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pace harmony

이광민展 / LEEGWANGMIN / 李光旼 / painting   2014_0308 ▶︎ 2014_0321 / 일,공휴일 휴관

이광민_Space harmony-부엌_캔버스에 아크릴채색_65.1×90.9cm_2014

별도의 초대일시가 없습니다.

관람시간 / 10:00am~07:00pm / 일,공휴일 휴관

구올담 갤러리 KOOALLDAM GALLERY 인천시 부평구 부평동 185-1번지 Tel. +82.32.528.6030 www.kooalldam.com

내 작업의 동기는 나에게 있어 자연과 더불어 보낸 유년시절의 경험과 도시생활의 경험에서 얻은 대비되는 두 가지 미적 체험에 대한 이야기다. 익숙한 공간에서 벗어나 처음 낯선 도시로 왔을 때의 생활은 혼란 속에서 시작되었다. 그러다 차츰 익숙해지면서 직선과 기하학적인 구성의 건축물들은 나에게 또 다른 친근감을 주었다. 이것이 내가 늘 인공과 자연 속에서 갈등하게 한 이유이다. 정형화 되지 않은 형상과 느낌의 자연과 규칙적이고 정형화 된 틀로 이루어진 도시. 나는 대비되는 이 두 가지에 대한 미적 경험이 하나의 이미지로 합쳐져서 조화되는 상상을 한다. 어떻게 융화되어 보이도록 할 것인지에 대한 방법을 고민하면서 동적인 제스처와 직선들로 구성한 사물이나 실내공간이 어우러지는 표현을 찾게 되었다. 서로 반대 되는 이 두 가지는 우리 곁에 늘 조화된 모습으로 존재하고 있다. 드러남과 감춰짐이 공존하는 공간의 표현과 동시에 물리적인 세계에서는 경험할 수 없는 심상의 공간을 보여주는 작업이다.

이광민_Space harmony-City2_캔버스에 아크릴채색_72.7×100cm_2013
이광민_Space harmony-City3_캔버스에 아크릴채색_50×60.6cm_2013
이광민_space harmony-downtown_캔버스에 아크릴채색_31.8×40.9.cm_2013

내가 몸 담고 있는 세상의 대부분을 구성하는 문명 속에서 뿜어져 나오는 생명력을 표현하고픈 욕망을 붓, 나이프, 손과 같은 도구를 활용하여 흘리고, 뿌리고, 던지고, 긁고, 또 문지르고 하는 것들의 다양한 표현기법을 중심으로 작업한다. 감성적 표현이 주를 이루는 나의 작업은 굵은 나이프 터치와 흩날린 물감의 형상들로 인해, 사람들에게 감성을 일깨우게 하고 다양한 심상을 불러일으키게 할 의도를 가지고 있다. 또한 겹쳐진 물감 색과 즉흥적인 터치로 다양한 색들이 의도하지 않은 느낌으로 형성될 때 화면에는 의식하지 않은 무의지적 결과가 나타난다.

이광민_space harmony-downtown_캔버스에 아크릴채색_72.7×100cm_2013
이광민_Space harmony-작업실_캔버스에 아크릴채색_97×145.5cm_2013
이광민_Space harmony-작업실2_캔버스에 아크릴채색_145.5×97cm_2013

작품 속 조화를 이룬 색채는 느린 움직임을, 조화되지 않은 색채는 급격한 움직임을 암시하는 것을 비롯해 색채 대조를 통한 움직임의 표현과 색과 색의 대비로서 역동성과 공간의 깊이를 나타낸다. 또한 커다란 화면 위에는 음악적 리듬, 운율과 함께 나의 행위를 싣는다. 이러한 나의 작업방식은 단순화한 인공적 물체로 오염된 현대에 순수한 자연의 중요성을 암시하려 하였다. 그러므로 어린 시절부터 줄곧 관심을 기울이고 담아온 자연풍경과 궤를 같이 한 역동적 작업 충동이 나타난다. 나는 인간이 자연을 떠나서는 살 수 없는 존재라고 생각한다. 메마르고 건조한 그 곳에 생동감 넘치는 자연의 영역을 만드는 일이란 나의 개인적 판타지를 떠나 모든 이들의 꿈일 것이다. ■ 이광민

Vol.20140312a | 이광민展 / LEEGWANGMIN / 李光旼 / paintin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