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t Will Be a Better Day

근대소설 Korean Modern Short Stories   지은이_윤정미

지은이_윤정미 || 분류_사진집 || 판형_250×180mm || 면수_80쪽 || 발행일_2014년 3월 16일 ISBN_979-11-952062-0-9-03660 || 가격_25,000원 || 출판사_핑캔블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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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정미 홈페이지_jeongmeeyoon.com

핑캔블루 PinknBlue

'핑크 앤 블루 프로젝트'로 잘 알려진 윤정미 사진가의 새로운 신작이다. 1920년-1970년대 한국 근대 단편 소설에 나오는 어떤 장면들을 작가가 재해석한 연출 사진이다. 소설 속 여러 상황들 속에서 현재의 나와 우리 사회의 모습들 – 인간사에서 나타나는 여러 가지 문제들, 물질만능의 세태에 대한 이야기, 빈곤에 관한 문제, 민족적 차별, 또 그런 속에서의 해학, 한국인의 집단 무의식, 자연의 아름다움에로의 회귀, 종교적 갈등, 전쟁, 사랑, 인간들의 근본적인 욕망, 오해, 의심, 질투 등 - 을 보며, 동서고금과 빈부를 떠나 우리 사회에 내재되어 있는 인간사회의 문제점들에 대해 다시 한번 생각해보게 한다. 여기서 보여주는- 연출된 상황들은 재현을 위한 재현이 아니라, 그 상황들이 결국은 현재 이 시대, 이 사회에서도 여전히 근본적인 문제가 되고 있다는 것을 보여주며, 또한 그 안에서 우리 자신들의 모습들을 발견할 수 있을 것이다. ■

The presented works are reinterpretations of scenes inspired by a collection of Korean short stories, written from the 1920s to 70s, produced in the form of photographs. ● As we view the various human issues described in the stories, such as fundamental desires, misunderstandings, suspicions, jealousy and poverty, and situations regarding the material civilization, discrimination based on nationality, humor in spite of everything, Koreans' group unconsciousness, return to the beauty of nature, religious conflicts, etc., we are given the opportunity to think about the problems of human society, regardless of age, country or economic status, and in so doing, reflect upon ourselves today, and the situation of our society. ● The situations reenacted in the works are not simply representations for the sake of representation, but attempts to show that such situations are still fundamental problems in our society today. Thus, we should be able to discover images of ourselves in the photographs. ■

