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n Your mind...집으로

이경애展 / LEEKYOUNGAEI / 李慶愛 / painting   2014_0123 ▶︎ 2014_0424 / 일,월요일 휴관

이경애_In Your mind...집으로展_로고스전원갤러리_20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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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경애 블로그_blog.daum.net/art-reflet

별도의 초대일시가 없습니다.

기획 / 최정미

관람시간 / 11:00am~05:00pm / 일,월요일 휴관

로고스전원갤러리 LOGOS PASTORAL GALLERY 경기도 의왕시 오전동 664-1번지 Tel. +82.31.458.3300 blog.naver.com/lospsg2013

로고스전원갤러리의 네 번째 초대작가는 이경애다. 작가는 이화여자대학교 미술대학 서양화과를 졸업, 동대학원을 수료 한 후, 유학을 떠나 프랑스 뚜르 에꼴 데 보자르(Ecole des Beaux-Art de Tour)에서 학사 졸업, 프랑스 파리 국립장식미술학교(Ecole Nationale Superieure d'Arts Decoratifs de Paris)에서 석사졸업을 하고 국내, 외에서 활발한 작품 활동을 하고 있다. 이번 전시는 '집으로' 라는 주제의 작품들로 이루어진다. 작가의 작업은 대체적으로 '집', 'Home', 'Maison'의 의미를 다시 한 번 상상하게 하고 추억하게 하는 작업들이다. 어릴 적 할머니와의 추억이 담긴 따스함이 느껴지는 집, 사람들에게 외부 환경으로부터 가족의 생명과 재산을 보호해주는 역할을 하는 집 그리고 현대 사회에 와서는 거주의 개념을 떠나 가치의 대상이자 욕망의 대상이 되어버린 집 등 작가는 보는 이들에게 '집'이라는 단어를 던져주며 '집'의 의미와 개념을 상상하게 한다. 'Going Home' 이라는 주제를 떠올리며 이경애의 그림들을 보면 색과 형태, 크고 작은 이미지들이 묘하게 어울리는데, 길고 짧은 선들은 길이 되고 집이 되어 이 색상과 저 색상을 넘나들며 과거와 현재 그리고 미래의 집을 연상하게 한다. 또한 이곳저곳을 방황하듯 떠 있는 집의 형상과 이미지들은 보는 이들로 하여금 각자가 생각하는 '집'을 떠올리게 하는 잔잔한 힘을 가진다. ■ 로고스전원갤러리

이경애_In Your mind...집으로展_로고스전원갤러리_2014
이경애_In Your mind...집으로展_로고스전원갤러리_2014
이경애_In Your mind...집으로展_로고스전원갤러리_2014

망각의 문을 지키는 조용한 파수꾼 이경애의 그림에는 시간을 초월하는 것처럼 보이는 영감이 담겨 있다. 태고에 시원을 둔 아니면 원시 예술의 유년기에서 유래한 형태와 색깔이 원시적인 선화(線畵)나 기초적인 문양이나 뜻밖의 기하학적인 모양을 형성하고 그것들이 화폭의 표면 위로 떠오른다. 풍경의 단편들이 이따금씩 눈에 띄는 비밀스런 정원의 문턱에서 미묘한 감정들의 언어가 스스로 모습을 드러낸다. 대지(大地)의 황토빛이 주조를 이루는 그 부드러운 조화는 아무도 그 무엇을 깨트리지 못한다. 간혹, 청색 혹은 적색이 터져나와, 현시적인 표현 과잉보다는 관조적인 내면 지향을 선호하는 그 상상적인 풍경의 아름다운 질서를 갑자기 뒤흔들곤 한다. 귀엣말로 속내 이야기를 속삭이는 듯 한 그 색조는 그저 하늘 한 귀퉁이나 바다 한 조각, 또는 나무 한 점으로 만족한다. 그의 그림에서 제기 되는 것은 무한한 것과 대화하기 위해 포즈를 취하는 것이 아니라, 퍼즐처럼 흩어진 회화의 기억을 재구성하는 것이다. 회화의 이 근원적인 요소들은 우리가 하루빨리 다시 보아야 할 것들이다. 그 요소들은 바로 여기, 존재와 사물의 근처에 있다. 그럼에도 우리는 더 이상 그것들을 보지 못한다. 속도가 야기하는 취기나 가상 현실이 일으키는 현기증이 압도하는 세상에서 그의 그림은 그런 취기와 현기증에 맞서 지워진 흔적들을 끈기 있게 되찾아 낸 다음 꼼꼼하게 재구성해야할 하나의 세계에 대해서 말하고 있다. 이경애의 그림 하나 하나는 그 차분한 인내의 세계로 우리를 이끈다. 망각의 문을 지키는 조용한 파수꾼 이경애는 폐허가 된 추억의 들녘에서 갓 피어난 꽃들을 꺾는다. 그 꽃들만큼이나 많고 덧없는 형태와 기호들이 그의 화폭에 들어와 이내 영원성을 얻고 세계의 조화를 구성한다. ■ 장 루이 프라델

