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동현展 / KIMDONGHYUN / 金東炫 / mixed media   2013_1226 ▶︎ 2014_0226 / 일,공휴일 휴관

김동현_물고기화석을 사는것보다 좀더 고상한 이유_기어, 체인, 모터, 나무_300×700×100cm_20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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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동현 홈페이지_www.autopoilab.com

별도의 초대일시가 없습니다.

주관,협찬 / 송파구

관람시간 / 10:00am~06:00pm / 일,공휴일 휴관

예송미술관 서울 송파구 백제고분로 242(삼전동 62-2번지) 송파구민회관 1층 Tel. +82.2.2147.2800 culture.songpa.go.kr

오토포이박사의 연구실 Dr. Autopoi's Lab - 에너지 조합의 연금술사 『오토포이 박사』 ● 나의 작업은 인간과 환경,사회,나아가 우주가 어떻게 긴밀하게 연결이 되어있는지 그리고 이것이 무엇을 의미 하며 우리 사회와 삶과 어떤 관계를 맺고 있는지에 대한 시각적 연구이다. 우리가 살고 있는 이 세계는 물리적으로 빈공간이 존재하지 않는다. 어떤 물질들로 꽉찬 상태로 서로 연결되어 있다. 인간들 사이의 감정및 에너지, 사회적 네트워크, 환경 나아가 거시적 우주가 서로 긴밀하게 연결된 상태를 우리는 현재 살아가고 있다. 그리고 이렇게 연결된 물질들은 끊임없는 파동으로 역동적 세계를 구성하고 있다. 이것이 여러 분야에서 물질,에너지,힘,유희, 그리고 '신'이라는 다양한 이름으로 불리워 지고 있는것을 알게 되었고 나는 이 연결고리가 진화로 이어지고 있는 그 과정에 몹시 매료되었다. 즉 살아 있다는것은 역동적인 정신의 움직임 그 자체를 의미한다. 어릴때 나는 종종 지구가 커다란 거인의 위장쯤 되는게 아닐까란 상상을 하곤 했다.

김동현_노아의 방주_기어, 체인, 모터, 나무_가변크기_2013
김동현_디메트로돈2_기어, 체인, 모터, 나무_40×100×20cm_2013

우주란 거인의 뱃속이고 인간은 그 안의 작은 세포가 아닐까 하는 생각을 했다. 천둥번개는 거인이 배탈이 난 것이고 전쟁은 외부의 바이러스 침투에 대응하기 위한 면역체계의 싸움일거 같다란 상상을 하곤 했는데 이런 생각은 결코 헛된 공상이 아니라는 사실이 내 작업의 근원이며 이것을 '오토포이박사의 연구실', 이란 설정을 통해 가상의 인물의 실험과정을 보여주는 방식으로 전시를 진행하고 있다. 오토포이 박사는 우주의 다채로운 에너지를 조합하여 새로운 생명체를 만들어 내는 연구를 하며 에너지의 연금술, 보이지 않는 그물망과 같은 에너지의 사회적이고 범우주적인 네트워크를 상징화 하는 작업을 하고 있다. 작은 미시세계에서 일어나는 패턴과 사회적 현상, 거시적인 우주에 이르기까지 모든 물질의 근본 패턴은 다르지 않다. 세상의 모든것은 눈에 보이던 보이지 않던 유기적으로 연결되어 있다. 그리고 생명이란 우리가 인식을 하던 인식하지 못하던 어디에나 존재한다. 작은 먼지하나에도 온 우주가 포함되어 있으며 우주는 끝없이 확장된다.

김동현_바람개비바오밥트리_나무_가변크기_2013
김동현_배추벌레_나무, 기어, 체인, 모터_30×45×25cm_2013

인간과 사회 시스템에서 생성된 생각과 가치관과 믿음,지식은 끊임없이 구조를 만들어 내고 세상을 변형하고 있다. 이것은 인간의 정신이 어떤 방식으로든 물질화, 구체화 된다는 이야기 이다. 또한 이것은 생물학적으로든 사회적으로든 끊임없이 상호작용하며 네트워크를 형성한다. 눈에 보이는 모든 물질구조는 인간들의 커뮤니케이션 네트워크에 의해 생성되고 공유된 의미가 실체화된 것이다. 그러므로 우리는 스스로가 사회와 우주생성에 매순간 관여하고 있음을 눈치채야 하며 나의 행동과 생각이 결국 돌고 돌아 나에게 되돌아 온다는 근본적인 자연법칙이 도덕적 관점이 아닌 물리적 관점에서 매우 당연하다는 사실을 깨달아야 한다.

김동현_생명의 숲_혼합재료_가변크기_2013
김동현_흰긴수염돌고래_캔버스에 아크릴채색_100×120cm_2013

내가 상상하는 우주는 약간은 철이 없는 어린신이 '에너지'라는 퍼즐조각으로 갖가지 형태의 놀이를 하고 있는 듯이 보인다. 우리가 살고 있는 우주는 옳고 그름과는 관계없는 '에너지의 유희'그 자체가 아닐까 하는 생각이 든다. 그리고 인간은 안테나와 같이 다양한 형태의 주파수를 던지고 끌어당기는 그런 물질체계가 아닐까.. 자유의지란 단어의 뜻은 결국 이 에너지를 스스로 선택하는 일이다. 나는 언제나 어떤 상황에서도, 세상이 끝날 때까지 기괴하고 우아한 아름다운 장치를 만들어 낼 것이다. 장난끼 많은 어린신은 이 세상의 마지막에 이런 메세지를 남겨 놓았을 것 같다. 'Sorry for the inconvenience' 세상에서 가장 아름다운 꽃은 우주의 우스꽝스러운 파동과 법칙에서 피어난 꽃이다. ■ 김동현

Vol.20140119b | 김동현展 / KIMDONGHYUN / 金東炫 / mixed media