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andscape

유도희展 / YOODOHEE / 兪到希 / installation.photography   2014_0212 ▶ 2014_0218

유도희_Marcouville 1(2003)_고무판, 디지털 프린트_91.92×150cm_2013

초대일시 / 2014_0212_수요일_06:00pm

관람시간 / 10:00am~06:00pm / 일요일_12:00pm~06:00pm

더 케이 갤러리 THE K GALLERY 서울 종로구 관훈동 192-6번지 B1 Tel. +82.2.764.1389 www.the-k-gallery.com

자연공간과 그곳에 결부되어 있는 자연물을 이용하는 작업으로서 Land Art 혹은 Eart에 가깝다고 볼 수 있다. Earth Works라는 용어는 작품에 쓰이는 재료가 자연물 그 자체(흙, 나무, 물 등) 의 형태를 갖고 대지 위에서 이루어지는 것이기에 대지미술(Land Art)라고 부르기도 한다. 나의 작업은 자연과 인공의 만남, 즉 대지라는 자연공간에 인공의 물질인 고무를 이용하여 사진이라는 도구로서 순간적인 조각의 형태에 대한 순간포착이다. 나의 작업 발단은 동양화적 작업에서 인화지라는 화폭에 붓을 대신하여 카메라를 사용하고 흑백으로서 먹을 대신하여 실제적 자연풍경과 배경에 한번의 큰 필체와 같은 느낌의 추상적 형태를 한 오브제를 표현, 그리고 그 속에서 조화와 의미를 찾는 작업이다

유도희_Marcouville 2(2003)_고무판 , 디지털 프린트_91.92×150cm_2013
유도희_Marcouville 4,(2003)_고무판, 디지털 프린트_160×100.96cm_2013
유도희_St-pilbert (2003)_고무판, 디지털 프린트_77.33×116cm_2013
유도희_선능에서Ⅱ_고무판, 디지털 프린트_77.33×116cm_2013
유도희_일산에서_고무판, 디지털 프린트_116×77.33cm_2013
유도희_파주출판단지 내에서_고무판, 디지털 프린트_116×77.33cm_2013

먼저 볼륨 작업들을 밖으로 끌어내 적절한 공간 속에 놓이게 하고, 하루살이 또는 순간적인 설치작업(Installation ephemere)과 그것을 사진으로 담아내는 작업을 하는데 있어, 흑백과 컬러를 모두 사용해 촬영했던 작업들은 석탄공장에서 쓰다 버린 폐 고무를 주워 시작한 고무작업을 기점으로 색이 아닌 흑과 백에 갖고 있는 깊이에의 관심으로 돌려진다. 주변의 환경에 따라 유기적으로 변하는 고무판을 밖으로 끌어내어서 적절한 공간 속에 놓이게 하고 그것을 사진으로 담아냈다. 내가 그토록 애착을 가지게 되었던 고무판은 우연히 석탄 공장에서 쓰다 버린 고무판을 주워 작업을 시작하게 된 것을 계기로 이 전에 작업하던 컬러작업보다 흑백작업에 더 큰 관심을 기울이게 되었다. 용도를 상실한 고무판은 하나의 물성(검고, 주변의 환경에 따라 형태가 변하는 가변성)으로 인식되었다. 그것은 내가 자연에 하나의 하나의 획을 그을 수 있을듯한 강한 인상을 전해준 것이다. 동양화의 수묵화를 연상시키는 공간 속에 놓인(혹은, 백의 사진 속에 담아낸 풍경 속에 놓인) 검은 고무의 재질이 갖고 있는 유연함(놓여지는 공간에 따라 형태적 변화를 갖고, 질료 자체로는 주변을 투영하거나 반사하지 않지만 물과 같은 성질의 재료들과 만나면 그 자체의 성질을 버리고 새로운 성질에 동화되는) 만으로도 표현상의 큰 매력을 갖는다. ■ 유도희

Vol.20140211c | 유도희展 / YOODOHEE / 兪到希 / installation.photograph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