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he shadow of a star / A l'ombre d'une etoile

엘로디 도르낭展 / Elodie Dornand'Oh / installation.painting   2014_0307 ▶︎ 2014_0330 / 월요일 휴관

엘로디 도르낭_The shadow of a sta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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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대일시 / 2014_0314_금요일_05:00pm

관람시간 / 10:00am~06:00pm / 월요일 휴관

자하미술관 ZAHA MUSEUM 서울 종로구 부암동 362-21번지 Tel. +82.2.395.3222 www.zahamuseum.com blog.naver.com/artzaha

하늘은 광대하고 경이로우며 복잡한 대상으로 우리에게는 미지의 세계이다. 인간은 수 세기 동안 하늘을 올려다보며 그 광대함을 이해하고 그 안에 무엇이 있는지 발견하기 위해 조사하고, 확인하며, 기록해왔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우리의 끝없는 질문으로 인해 하늘은 오늘까지도 환상, 꿈, 믿음과 신화의 대상 및 원천으로 남아있다. ●『The shadow of a star』전시에서 작가 엘로디 도르낭은 하늘과 관련된 강박증과 연구에 대한 자료를 바탕으로 자하미술관이란 장소와 직접적인 대화를 시도한다. 천장에 하늘을 향해 내어진 창문과 서울시내에서 분리되어 있는 위치 등 자하미술관의 지리적, 건축적 조건은 새로운 장소에서 특정적 프로젝트를 진행하기에 매우 적합하다. ● 천문관측소 3곳과 곳곳에 숨겨진 설치 작품들을 통하여, 관람객들은 아직 인간의 영향이 미치지 못하고 온전히 탐험되지 않은 하늘에 무엇이 있는지를 가장 자연스러운 상태에서 경험하게 된다. 이 전시를 통하여 관람객들은 은유적으로 그리고 물리적으로 불안하고 친근하며 기묘한 우주를 총체적으로 경험하는 여정에 발을 딛게 된다.

엘로디 도르낭_The shadow of a star
엘로디 도르낭_The shadow of a star

유년 시절 방 침대에 누우면 어둠 속 야광 별 스티커가 천장 곳곳에서 빛났었음을 엘로디 도르낭은 회상한다. 매일 밤 잠들기 전에 작가는 그녀가 새로 만들어낸 야광 하늘을 보며 경탄하였다. 그렇지만 시간이 흐르자 천장의 은하계는 그 빛을 바랬다. 또한 작가는 점차 성장하면서 밤하늘에 대한 생각을 잊어갔다. 성인이 된 후 어느 순간 작가는 다시 한번 밤 하늘에 대한 경탄할 수 있는 계기를 맞게 되었다. 대도시의 전기 불빛에서 멀리 떨어진 시골을 여행하게 되며 밤 하늘에 가장 밝게 빛나는 별자리들을 다시 볼 수 있게 된 것이다. 지금의 작가는 인구가 적은 한적한 동네를 가게 될 때마다 발견하게 되는 빛나는 별들을 보며 항상 감탄한다. 그리고 상대적으로 미미하고 덧없는 우리의 존재에 대해서 생각해본다. ● 작가는 NASA에서 천체 망원경으로 측정한 사진- 허블 울트라 딥 필드 (Hubble Ultra Deep Field)를 예로 들어 '현기증을 불러일으키는' 감성에 대해 설명한다. 천문학자가 측정한 사진에는 우주의 132억년의 역사가 하나의 이미지로 담겨져 있다. 사진 속에 노랑, 파랑 그리고 보라색의 점들은 빅뱅이 일어난 후에 바로 생성된 은하계들이다. 하지만 이 흥미로운 사진보다도 유년 시절 어두운 방에서 빛나던 야광 별 스티커가 우리에게 상상력을 더 불러일으킨다. 우주의 과도하고 이해할 수 없는 거대한 차원은 자극적이며 두려움마저 느끼게 한다.

엘로디 도르낭_The shadow of a star
엘로디 도르낭_The shadow of a star

『The shadow of a star』展은 운석이 전시장에 떨어졌다는 가정에서 출발한다. 천문대안에 충돌한 것이다. 처음에는 밝게 빛나지만 점차 그 불빛은 깜박거리다가 이내 없어지고 만다. 가까이 다가서면 운석의 마지막 깜박이는 순간을 볼 수 있다. ● 자하미술관에 설치하는 신작「The shadow of a star」는 빛과 그림자에 대해 연구하고, 전시장을 천문대라는 조각 작품으로 탈바꿈하여 초현실적인 차원을 다룬다. 작가는 친숙함과 상상세계를 오가며 레디메이드 오브제와 잊혀졌던 공예품들을 뒤섞어 관람객들을 자극시키고 놀라게 하는 세련된 설치작품을 선보인다. 본 전시는 단순한 도구들과 숙련되고 복합적인 연출을 통하여, 과연 무엇이 우리를 둘러쌓고 있는지 체험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고자 한다. 엘로디 도르낭은 자하미술관에서 거시와 미시 세계를 오가며 우주에 대해 질문하고 도전한다. ■ Haily Grenet

Vol.20140307f | 엘로디 도르낭展 / Elodie Dornand'Oh / installation.paintin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