구되는 관념의 작용을 되짚어보고자 하며, 동시에 각각의 도형들이 유기적으로 관계하여 이룬 구조에 빗대어 사회 안에서 살아가는 개별 존재의 모습들을 은유적으로 드러내고자 한다.

남지우_men working 002_디지털 프린트_60×50cm_2013

남지우의 작업은 대단한 무언가를 찾아내는 작업이 아니다. 그저 그들에게 혹은 그들은 소외시킨 누군가들에게 이곳이 얼마나 아름다운지 알려 주고 싶을 뿐이다. 그리고 그 아름다움과 그러지 못함이 결국 개인의 독단일 뿐이라고 말해주고 싶다. 우리는 생각보다 많은 아름다움에 둘러싸여 있다.

박성하_치유하다moose_붉은사암, 오석, 알루미늄_2013

박성하는 잘 내어 보이지 않은 상처를 외부로 노출 시키고 그것을 치유하는 과정을 돌조각을 통해 보여주고자 한다. 그러한 일련의 과정을 통해 만들어진 작업을 관람자로 하여금 같이 공감하고 또 마음의 상처를 치유하는 시간을 가졌으면 한다.

배윤환_playground_캔버스에 오일 파스텔_132×223cm_2013

배윤환의 작품에선 세계(타인)의 색을 집어 삼키고 다니는 권력자가 등장한다. 그리고 적자생존의 조건을 제시하기 위한 동물형상의 모습이 등장한다. 또한 어떤 식으로든 기괴한 변이를 일으키는 제 3의 형상들이 섞여있다. 그러나 작품은 삶을 바라보는 자기 나르시스의 치열함에서 빠져 나오기 위해 부단한 노력을 거듭한다. 지옥을 관조하는 여유로움을 가지거나, 지옥 속의 가상성을 더 들여다보기 위해...

서기환_사람풍경-Date2_장지에 채색_65.1×90.9cm_2012

서기환의 그림에는 전투복 개념의 검은 슈트를 입은 남편과 여성성을 상징하는 머리띠를 한 아내가 등장한다. 그리고 한 장면 한 장면이 가족의 다양하고 생생한 삶의 체험을 일기를 쓰듯 표현하고 있다. 그것은 한 장의 스냅 사진 같다. 반면 사진이 있는 대상과 사실을 고스란히 기록하고 저장하는 매체라면, 그림은 거기에 상상과 꿈, 희망 등을 섞어 넣는다. 그래서 현실적인 동시에 다소 비현실적이고 상상과 '쾌'가 뒤섞인 사람풍경이 된다. 핵가족의 초상이 자잘한 일상의 풍경으로 잘 드러나 있다. 이렇듯 나에게 그림이란 단란한 가족의 일상을 기록하는 일이자 그것을 시각적으로 연출하는 일이다.

송민선_hi힐_합성수지에 우레탄도색_200×100×80cm_2013

송민선의 작업은 아기의 형태를 조형화하여 어른을 풍자한 표현이 주를 이룬다. 작품에서 아기의 몸을 빌려 어른의 행동을 표현함으로써 일상의 모습을 낯설게 만드는 효과를 가져온다. 이 효과는 현재사회와 거리두기가 시행된다. 인간(어른)은 격리로부터 오는 불안을 극복하기 위해 어떤 정서적인 공감의 유대를 갈구함과 동시에 어떤 질서에 귀속되기를 원하다. 작품 속의 아기들은 이러한 사회의 권력 또는 문화적·인종적 문제를 제기하기도 한다.

