봄향기

박지은_여강연 2인展   2014_0304 ▶︎ 2014_0328 / 일요일 휴관

여강연_Ordinary world_캔버스에 유채_72×100cm_2014

별도의 초대일시가 없습니다.

관람시간 / 10:00am~07:00pm / 토요일_10:00am~06:00pm / 일요일 휴관

갤러리 에뽀끄 GALLERY EPOQUE 서울 종로구 북촌로 21(재동 38-1번지) B1 Tel. +82.2.747.2075 www.galleryepoque.com

박지은, 여강연 작가가 참여하는 2인전으로, 봄의 향기를 전해드리는 전시입니다. 생명을 쉼 없이 만드는 부지런함. 생명이 생명답길 바라는 희망. 이처럼 생명이 세상과 마주하는 새로운 봄을 시인은 노래합니다. 시작의 설렘과 생의 향기로 가득 찬 순간을 오롯이 담았습니다. 봄이 선사하는 향기로움을 담은 작품들을 만나보시길 바랍니다. 은은한 향기가 스며있는 박지은 작가는 우리의 멋을 듬뿍 담은 이미지를 칠(漆)이라는 기법을 통해 선보입니다. 소박하면 우아한 동양적인 색감을 가지고 있습니다. 매화향이 금방이라도 퍼질 듯 봄의 따스함, 온화함을 간직한 작품입니다. 강한 색채만큼이나 화려한 향기가 넘치는 여강연 작가의 작품입니다. 작품 전체에 생동하는 힘, 생명이 꽃피는 찬란한 순간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인생에서 기념하는 순간을 만들고 행복이 이어 나아가길 소망합니다. ■ 갤러리 에뽀끄

여강연_Ordinary world_캔버스에 유채_130.3×162.2cm_2014
여강연_Bouquet_캔버스에 유채_70×70cm_2014
여강연_Ordinary world_캔버스에 유채_50×50cm_2014

나는 부케를 그림으로써 현실에 선물하고 싶다. 구릉과 같은 동산들, 사랑하는 마음, 더없이 너른 꽃 뭉치들로 나와 주변, 사회를 감싸 안아주고 싶다. 한 순간의 절정을 지나면 허무하게 사라지는 존재들이 아닌 화려한 순간에 영원히 시들지 않고 머무르라고 세상 모든 것들을 꽃으로 장식해 주고 싶다. 꽃 그림은 아마도 현실의 피로감으로부터 시작된 것일 것이다. 현실의 삶은 당연하게도 많은 부분 번민과 외로움의 연속으로 느껴진다. 그렇다고 삶을 거부하거나 되돌릴 수는 없는 일이기에 장밋빛 화려함으로 장식하고 아름다운 상징물들로 근심 없는 노스텔지아를 꿈꾸어 본다. 축하와 기념의 꽃다발이 일상조차도 특별한 한 날이 되게 하고, 특별한 날들은 부케들과 함께 반복되기를 바란다. ■ 여강연

박지은_eat for 9_나무에 옻칠, 진주_35.5×35cm_2010
박지은_eat for 19_삼베에 옻칠, 진주_40×30cm_2010
박지은_growing16_나무에 옻칠, 달걀껍질_27×130cm_2012
박지은_growing17_나무에 옻칠, 달걀껍질_27×130cm_2012
박지은_growing20_나무에 옻칠, 달걀껍질_27×130cm_2014
박지은_growing21_나무에 옻칠, 달걀껍질_27×130cm_2014
박지은_Nature collection2_나무에 옻칠, 금박_91×117cm_2014

칠화의 특징이기도 하지만 박지은의 작품은 유난히 소박해 보인다. 또한 공예적인 부분에 치우치지 않고 있는 것이 특징이다. 무언가를 억지로 만들어내려는 강박적인 느낌도 없다. 이것은 작가가 격식에 얽매이기 싫어하는 자유로운 사고와 관계 깊다. 그렇다고 분방하지도 않은 것은 사물에 대한 인식이 고요한 물과 같이 부드럽고 온유하기에 작품에도 그만의 향기가 배어 나오는 것이다. 한국적인 정감을 가진 소재를 현대적 감성으로 풀어나가는 방식은 젊은 작가에게 결코 쉽지 않은 과제지만 피해 가서는 안 되는 일이다. 그에게 있어 칠(漆)은 자신의 향기를 뿜어내기 위한 가장 적절한 수단이다. ■ 천석필

Vol.20140303f | 봄향기-박지은_여강연 2인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