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ivided Area, 분절된 욕망

정주희_박나은_한지민展   2014_0317 ▶︎ 2014_0330

초대일시 / 2014_0323_일요일_05:00pm

주최 / Hal할project (halproject.tumblr.com)

관람시간 / 12:00pm~05:00pm

스페이스 매스 Space MASS 서울 동작구 상도4동 214-394번지 Tel. +82.2.813.9369 www.mass.or.kr

우리는 어떠한 모습으로 서울이라는 도시에 살고 있는가? ● 대한민국의 수도인 서울은 하나의 도시공동체가 아닌, 다수의 도심이 광역적으로 연결된 Megalopolis의 거대한 외형이 되었다. 서울의 내부는 각 구역 간의 거리와 문화의 차이가 유지된 채로 긴밀하게 교류한다. 다층의 복합적인 도시 구조 속에서 개인은 생활권에 따라 다른 삶의 양태를 가지게 되었다. 고도로 발달된 대중교통은 도시전체를 빠르고 긴밀하게 순환시키며, 매일 침대에서부터 책상까지 1시간 내지 2시간의 이동을 우리의 신체는 일상으로 받아들이게 되었다. 도시의 개인은 넓은 생활권 속에서 다양한 문화와 역할이 요구하는 성향들을 자연스럽게 갖춰나가게 된 것이다. 그것은 환경에 대한 신체의 적응이자 보편적인 생활태도가 되는데, 그리하여 개인의 내부에는 다양한 정체성과 욕구가 하나의 몸 안에서 부유한다.

Divided Area, 분절된 욕망展_스페이스 매스_2014
Divided Area, 분절된 욕망展_스페이스 매스_2014
Divided Area, 분절된 욕망展_스페이스 매스_2014

『Divided Area』는 도시와 개인간의 관계와 그것이 신체를 통해 드러나는 장면을 시간과 공간으로 옮기고자 하는 시도이다. 전시를 기획하고 참여한 세 명의 작가는 그들이 도시에서 겪는 일상의 경험을 통해, 개인이 도시의 조건에 의해 어떻게 변이되는지를 드로잉과 페인팅, 미디어작업으로 재현하고자 한다.

정주희_untitled_종이에 수채_39×54cm×3_2011
정주희_Goodmorning and GoodBye_영상_00:02:28_2014

정주희는 인간관계를 겪어내는 작가 본인의 감정을 외부의 풍경에 대입하여 드러낸다. 사물이 된 풍경은, 그녀가 관찰하고 소화한 풍경이 신체화된 장면이다. 느린 붓질과 톤 다운된 색감의 병렬, 멀리 떨어진 관점의 정적인 이미지에 감정의 변화를 기록한다. 그녀가 마주하는 도시에서의 인간관계는 신체의 소속이나 혈연관계보다도, 친밀성에 의존하여 이루어지고 관계를 한정적이고 필연적으로 만든다. 그러한 감정과 관계는 마치 연애의 그것과 매우 흡사하여 작가본인을 더욱 '여성적'으로 만드는 것을 발견하였다.

박나은_hole_혼합재료_가변설치_2014
박나은_untitled_종이에 아크릴채색_50.5×38cm_2013

박나은은 현대의 도시사회가 일으키는 불안과 그에 대한 개인의 반응을 탐구한다. 불안은 개인의 양태를 변화시키며, 작가는 그 과정에 주목하고 있다. 이번 전시 작품「hole」은 절단된 신체가 빨려 들어가는 모습으로 현대사회 안에서의 파편화된 개인을 표현한다. 또한 작품「creak」은 입력된 역할을 수행하는 기계 부품의 모습을 인간에 빗대어 표현하였다.

한지민_Structure Series-041_캔버스에 아크릴채색_130.3×97cm_2013 한지민_공간의 프랙탈_캔버스에 아크릴채색_53×45cm×2_2014
한지민_untitled_종이에 목탄_56.5×78cm_2014 한지민_발화의 자유_종이에 목탄_22.9×30.5cm_2014 한지민_divided obstruction_종이에 목탄_39×56.5cm_2014
한지민_untitled_종이에 목탄_56.5×78cm_2014

한지민은 도시를 점유한 거대한 건축물과 구조를 관찰하며 공간의 틀에 억압되는 개인의 갈등을 평면에 풀어낸다. 이번 전시에서는 스페이스 마스 공간에서 영감을 받아, 공간의 해체와 조합으로 제 3의 공간을 형성하였다. 공간과 구조물간의 유기성과 단절의 관계를 드로잉을 통해 풀어내고 있다. ■ 정주희

This exhibition shows works by three visual artists who live in contemporary 'Seoul', one of the largest conurbations in the world. Like many Metropolitan cities in Asia, Seoul is a massive Megalopo­lis where complicated social layers, economic transience and manifold cultures precariously inter­twine. ● Juhui Jeong, Naeun Bak and Jimin Han's concept for their exhibition is found in the motives and interactions of the different layers of life in Seoul. ● These motives are results of detailed observations of the mixing characteristics of various cul­tures and social layering in Seoul. They express how these structures inscribe their increasing forces on the bodies of the inhabitants themselves. The artists present works, which depict the change in the bodies of city dwellers transforming their roles and functions depending on their trajectory through the different layers of Seoul's unending conurbations. ■ Juhui Jeong

Vol.20140317h | Divided Area, 분절된 욕망展