안준영_paranold insomnia-parade_종이에 펜_78×112cm_2013

안준영 작가는 불안에 대해 이야기하는 나의 작업들은 집요한 선을 통한 편집적 묘사로 이루어진다. 나의 정서 깊은 곳에는 항상 실재에 대한 의구심이 있었다. 존재적 당위를 획득하지 못한 자아는 스스로에게 존재의 위협을 받게 되고 불안에 휩싸인 자아는 과잉된 행위를 통해 본인의 존재를 확인하려 한다. ● 존재적 당위를 획득하기 위해 자아는 완벽한 이미지의 완성을 추구하며 집요한 묘사로 화면을 채운다. 하지만 자기 안식을 위한 완벽의 추구는 오히려 자기 착취적 성격을 띄며 자아를 소진 시키는 것이다. 나는 불안에 기인한 과잉성을 가감 없이 화면 위에 펼침으로써 자기 객관적 시각을 획득하고자 한다.

이원주_코카콜라 산타-1 1931년 양띠_혼합재료_67×40×6cm_2013

이원주의 작품에는 12간지, 12가지 띠를, 그 대상의 생년에 맞춰 해석 - 동양의 정신과 서양의 육체, 물질과 정신의 결합, 근대 이후 서양의 물질문명이 현 세계를 좌지우지한다고 해도 과한 표현이 아닐 것이다. 육체적 즉 물질의 과도한 성장에 반하여 현 세계는 동양의 정신세계에 관심을 기울이고 있다. 각 문명의 문화예술 정치 영화 등의 대표자나 우리가 알고 있는 장면의 인물들을, 그 사람이 태어난 생년을 12간지, 12가지 띠에 맞추어 결합, 대상을 해당년도 띠의 동물로 표현했다.

정운식_버락 오바마_강철판, 우레탄도장_70×50×10cm_2013

정운식의 작품은 면의 구성을 통한 입체화와 그 속에 담고자 한 대중성과 상업성, 현대 산업화 사회와, 신자본주의라는 주제는 실크스크린, 판화의 느낌을 통한 회화적인 이미지의 구축을 통하여 이야기를 담고자 하였으며, 이를 통한 기계적 이미지의 구축과 각박함과 차가움 가벼움, 찍어내는 듯한 기계문명에 대한 부분의 표현으로서 사용하였으며, 이는 아직 더 발전 가능성이 있는 표현의 방식이자, 변화를 추구하는 작업 중 하나이다.

최영_두 눈으로 본 그림-거북이와 토끼_캔버스에 유채, 오일스틱_90.9×72.7cm_2013

최영의 작업은 관찰하는 눈의 초점이 어디를 향하고 있냐에 따라 달라지는 시차, 오른쪽과 왼쪽의 눈 사이에서 이루어지는 굴절인 양안의 시각성을 보여주고 있는 것이다. 작품은 카메라의 렌즈로 포착한 이미지를 캔버스에 실제 그 이상으로 표현하려는 태도에서 극사실적이라 할 수 있다. 하지만 양안의 시차라는 생리적 현상을 그리기를 통해 다시 재현한다는 의미에서 기존의 다른 극 사실 회화와 구별되는 지점이 있다.

황혜수_소리 없는 아우성_캔버스에 유채_72.7×116.8cm_2012

황혜수 ● 이제 더 이상 새로운 것을 찾는 것은 쉽지 않다. 그것을 어떻게 바라보고 재미를 찾는가에 초점을 두고 상상을 해보자. 자신의 경험과 기억의 범위 안에서 다양한 이야기를 만들어 내기에 충분하다. 자신도 모르는 사이에 몽상에 빠져 즐거움을 찾게 될 것이다. 상상은 곧 작품에 대한 해석적 두려움을 호기심으로, 결국 그것을 재미로 바꾸어 줄 것이다. 지금부터 당신이 정한 기준에 따라 호기심을 가지고 작품을 바라보게 될 것이다. 엉뚱한 무엇이 되어도 좋다. 아직도 무언가 이해하려고 한다면, 당신은 작업에서 즐거움을 느끼지 못할 것이다. 이해하려 하지 말고 상상해보자, 즐겁지 아니한가. ■ 아트스페이스 에이치

Vol.20140115e | 2014 신새김 2014 Neo-Inscription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