이경애_In Your mind...집으로展_로고스전원갤러리_2014
이경애_In Your mind...집으로展_로고스전원갤러리_2014
이경애_In Your mind...집으로展_로고스전원갤러리_2014

Going Home ● 어릴 적 할머니와 창호지 문에 꽃잎으로 장식하던 기억, 햇살이 비치면 드러나는 창호지문의 빛깔로 할머니의 진한 사랑이 묻어나오고 안방 아랫목에 발을 묻고 가족 간 따스함이 온몸으로 퍼져나가는 것을 경험 하곤 했었다. 사람은 시간과 함께 성장하지만 그 집에 대한 기억은 아련한 정서로 굳어져가는 우리네 마음을 녹인다. 집은 일반적으로 기초적인 의식주의 주거의 개념에서 시작되어 사람이 삶을 이루기 위해 지은 건축물을 뜻한다. 집은 기후의 변화 등 외부 환경으로부터 가족의 생명과 재산을 보호하여 안전하게 지켜주는 공간이기도 하고 가족 간에 사랑과 믿음을 서로 나누고, 정신적 안정을 얻을 수 있는 에너지원이다. 그 모습이나 형태는 환경과 시대에 따라 변화되어 왔지만 인류에게 가장 필요한 거주의 개념이 오늘날 점차 우리들에게 가치교환적인 욕망의 대상이 되어 집의 존재는 현대 물질주의 사회 모습을 외형적으로 가장 잘 나타내고 있다. 집은 우리 모두에게 없어서는 안 되는 공간 이지만 그렇다고 누구나 가질 수 없는 것이 현실이 되었다. 끊임없는 과거 현재 미래로 개인 삶의 지속성이 이루어지고 있는 순환적 공간으로서 집의 형태와 의미는 바뀌었지만 자기기재 방어적 공간, 물질가치 교환가치인 house가 home이란 의미를 되찾기 바라며 나는 집을 그리고 짓는다.수많은 공간과 장소에 존재하며 살아가는 사람들에게 경제적인 안정을 조건으로 더 편리한 구조의 외적 조건으로 소유하려는 욕망으로서의 집이 아니라 따뜻하고 위안이 되는 가정, 누구에게는 경험되어진 공간, 누구에게는 희망의 공간, 또 다른 이에게는 꿈의 공간, 향유의 공간으로 내용 있는 삶의 의미를 내포한 집인 것이다. 어머니 모태와 같은 편안함, 따스함, 안전함 등 다른 누구에게는 정신적 본향으로서의 안식처와 같은 집 그 속에 담고 있는 비밀스럽고도 다양한 각 각의 삶의 형태를 상징적 조형언어로 표현하고자 한다. ■ 이경애

Vol.20140123f | 이경애展 / LEEKYOUNGAEI / 李慶愛 / paintin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