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간인' '人間人' 'People among People'

艾柅 이주연展 / ANNIE LEEJOOYOUN / 李柱燕 / printing.installation   2014_0305 ▶︎ 2014_0315

이주연_helping hands_리노컷_30×40cm_20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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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대일시 / 2014_0305_수요일_05:00pm

후원 / 윤디자인연구소_타이포그래피 서울

관람시간 / 10:00am~06:00pm / 주말,공휴일_11:00am~05:00pm

윤디자인연구소 갤러리 뚱 서울 마포구 서교동 401-18번지 윤디자인 빌딩 B1 Tel. +82.2.332.5611 www.typographyseoul.com/media

현대인의 자화상을 'Paper man'이라는 소시민 적인 영웅으로 그동안 다양한 내용의 작업을 진행해 온 판화설치 작가 艾柅 이주연의 개인전이 갤러리 뚱에서 3월5일(수)일부터 3월15일(토)까지'인간인(人間人)'라는 타이틀로 진행된다. ● 작가 이주연은 이 시대에 바쁘게 살아가면서도 한없이 나약해 보이는 인간들의 모습을 날카로운 칼 맛의 판화로 주목 받아온 작가이다. 작가는 이번 '페이퍼맨'의 연작으로 좀 더 확장된 이미지를 만들어 내고 있다. 이전의 작업이 질서 있는 군중 속에 나약한 현대인의 유약함을 상징적 보여 주었다면 이번 전시에서는 좀 더 다양한 행동양식 가진 사람들의 관계들을 동양적인 조형성으로 보여주고 있다.

이주연_머리카락_리노컷_45×60cm_2014
이주연_거꾸로 보기_리노컷_45×60cm_2014
이주연_coast_리노컷_30.3×30.3cm_2008

이처럼 '페이퍼맨'의 형상은 이제 사회현상에 만 기인하여 삶의 가치관을 정치적, 사회적 잣대로 보지 않고 사람과 사람 사이에 일어날 수 있는 초자연적 현상을 유기적 형상으로 보는 시각으로의 확장을 모색한다. 이는 개인이 집단적 행동양식에 갇힌 사회적 틀에서 움직이는 것이 아니라 주체할 수 없는 이미 만들어진 알 수 없는 그 무엇의 힘이 자라나 도시 어딘가에서 변종의 형태로 자리 잡은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나약한 인간의 이미지의 모습을 탈피하기 위해 역동적 파워와 군중의 모습을 또 다른 에너지와 형상 속에 자연스럽게 스며들게 하여 개인의 삶이 어떤 다수와 얽히느냐에 따라 다르게 보여 지고 그것이 보여지는 힘이 무한이 커질 수 있다는 것을 보여주고 있다. 이번 전시부터는 사람과 사람사이에 존재하는 개인을 '인간인(人間人)' 이라는 개념으로 다시 한번 풀어서 이야기 하고 싶은 의도가 엿보인다.

이주연_escape_리노컷(종이조각)_71×100cm_2013
이주연_버티기_리노컷_45×60cm_2010

'인간인(人間人)'이라는 캐릭터가 보여줄 미학적 조형적 변주는 액자형태의 박제된 이미지로, 또는 종이 한 장에서 출발하여 무한한 에너지와 이야기로 표현한 설치작품으로 보는 이에게 새로운 상상력을 안겨준다. 미디어와 메카니즘이 발달한 요즘 이제 더 이상 손으로 무언가를 보여준다는 것이 미약한 소리 없는 외침으로 보여질 때가 있지만 그것이 인간의 손끝으로 만들어낼 수 있는 가장 예리한 칼날의 시선은 다시금 우리에게 삶의 본질을 직시하게 만드는 힘이 판화설치작가 이주연의 작품들에는 분명 존재하는 것 같다. ● 이번전시는 그동안 마이애미와 프랑스, 독일, 홍콩등을 중심으로 많은 해외 미술 관계자들을 감동시킨 작품들과 아직 국내에서 미 발표한 작품을 중심으로 한 11번째 개인전으로서 외국에서의 작품 활동으로 인한 작가의 다양한 삶의 층위가 더욱 깊게 새겨져 나타날 것이다. ■ 윤디자인연구소 갤러리 뚱

Vol.20140305b | 艾柅 이주연展 / ANNIE LEEJOOYOUN / 李柱燕 / printing.installatio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