잘 될 거야

김남표_조영철_황나현展   2014_0127 ▶︎ 2014_0227 / 주말, 공휴일 휴관

잘 될 거야展_샘표스페이스_2014

별도의 초대일시가 없습니다.

2014 甲午年 샘표 스페이스 신년 기획展

후원 / 샘표식품 주식회사 기획 / 신경아

관람시간 / 10:00am~05:30pm / 주말, 공휴일 휴관

샘표스페이스 SEMPIO SPACE 경기도 이천시 호법면 매곡리 231번지 Tel. +82.31.644.4615 www.sempiospace.com

새해가 되면 누구나 새로운 기대를 가지고 올해는 무슨띠이며 그해의 십이지의 띠동물이 가지고 있는 상징적인 의미들을 통해 새해의 운수와 길흉을 미리 판단하기도 하며, 그해에 태어난 아이의 운명을 띠동물과 묶어 해석하는 풍속이 전해 내려오기도 한다. 이러한 전통만으로 운명을 판단하는 것은 매우 근거 없는 일이지만, 동물의 외형과 습성, 성격등을 통해 상징적 의미를 부여함으로써 인간의 불안한 심리를 꿈과 이상을 향한 기대감으로 승화시키려는 본능적인 심리일 런지도 모르겠다. 이렇듯 동물로부터 유래된 형상과 성격들은 사회성과 연관되어 인간 생활에 밀접한 관계성을 지니고 있다. 2014년 갑오년의 첨간 甲은 청색을 상징하고 午는 말을 상징 이를 청말 띠라 부른다. 청말은 극단적인 성격이지만 영리하고 사람과의 의사소통이 원활한 특징이 있다. 서양에서는 청마를 행운을 가져가 주는 유니콘 이라는 전설을 가지고 있으며 동양에서 청색은 목의 기운에 해당한다 하여 성격이 곧고 진취적이며 활달한 것이 특징이라 한다. 샘표스페이스의 신년 기획전은 연하장 보내기가 그 중심에 있다. 연하장은 1900년대에 새해인사를 할 수 없는 상황에 인사를 대신 하는 풍습으로 양력설과 함께 널리 퍼진 관례이지만 현대에는 인터넷기술의 발달로 인터넷연하장이 우편연하장과 함께 사용되고 있다. SNS를 통해 말로 하지 못했던 간단한 인사말과 함께 청말띠의 기운을 담아 '잘될거야'라는 서로간의 응원의 메시지로 그동안 잊고 있던 지인들에게 인사를 보낼 수 있는 기회가 될 것이다. 이번전시는 샘표이천공장의 직원들의 참여로 완성돼는 전시로 사라져가고 있는 연하장보내기를 기억하고 전시장에서 그들이 주인공이 되어 SNS로 안부를 전달하는 전시 공간이 구성된다.

김남표_Instant Landscape – traveler#16_캔버스에 목탄, 인조퍼_162.2×130.3cm_2013
잘 될 거야展_샘표스페이스_2014
잘 될 거야展_샘표스페이스_2014

김남표는 현대 속에 근대, 자연 속에 문명 등 초현실적인 풍경속에서 색다른 작가의 세계를 표현하고 있다. 역사속의 흑백사진과 같은 풍경위를 초연히 날개짓 하는 새, 유유히 풀을 뜯고 있는 얼룩말, 상투를 튼 개화기 인물과 현대의 세련된 쇼파에 앉아있는 고릴라 등 그 시대의 시간과 역사를 상징하는 풍경속에는 항상 어딘가를 초연히 바라보는 시각의 동물들이 함께 공존한다. 김남표는 단순히 잘그린 그림을 떠나서 그림 안에서 시대와 역사를 구성하고 있으며 자칫 단조로워질 수 있는 평면의 화면에 오브제를 구성하고 이야기를 더불어 풀어내면서 그림에 깊이와 무게를 증가시키고 있다. 그는 자연과 문명의 폐해를 성찰하고, 남다른 상상력으로 비롯된 그의 회화기법은 인간문명의 폐해로 인한 자연에 대한 반성의 도구로서 작품세계를 표현하고 있다.

황나현_자연, 그 고결한 先_한지에 혼합재료, 금박_162.2×390.9cm_2010
잘 될 거야展_샘표스페이스_2014
잘 될 거야展_샘표스페이스_2014

황나현은 얼룩말의 맑은 시선을 통해 자연과 인간의 본능적인 순수한 시각을 주변 생활속 에서 끌어내고자 한다. 자연이주는 순수함과 생명력은 인간이 잃어가고 있는 본성이며 안락과 휴식을 향한 인간의 본성인 것이다. 꽃과 과일로 가득하거나, 화려한 꽃들로 장식된 얼룩말위의 장식들은 풍요로움이 가득한 자연의 기쁨과 일상속의 안락과 평온함을 상징한다. 그녀는 얼룩말의 시선을 통해 자연과 교감하고 그 속에서 우리가 잃어가는 자연에 대한 인간 본성에 대한 그리움을 표현하고 있다.

조영철_도시를 위한 네발짐승_폴리카보네이트, 스테인레스 스틸_320×280×80cm_2008
잘 될 거야展_샘표스페이스_2014
잘 될 거야展_샘표스페이스_2014
잘 될 거야展_샘표스페이스_2014

조영철의 조각은 시간의 흐름과 함께 이동하는 과정을 포함한다. 그의 작업에 등장하는 야생의 동물들은 도시의 중심에 있기도 하고, 수풀이 우거진 시골길 사이를 거닐기도 하며, 파도가 일렁이는 바닷가를 산책하기도 한다. 그에게 동물조형물의 "이동"은 조각이라는 권위적이고 무거운 고체덩어리 조형물에서 벗어나 여러곳을 이동하고 여행하면서 관객들에게 다가서고 소통을 할 수 있는 조각을 추구하고 있다. ■ 신경아

Vol.20140127f | 잘 될 거야-2014 甲午年 샘표 스페이스 신년 기획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