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HE MULTIPLE

이상원展 / LEESANGWON / 李尙遠 / painting   2014_0301 ▶︎ 2014_0330

● 위 이미지를 클릭하면 네오룩 아카이브 Vol.20120503g | 이상원展으로 갑니다.

초대일시 / 2014_0308_토요일_04:00pm

후원 / 경기도_광주시

관람시간 / 10:00am~06:00pm

영은미술관 Young Eun Museum of Contemporary Art 경기도 광주시 쌍령동 8-1번지 제 4전시실 Tel. +82.31.761.0137 www.youngeunmuseum.org

영은미술관은 3월 1일부터 3월 30일까지 영은창작스튜디오 9기 입주작가 이상원 개인전 'THE MULTIPLE' 展을 개최한다. 이번 전시에서는 현대를 살아가는 개인과 군중, 우리 삶 속 여가의 풍경에 대해 작가만의 회화 기법을 구축해 가고 있는 이상원 작가의 최근작을 중심으로 선보인다. 작품 소재에 대한 부수적 대상이나 주된 장소는 작가의 시야에 포착된 이미지를 수집, 조립, 조합하여 다채롭게 표현된다. 우리 사회의 곳곳에서 익숙하게 발견되는 다양한 군중의 풍경들이 복합적으로 구성되는 과정이 전시 타이틀인 'THE MULTIPLE' 과도 일맥상통한다.

이상원_On the Beach_캔버스에 유채_200×200cm_2014
이상원_The Crowd_캔버스에 아크릴채색_138×510cm_2014

우리가 흔히 여가생활이라 하면 떠올리는 것들, 예를 들어 '수영장', '해변', '휴양지' 부터 '공원', '스포츠 경기장' 에 이르기까지 이 모든 것이 작가가 바라보고 표현하고자 하는 작품의 주 소재이다. 지난 몇 년간 작가는 한국 뿐만이 아닌, 프랑스, 뉴질랜드, 중국 등 다양한 국가의 도시에서 작업을 해오며 서로 다른 문화권에서 공통적으로 나타나는 사회 현상들을 찾아 작품화 시켜왔다. 서울의 한강시민공원, 크라이스트처치의 해글리 파크, 뉴욕의 센트럴파크, 파리의 세느강에서 조깅을 하는 사람들을 애니메이션으로 만든 'Run'이나, 한국과 중국의 다 양한 스키장 야경 풍경을 연결해 만든 'White Night'는 이러한 과정을 통해 제작한 작품들이다. 이에 대한 최근작으로 본 전시에 선 보이는 'In Summer' 를 들 수 있는데 한국의 부산 해운대, 이탈리아의 리도 해변, 프랑스의 도빌, 생말로의 해변에서 여름휴가를 즐기는 사람들의 풍경이다. 그 속의 문화 ․ 종교 ․ 인종은 서로 다르지만 '여가의 풍경' 이라는 공통분모 속, 하나의 거대한 화면에 풍성한 이야기가 담겨 있다.

이상원_전국노래자랑_종이에 채색_36×48cm_2013
이상원_태권도_캔버스에 아크릴채색_97×130cm_2013

일반적으로 구상 회화 작품 속에서 기본이 되는 요소가 '원근법' 인데 그의 작품에는 동양적 시점 체계를 기반으로 재해석된 시점이 보여진다. 이유인즉, 작가는 모든 컨셉, 형식으로부터 자유로워 지고자 하며 이는 지극히 이상원식 기조방식이다. 또한 색이 해체되며 수많은 망점들이 일련의 규칙 속에 화면을 재구성해 가고 움직임이 해체되며 정지된 화면이 아닌, 애니메이션 장르까지 이어진다. 각기 작품마다 본연의 주제와 소재가 존재하되, 전체적으로 하나의 이야기가 전개되지는 않지만 전시 공간 속 작품들을 대면하는 순간, 강한 공통성의 아우라가 깊이 느껴진다. '나의 다양한 시도들은 컨셉이나 형식적으로 완성된 작품을 보여주기 보다는 주제를 어떻게 고민하고 실험하며 시각화하고 있는지 그 과정에 무게를 두고 있음을 보여주기 위함이다. 이러한 보여주기의 방식은 지난 모든 전시들에서 일관적으로 추구해 온 방식이기도 하다.' (작가노트 중)

이상원_해군 사열식_나무에 아크릴채색_44×43cm_2014
이상원_THE MULTIPLE展_영은미술관_2014

작가는 작품을 통해 감상자들이 익숙하면서도 낯설지만, 삶의 따뜻함과 즐거운 기억을 연상 해보고 간직해 가기를 소망한다. 비록 그 대상체가 사회 모순이거나 부조리 일지라도 화폭 속 표현 기조는 밝고 유쾌하다. 이상원 작가가 국내,외에서 활동한 지 어느덧 10년이 되어간다. 작품의 유연한 변화를 추구해가는 그이기에, 다가 올 작품과의 새로운 조우를 기대해 본다. ■

Vol.20140304b | 이상원展 / LEESANGWON / 李尙遠 / paintin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