본문내용 중에서-「핑크 & 블루 프로젝트」 같은 젠더 문제를 비롯하여, 우리 삶의 여러 방면에서 작동되는 시각적 이데올로기를 천착해 온 작가는 기계적 교과 과정으로 지나쳐 온 것들을 재발견했다. 윤정미가 학창 시절 이후, 이번 전시를 위해 다시 그것들을 읽어본 바로는, 이야기의 전개나 세부 사항 모두에서 현재에도 그 울림이 생생하게 느껴지는 보편성을 가진다는 점이다. 차이와 반복을 통해 되풀이되는 이야기에는 자연과 역사라는 두 가지 굵은 선으로 엮여지는 인간의 필연적 운명이 선명하게 새겨져 있다. 이 전시는 근대소설에 담겨진 성적, 계급적 이데올로기, 욕망과 무의식, 해학과 풍자를 사진의 언어로 재해석 한다. ■ 이선영   「B사감과 러브레터」.「독짓는 늙은이」, 「운수 좋은날」, 「화수분」, 「메밀꽃 필 무렵」 등은 「날개」가 암시(暗示)하는 이중(다중) 노출과 접촉의 사진 기법을 프레임 내부의 장면을 통해 명시(明示)하고 있다. 이 사진들은 현재 사용되는 교무실 집기와 콘크리트 전봇대, 1970년대에 지어져 이제는 낡아버린 서민 아파트, 죽은 부모 중 한 사람이 외국인임 을 추측하게 하는 21세기의 혼혈 아동, 거대도시 서울의 남산타워, 아파트 숲, 한강의 커다란 교량과 멋진 요트 등 소설의 시대적 배경과 어긋나거나 그것에서 아예 동떨어진 사물들을 화면에 배치함으로써 허구와 현실, 과거와 현재를 폭넓게 몽타주한다. 특히 배경의 현대 도시와 메밀밭에 선 장돌뱅이 부자의 대비가 두드러지는 「메밀꽃 필 무렵」은 이효석 문학의 한 가지 핵심에 도달하고 있다는 점에서도 흥미롭다. '동양의 파리'로 지칭된 하얼빈을 그리워하고 커피에 탐닉했으며 서양 문화를 예찬하여 그것을 마음의 고향으로 생각한 식민지인 이효석의 자연과 농촌은 어디까지나 근대 문명 및 세련된 도시인의 눈으로 발견되고 묘사된 일종의 인공물이었기 때문이다. 「산」에서도 표현되었던 바, 오로지 근대인의 위치에서 인간과 자연의 경계를 탐구함으로써 시각과 촉각의 종합을 모색했던 「메밀꽃 필 무렵」의 복잡한 의미에 대해 조금 더 주목하라고 촉구하듯이, 윤정미는 해가 막 기울기 시작하는 때를 틈타 똑같은 햇빛과 햇볕 속에 문명과 자연, 도시와 시골을 화면 가득히 맞세워 놓았다. 흰 옷 입은 아들과 아버지가 업고 업힌 장면과 함께, 「수난이대」에서도 반복되는 그 충족과 결핍의 감각과 함께 말이다. 이렇게 윤정미의 사진은 허구와 현실, 과거와 현재를 어루만지는 역사적이고 미적인 대화를 시도하고 있다. 따라서 「It will be a better day_근대소설>은 이 사진들의 결론이기보다는 미래를 향한 질문인 듯도 하다. ■ 이경훈

지은이_윤정미 JeongMee Yoon, 사진가 서울출생으로, 서울대학교 미술대학 서양화과를 졸업하고, 홍익대학교 산업미술대학원 사진 디자인과와 School of Visual Arts 대학원에서 사진과 비디오를 전공했다. 개인전으로는 1999년 '동물원', 2001년 '자연사 박물관', 2007년-2010년 한국, 미국, 스페인에서 '핑크 앤 블루 프로젝트'로 개인전을 하였고, 2013년 'It Will Be a Better Day_근대소설'로 개인전을 열었다. 2006년 다음 작가상, 2011년 소버린 아시아 예술상 등을 수상하였으며, 서울시립미술관, 국립현대미술관 미술은행, 경기도 미술관, 휴스톤 미술관, 필라델피아 미술관, 산타 바바라 미술관, 미국 국회 도서관 등에 작품이 소장되어 있다. 이선영_미술평론가 이화여자대학교에서 생물학과, 홍익대학교 대학원에서 미술사학을 공부하였다. 1994년 조선일보 신춘문예 미술평론 부문으로 등단하였으며, 2005년 제1회 정관 김복진 미술이론상, 2009년 제1회 한국 미술평론가 협회상(평론 부문)을 수상하였다. 1996-2006년 미술과 담론 편집위원, 2003-2005년 미술평단 편집장을 역임하였고, 2014년부터 국립현대미술관 웹진 ART;MU의 편집위원으로 있다. 이경훈_연세대학교 국문과 교수 연세대학교 국문학 박사, '오빠의 탄생'(평론집), '한국 근대문학 풍속사전', '한국 근대 일본어 소설선', '춘원 이광수 친일문학전집', '이광수의 친일문학연구' 등의 저서가 있다.

목차 작가노트 윤정미의 'It Will Be a Better Day_근대소설'에 대해_이경훈(연세대 국어국문학과 교수) Work 사진으로 다시 쓴 근대소설_이선영(미술평론가) Work List & CV

Vol.20140316g | It Will Be a Better Day_근대소설 / 지은이_윤정미 / 출판사_핑캔블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