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ave in the City

이종석展 / LEEJONGSUK / 李鍾碩 / media art   2014_0211 ▶ 2014_0217

이종석_urbanwave-waterfall_디지털 프린트_120×120cm_2013

● 위 이미지를 클릭하면 이종석 홈페이지로 갑니다.

초대일시 / 2014_0214_금요일_06:00pm

관람시간 / 11:00pm~08:00pm

충무갤러리 CHUNGMU GALLERY 서울 중구 퇴계로 387(흥인동 131번지) 충무아트홀 1층 Tel. +82.2.2230.6600 www.cmah.or.kr

어느날 충무아트홀에서 연락이 왔다. 상주 단체인 '앙상블시나위'와 콜라보레이션 공연을 해보는 것이 어떻겠냐는 제안 이었다. 처음엔 망설였다. 단순히 공연 배경으로 끝날 수 있다는 우려 때문이었다. 하지만 '앙상블시나위' 음악들을 들었을 때 바로 떠오르는 영상들이 있었다. 몇 년 전부터 sound visualization에 서서히 관심을 가지면서 테스트 해왔던 이미지들하고 음악들이 잘 부합된다고 생각이 들기 시작했다. 콜라보 공연과 함께 충무아트홀 갤러리에서 개인전을 하기로 하였다.

이종석_urbanwind-view point_단채널 영상_00:03:20_2014
이종석_urbanwave-fountain_단채널 영상_00:02:55_2013

이 전시는 하나의 주제로 정리하는 것은 조금 어려울 것 같다. 이전 개인전의 내용들에서 파생, 진화된 것들과 공연을 위해 따로 준비한 작업들이 동시에 보여 지기 때문이다. 전시 제목 "Wave in the City"의 wave도 진자 파도 형태에서 비롯된 의미와 사운드 파장의 의미를 동시에 가진다. 물론 wave란 단어의 다양한 쓰임새처럼 여러 가지 중의적 의미로 기존 작품들을 구성해 왔지만 또 하나의 형태가 추가 된 셈이다. 따라서 이번 전시 작품들에서 wave는 도시가 주는 형태적 이미지, 삶의 굴곡, 마음의 파장, 소리의 파동, 감성적인 울림 등을 의미한다. "Tree in th City", "Trace in the City", 그리고 "Wave", 지난 몇 년 동안 도시 속에서 조형적 미감을 찾고 자연과 인간사를 비추어 보는 작업들을 해왔다. 도시는 삭막하고 자연은 이상향이라는 학습되어온 관념들을 깨보자는 것인데 실제로 도시에서만 자라온 나로선 도시가 실제 자연보다 편하고 안락하다. 길가에서 갈대와 같이 흔들리는 가로등과 그것을 화분처럼 품고 있는 고가 도로, 물결처럼 울렁이는 글라스타워의 유리 벽면들, 서로의 끈을 놓지 않으려는 듯 얽혀있는 전봇대의 움직임 등을 통해 진정한 도시에서의 생명에 대한 질문을 던지고자 하였다. 도시의 편의를 위해 사람들이 만들어낸 인공의 사물들이 현대 도시에서는 더 자연스럽지 않은가?

이종석_urbanwave-redeveloped_디지털 프린트_118×118cm_2014
이종석_두 여자의 노래-공연장면_2014

전반적인 흐름은 도시의 외관에서 도시인 주변으로 점점 좁혀지고 있는데 최근의 작품들은 동전에 주목하고 있다. 금빛의 동전들이 폭포처럼 떨어지기도 하고 분수처럼 솟아나기도 한다. 삶의 욕망들처럼 화려하게 분출되지만 쌓이지 않고 사라져간다. 동전들의 양면은 실존의 것이 아닌 세상을 바라보는 이중적 시선을 담고 있다. 동전의 양면... 삶의 양면... 화려함과 그 이면의 어두움... ■ 이종석

부대행사 앙상블시나위 「두 여자의 노래」 - 콜라보레이션 공연 2014_0214_금요일_08:00pm 2014_0215_토요일_06:00pm 2014_0216_일요일_03:00pm 유료공연 : R석 30,000원 / S석 20,000원 문의 : 02-2230-6601

Vol.20140211a | 이종석展 / LEEJONGSUK / 李鍾碩 / media ar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